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주제가 있는 여행

주제가 있는 여행
송일봉: 여행 작가
1959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관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해외여행 전
문지인 및 대한항공 기내지 ,편집장을 역임
하였으며 현재 자유기고가협회 홍보이사와 한국땅이름학회 기획이사 등을 맡
고 일하고 있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땅이름 연구 과정' 수강중이며 바른 글을 위한 자유기
고가 모임의 회원이다.
MBC - TV <선택! 토요일이 좋다>,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전국 연결>, KBS
제2 FM<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프로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SEOUL EYE, 클라
쎄 등에 여행 관련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떠날 때는 조용히, 눈썹까지 떼어놓고 갈 정도로 홀가분하게
머리를 기르고, 모자까지 눌러쓴 채 이곳저곳을 떠돌어 다니는 나를 보면
사람들은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늘 비슷한 질문들을 던지곤 한다.
여행은 왜 떠나느냐, 언제부터 떠나기 시작했느냐,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것
은 무엇이냐 등등...
그러나 아직도 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알지 못한다. 그건
아마도 평생 내가 풀어야 할 숙제인지도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역마살이 들
어도 단단히 든 놈"이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지만, 교과서에서 보았던 곳
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언제나 나의 등을 떠밀곤 했다.
고적 답사를 위해 떠났던 고교 시절, 그리고 대학 시절엔 산행을 주제로 길
을 떠났었다. 산을 오르면서 나는 '겸손'이라는 무언의 교훈을 배웠는데 그건
비록 험하지 않은 낮은 산일지라도 결코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진리이기도 했다.
때로는 강원도 어느 장터에서 산 검정 고무신을 신고, 또 때로는 슬리퍼를
신고 편안하게 떠나는 내 여행길의 목적은 "낯설음과 만남" 혹은 "이방인과의
만남"이다. 낯설음과 설레임이 없다면 그 여행은 이미 떠나기도 전에 시들해
지고 말것이기에...
여행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낯설음과의 만남은 삶의 활력소라 할 수
있다. 그 새로운 만남의 설레임으로 오늘도 짐을 꾸린다. 발길 닿는대로, 새
로운 풍물을 찾아 떠나는 길엔 늘 잔잔한 감동들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이 사
는 향기, 자연의 스스로 휘어지는 힘, 더불어 지친 노정을 편안히 쉬게 하는
그리움까지...
그 동안 세상 곳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틈틈히 메모해 두었던 기록과 사
진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 보았다. 다소 부끄러운 감도 없지 않으나 주위 많은
분들의 격려로 이제 책을 펴낸다.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 얼굴들이 너무나 많다.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영
원히 가슴속에 묻어 두고 싶다. 좋은 만남을 주선해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
드린다.
1996년 시흥동에서 송일봉

contents
저자의말
향기나는 여행: 꽃이 있던 자리
선운사
오동도
노고단
쌍계사
화왕산
한라산
재약산
해돋이 여행: 그 찬란한 새벽을 시작으로
낙산해수욕장
경포도립공원
무릉계곡과 추암해수욕장
금오산 향일암
성산 일출봉
청간정
깊은여행: 그곳을 찾아 비로소 안심하는
칠갑산
덕유산
주왕산
속리산
무등산
계룡산
신비한 여행: 기적은 드디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송광사
운주사
해중왕릉
서산마애삼존불상
고성 공룡발자국
물소리여행: 강가의 아침
익근리 계곡
12폭포골
송계계곡
북한강
어라연
홍천강
바닷길 여행: 해안선 이리저리 휘감으며
송지호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파도리해수욕장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선유도해수욕장
혼자만의 여행: 그 섬에 가고 싶다
선유도
완도
흑산도
제부도
석모도
우도
사색여행: 오래된 절 고풍스러운 향기
마곡사
내장사
운문사
백양사
갑사
불갑사
선암사
보문사
문학여행: 그때 그 작품 속으로
신륵사
봉평장터
두타산 무릉계곡
정선 아우라지
상록탑
가거도
수덕사
꾼들만의 여행: 낚싯대를 메고 챠바챠바
발안지
고삼저수지
백곡지
원남지
논산지
홍성가곡지
나주호
경천지
만경지
안동호
경천호
따뜻한여행, 건강한 여행: 모락모락 김 오르는 온천지, 시원한 약수의 맛
달우물약수온천
이온온천
오색약수
덕산온천
달기약수
온양온천
맛있는 여행: 미각으로 기억되는 그곳의 추억
동백식당
초원갈비
우리옥
다락원
현풍 박소선 할매집
안일옥
핑계있는 여행
인천 강화장
인천 소래장
강원도 홍천장
충남 광천장
전남 구례장
전남 나주장
경남 창녕장
전남 담양죽물시장
자투리여행
무령왕릉
해미읍성
성주사터
탄금대
소쇄원
장기갑
촉석루
목석원
청령포
솔뫼마을
추사고택
강화성
보너스 여행
보너스여행 1-자연휴양림
보너스여행 2-민속마을
보너스여행 3-박물관
보너스여행 4-유원지
보너스여행 5-철새도래지
보너스여행 6-관광농원
해외여행: 환상특급/지구촌 낙원으로의 초대
홍콩
마카오
일본/후쿠오카
일본/교토
태국/푸켓
말레이시아/코타 키나바루
말레이시아/쿠칭
미국/괌
오스트레일리아/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퍼스
부록


향기나는 여행
선운사
동백나무 숲이 이루는 화려한 꽃병풍의 장관
선운사(전북 고창군 아산면)
동백꽃의 사무치는 감상과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가슴속에
물들고 바다의 투명함이 스며드는 곳.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로, 가수 송창식
씨의 노래로 잘 알려진 선운사의 동백은 바라보는 사람의 눈동자를 붉게
물들인다.
선운사는 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했으며 수차례의 중건과 소실을 거듭하다가
광해군 5년에 재건되었다. 5백 년 묵은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일대의
장관을 이루며, 동백의 큼지막한 꽃송이가 쏟아져 내리는 풍경은 남도의
정취를 한껏 더한다.
매년 문화 행사인 동백연이 열리기도 하며 서해와 인접해 있어 해송의
풍취를 여유롭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또한 선운사 입구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에는 옛부터 장어가 많다 하여 풍천장어의 특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왕위를 버리고 입산 수도한 진흥왕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걷는 산책로에서는, 동백의 사무치는 감상과 바다로 이어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그 멋을 한층 강하게 풍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창행 고속버스 이용(09 : 50 - 17 :40,
4시간 소요). 고창에서 선운사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3킬로미터 거리의 고즈넉한 산길을 지나면 도솔암이 있고, 도솔암을 채
못가 오른편에 진흥굴이 있다. 신재효 선생의 고택과 인촌 선생의 생가 또한
둘러볼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교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동호해수욕장과도
만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동백여관(0677 - 62 - 1560)이 가장 오래된 숙박업소이며 하전리
바닷가에서 민박도 가능하다. 또한 싱싱하고 푸짐하게 차려지는 해감 냄새
가득한 식사를 하전리 미니수퍼(0677 - 63 - 5037)에서 즐길 수 있다.

오동도
해장주 새로 피어난 동백의 슬픈 전설
오동도(전남 여수시 수정동)
동백꽃과 해장죽이 이루어 내는 오동도의 꽃 향연은 정조를 위해 목숨을
버린 여인의 슬픈 한이 스며 있는 곳. 그 애절한 전설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잊었던 사랑 한자락이 모여들고...
3월 하순의 오동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섬 전체가 온통 붉은
동백으로 어우러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서 가치를 더하며, 동백의 고장
여수를 실감나게 한다.
여수 관광지의 대표적인 곳으로 주목받는 이섬은 약 10만 평 규모의 작은
섬으로 그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다 하여 오동도라 이름붙여졌다. 봄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오동도의 동백은 '여심화'라고도 불리는데,
한어부의 아내가 정절을 지키려다 투신 자살한데서 이름붙여졌다 한다. 양
옆으로 흰 아치형의 해장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으로, 이국적
풍취를 물씬 풍긴다. 동백숲의 산책로를 따라 펄쳐지는 소라바위와 등대.
그리고 전망대 등의 장관도 남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오동도의
여운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수행고속버스를 이용(06 : 00 - 12 :40,
5시간 50분 소요). 여수에서 오동도까지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여수시에는 종고산을 비롯하여 여수 팔경의 하나인 고소대, 현존하는 가장
큰 목조 건물인 진남관 등이 역사적 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오동도는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섬에
도로가 있기 때문에 승용차 편으로 여행할 경우 차를 몰고 바닷가를 둘러볼
수도 있다. 별미로는 놀래미매운탕, 개불전골, 즉석복탕, 붕장어회 등이
있다.

노고단
지친 여름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노란 원추리
지리산 노고단(전남 구례군 마산면)
남해의 그 푸른 바닷물과 장엄한 지리산의 봉우리가 만나는 곳, 노고단.
작열하는 태양 아래 제 모습을 드러내는 원추리의 반가움은 노고단에서
수확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다.
여름 더위와 씨름을 하며 지리산에 오르다 보면 원추리가 만발한 해발 1천
506미터의 노고단에 다다르게 된다. 지리산의 산신인 성도선녀라는 여신을
존경하여 '노고'라는 데서 이름을 따온 이곳 노고단은 수려하면서도 장엄한
기품을 지니고 있어 지리산의 3대 주봉 중 하나로 꼽힌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 또한 장쾌하여 사방으로 무등산과 반야봉, 천왕봉, 풍요로운 호남
들판이 시야를 가득 채우며, 남해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푸른 물살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색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단연 원추리, 철쭉, 진달래와
같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과 달리, 바람결에 나부끼는 노란색의 원추리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어우러져 정열적인 인상을 풍긴다. 원추리는 꽃잎과
줄기등이 약재로 쓰이기도 하여 예로부터 유용한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고단 외에 원추리를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는 토끼봉 부근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역에서 전라선 열차를 이용하여 구례구역 하차(07 : 35 - 23 : 35,
5시간 30분 소요). 구례에서 화엄사행 군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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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입구에 자리잡은 화엄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동면에 위치한 높이 10미터의 누락폭포를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기분
또한 시원스럽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구례읍내에 있는 동원식당(0664 - 782 - 2221)과 화엄사 입구의 지리산
산채식당(0664 - 782 - 4439)에서는 지리산 나물로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과
산채정식을 접할 수 있다.

쌍계사
눈꽃처럼 흩날리는 순백의 벚꽃터널
지리산 쌍계사(경남 하동군 화계면)
금세라도 흰 꽃잎이 떨어질 것 같은 벚꽃나무를 바라보며 발걸음마저
조심스럽게 옮겨 보는 곳.
지리산에는 화엄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사찰들이 많다. 특히 화엄사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쌍계사는 4월 초순이면 벚꽃이 무리져 꽃망울을
틔워냄으로써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우리나라의 곳곳에 산재한 벚꽃무리
중 가장 두드러진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이곳 쌍계사. 화개장터의 고장
탑리에서부터 시작해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여 리 길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벚꽃터널'이라고 불리우며 벚꽃철엔 사람들의 물결이 홍수를 이룬다.
쌍계사 경내에는 석문, 팔영루, 진감선사탑비, 사천왕수, 금당, 범종 등이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자연 암반에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불상부도 역시
특이한 볼거리이다. 쌍계사 내에는 조용한 손님들을 위한 별장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쌍계사 입구에는 유황 성분으로 인해 독특한 맛이 나는
화개약수터가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동행 직행버스 이용(10 : 15 - 16 :30, 5시간 30분
소요). 하동에서 쌍계사행 군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쌍계사에서 산을 조금 오르면 물줄기가 60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의
불일폭포가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쌍계사 주위를 충분히 둘러보기 위해선 1박 정도 예정하는 것이 좋다.
숙박은 쌍계사 경내에 있는 청운장 여관(1595 - 83 - 1666).
청호별장농원(0595 - 83 - 2266)등이 아늑하고 조용하여 편안한 휴식처로
적당하다.

화왕산
사뿐히 즈려 밟고 느껴 보는 진달래의 정취
화왕산(경남 창녕군 창녕읍)
완만한 능선으로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는 화왕산. 아늑한 오솔길에서는
옛날 얘기처럼 바람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창녕의 국립공원인 화왕산은 해발 756미터로 산세가 험하지 않고 능선이
둥글어서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정겹고 아늑한 인상을 준다. 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4월 초순이면 만개하는 진달래는 그 향기가 온몸을 취하게 할
정도로 가득하다.
근처 관룡산에 위치한 관룡사 대웅전의 뒤로 돌아가는 길은 최고봉을
비스듬히 지나 산정에 이르는 길과 이어지는데, 이 산정에 오르면 눈 앞으로
무려 4킬로미터의 억새밭이 초원처럼 펼쳐져 있어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화왕산은 화왕산성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정확한 축성시기는 불분명하지만
가야시대로 추측되어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길이가 1천
800미터에 달하는 석성 둘레는 비교적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 곽재우가 증축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산성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 또한 상쾌하여 창녕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산정을 지나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은 아늑한 오솔길로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0 : 30,
3시간 50분 소요).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창녕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창녕에는 고분군, 석빙고, 진흥왕 척경비, 목마산성 등 신라 문화의 자취가
그윽하게 배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창녕읍내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들이 많아 숙식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장안
숯불갈비집(0559 - 33 -5111)의 갈비는 소문난 맛을 자랑한다.

한라산
내 가진 그리움의 이유, 유채꽃
한라산(제주도)
제주 벌판에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 속에 깃든 사랑과 추억의 이야기.
청량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한라산에서 느껴 보는 노오란 로맨티시즘의
순간들.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 꽃잔치를 벌이는 제주의 거대한 중심 한라산.
유채꽃, 진달래 등이 만개한 풍경은 필설로는 풀지 못할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3월 하순에서 4월초까지 성산포 일대를 뒤덮는 유채꽃은 제주도의
명물답게 화려한 정경을 연출한다.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제주도의 유채꽃을 실제로 만나 보면 반하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보는이의 넋을 빼놓는다. 유난히 깨끗한 쪽빛의 하늘과
어우러져 그 노란빛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유채꽃. 유채꽃의 아기자기한
멋과 함께 삼각봉, 사라오름, 젖오름, 성널오름 등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한라산의 산세에 웅장함을 더하고, 정산을 중심으로 사방에는
돈내코계곡, 영실계곡 등이 그 줄기를 뻗는다. 오백 나한의 형상과 비슷하여
금강산의 만물상을 떠올리게 하는 영실기암도 특이한 볼거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부산, 목포에서 제주행 배편 이용.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이용(07 :
3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에서 한라산 입구까지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한라산에는 300여 개의 기생화산이었던 사분화구가 벌집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0여 개의 봉우리, 계곡, 왕관릉, 개미목 등이 있어 명소의 집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한라산 등산로 입구인 제1횡단도로의 성판악과 제2횡단도로의 정상에는
각각 성판악 휴게소와 탐라악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재약산
바람결 따라 일렁이는 황금빛 억새의 낭만
재약산(경남 밀양군 단장면)
억새풀 가득한 산 정상에 올라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아침 햇살. 스크린
속의 내가 되어 떠나 보는 환상 여행의 출사표.
해발 1천 89미터의 재약산은 이른바 영남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천황산,
취서산, 가지산, 신불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명산이다. 정상
부분은 우리나라 최대의 억새 군락지인 사자평고원과 맞닿아 있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준다. 재약산 정상까지 오르려면 반드시 20 - 30분 동안
가파른 억새밭을 지나야 하는데, 광평추파라하여 이곳 사자평고원의 억새밭
풍경은 재약산 팔경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친다.
재약산 정상에는 커다란 암봉이 우뚝 솟아 있어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사자평고원의 억새밭 풍경이 가히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른 아침해가 뜰
물렵이 가장 아름답다. 강한 역광을 받아 신비한 빛을 발하는 억새의 풍경은
이곳 사자평고원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
재약산의 억새 절정기는 재약산 억새제가 열리는 11월 중순경이지만 재약산
아랫마을인 고사리 마을 주변에서는 12월 중순까지도 억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0 :30,
3시간 50분 소요). 대구 남부정류장에서 밀양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밀양시내에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 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의
하나로 손꼽혔던 영남루가 있다. 양쪽에 각각 조그만 누각을 끼고 있는
모습이 주위의 경치와 잘 어울려 또 하나의 풍물을 연출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재약산 등산의 기점이 되는 표충사 근방에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재약산 정상근처의 고사리 마을에도 재약산장, 상점민박, 폭포산장
등과 같은 숙박시설들이 즐비하다.

해돋이 여행
낙산해수욕장
동해를 일깨우는 낙산사의 장대한 일출
낙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거대한 동해를 휘감으며 떠오르는 해.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엔 항상 시작이 있다.
동해안에서 경포대와 더불어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낙산. 약
1.8킬로미터에 달하는 넒은 백사장과 시원하게 트인 전망으로 관광객들의
끊임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와 의상대가 인접해 있어 해수욕 뿐만 아니라
볼거 리도 풍성하다. 특히 낙산사는 동해에서 가장 큰절로, 그 규모와 더불어
일출이 장관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인근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는데,
바로 낙산 관광농업지구이다. 3만여 평의 넓은 야영장에다 20척의 낚시
보트까지 갖춰 놓고 있어 가족끼리 들르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가 되고 있다.
관광농업지구에는 흑업소 불고기, 감자떡, 도토리묵 등의 민속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고 싱싱한 바다회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송이, 표고버섯,
영지 등의 특산물도 판매하므로 알뜰한 주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00, 4시간 30분
소요). 양양에서 하차하여 낙산까지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낙산사에 가면 유형문화재 33호로 지정된 홍예문과 7층석탑 등
문화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적이 있으며 일명 홍련암이라 불리는 보덕굴도
명승지로 유명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자동차 야영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송림 안에 차를 주차시키고 야영할 수
있으며, 낙산 유스호스텔(0396 - 672 - 3416 - 7), 낙산장(1396 - 672 - 4181
- 2), 동신여관(0396 - 672 - 2431)등 숙박 시설도 풍부하다.

경포도립공원
해안 어디에서나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일출의 보고
경포도립공원(강원도 강릉시 저동)
바닷물에 반사되어 더욱 투명하게 번져 오는 아름다운 해돋이.
강릉시는 강원 영동의 중심을 이루는 곳으로 대관령이 유명하다. 동해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대관령이 있어 조화를 이루는 축복의 땅.
일년 내내 기후가 따뜻해 특산물이 풍부하다. 강릉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경포
도립공원은 문화재를 대량 소장하고 있고 해안 경치가 뛰어나게 아름답다. 이
지역은 경포대를 중심으로 누각, 정자 등이 즐비하고 오죽헌 등 문화
유적들이 풍부하다. 어디서나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경포 해안지역. 특히
녹두정의 해돋이는 경포팔경의 제1경으로 꼽힌다.
경포대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강문 역시 일출과 월출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지방문화재 자료 제5호인 금란정도 해돋이로는 인근에서
제일이라는 평을 듣고 있을 만큼, 이 지역은 일출을 구경할 곳이 많다.
출렁이는 동해를 배경으로 아침 해가 뜨는 모습은 신비롭다 못해 가히
환상적이며,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으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할 것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릉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3 : 30,
4시간 30분 소요). 강릉에서 경포까지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경포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경포호, 활래정, 열화당 등 귀중한 문화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화부산사의 선교장도 둘러볼 만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4월에서 5월 사이에 경포대를 찾으면 경포까지 4킬로미터로 펼쳐진 벚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음력 오월 닷새 동안 열리는 강릉 단호제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릉계곡과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에 걸린 아침 해의 눈부신 시작
무릉계곡과 추암해수욕장(강원도 동해시)
스스로의 본성으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섭리에 숙연함이 느껴지는 기묘한
일출.

추암해수욕장은 우리나리에서 구조가 가장 짜임새 있기로 소문난
무릉계곡과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래사장과
정이 많아 보이는 순박한 민박촌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끈다. 그야말로
고향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모래사장의 기암괴석 무리는 촛대바위를 품고 있는데, 동해의 검푸른
물과 잘 조화되어 자연의 깊고 소중한 멋을 풍긴다. 또한 촛대바위 위로
떠오르는 동해의 일출은 그 화려한 시작과 더불어 피서객에게 특별한
감동으로 남는다. 이곳의 일출이 촛대바위와 어울려 연출하는 장관은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부를 만큼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누구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본성을 간직한 채 이루어지는 자연의 섭리가 가슴 깊이 다가와 그
견고한 진실에 숙연해지고 마는 이곳의 일출, 촛대바위에 걸린 기묘한 해의
모습에서 비로소 진정한 '자아'와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해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23 :30,
4시간 50분 소요). 동해시에서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고려 공민왕 10년에 세워진 '해암정'도 빼놓지 않고 들러볼 만한 곳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해암정 뒤편에서는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월척을 낚을 확률이
높으므로 낚시광들에게는 특히 기억해 둘 만한 곳이다.

금오산 향일암
겨울철 천연히 타오르는 붉은 동백꽃의 애상
금오산 향일암(전남 여천군 돌산읍)
흡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환상적 스펙터클의 화려한 일출.
여수시와 사장교로 연결된 돌산도는 8개의 산이 인상적인 곳으로, 풍경이
수려하고 물과 땅이 좋아 옛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
돌산대교 개통 후 해안을 따라 섬 전체를 관관할 수 있는 순환도로가 생겨
이곳은 최근 부쩍 각광을 받게 됐다.
돌산도에 솟아 있는 금오산, 망망대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의 정상에는
일출이 장관인 향일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향일암에 오르는 길은 큰 바위들
사이에 자연적으로 생긴 길이라서 마치 동굴 속을 걷는 듯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서서 바라보는 일출은 남도 특유의 가락과 어우러져 알 수 없는
애잔함을 풍긴다. 향일암은 전국 4대 수도처로 꼽히는 곳으로 고려시대엔
금오암, 영구암이라 했고 한때는 제육암이라고도 불렸다. 금오산은 바다
쪽으로 펼쳐진 절벽이 짙푸른 바다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주변에는 동백이
무상하여 겨울에도 결코 화려함을 잃지 않는다. 또 이곳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이면 대보름날을 택해 동백제를 지내는 전통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 이용(06 : 10 - 22 :40,
5시간 50분 소요). 여수에서 임포행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운 곳에 무술목 전적지와 은적사, 흥국사등 보조국사가 창건한 사찰과
방죽포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이곳의 별미로는 여수식당의 가오리찜이 특히 유명하다. 여수 시내로
나오면 놀래미식당(0662 - 62 - 3782)에서 놀래미회를 먹어 볼 수 있다.
이곳은 놀래미정식과 놀래미탕, 놀래미조림을 별미로 자랑한다.

성산 일출봉
하늘과 바다가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경이로운 일출의 경관
성산 일출봉(제주시 남제주군 성산읍)
장소와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해돋이의 아름다움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특이한 지형과 지세를 이루고 있어 가경이
아닌 곳이 없다. 특히 해안성을 끼고 이어지는 풍경들은 제주도의 개성 있는
색과 경관들로 수려하다.
제주도 동쪽 해안에 자리한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 내의 자화산 중 3면이
바닷물에 잠긴 분화구이다. 이곳에는 희귀 식물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연구가 이루어진다.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 내에서도 해돋이의
명소로 유명하다. 일출봉의 해돋이는 제주도의 불안정한 날씨 사정으로 인해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맑은 날 새벽, 수평선으로 해가 봉긋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이 일대는 하늘과 바다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인상적인 장관이 연출된다. 일출봉의 해돋이는 보는 장소에 따라 느낌과
모습이 각기 달라 신비감마저 맛볼 수 있다. 성산읍과 진입로 주변에는
식당이 많아 입막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 잠자리는 성산읍
여관이나 근처 민박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이용(07 : 2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에서 성산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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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봉이 위치한 제주 동부에는 많은 관광 자원이 산재해 있는데,
성산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의 피서지와 민속박물관, 만장굴, 비자림 등도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일출을 보려면 숙소를 성산 부근에 정하거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청간정
바다와 맞닿은 신비한 시작의 해돋이
청간정(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바닷가의 긴 모래톱과 물새, 그 사이로 떠오르는 상서로운 해의 느낌.
속초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0킬로미터쯤 떨어진 고성군 토성면의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청간정. 옛날부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
왔던 청간정은 일출과 겨울 바다의 정취를 즐기기에 좋은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한때 군 시설물에 대한 보안산의 이유로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했으나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정자 위로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현재까지 청간정의 창건 연대와 창건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다만 조선 중종 15년(1520년)에 이곳을 중수했다는 기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조선시대의 명필가였던 봉래 양사언과 문장가인 송강 정철,
그리고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은 이곳을 찾아와 아름다운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의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청간정에는 바라보는 일출 못지 않게 한낮의 겨울 바다 풍경 또한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운치가 있다. 바닷가의 긴 모래톱과 그
위에서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노니는 물새들, 그리고 가끔씩 불어 오는
산뜻한 바닷바람까지 어느것 하나 그냥 놓치기 아까운 장면들이다.
아마도 먼 옛날 이곳 청간정을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던 선인은
청간정의 사계절 가운데도 특히 겨울의 정취를 손꼽았으리라.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23 : 30,
5시간 20분 소요). 속초에서 청간정까지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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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해수욕장이 있고 남쪽으로는 설악산이 가까이 있다. 속초시내와
설악산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척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청간정 근처에는 마땅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없다. 따라서 속초시내의
버스터미널 근처에 밀집되어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해야 한다.

깊은 여행
칠갑산
오지 속에 우뚝 선 원시의 절경
칠갑산(충남 청양군 대치면)
계곡 주변의 언덕에 있는 물방앗간, 호젓한 오솔길... 한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태고적 비경.
청양군 서남쪽을 가로질러 서해안으로 뻗어가는 줄기에는 칠갑산, 사자산,
우성산, 반월산 등 산세가 수려한 산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도 특히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의 노래로 우리에게 친숙한 칠갑산은 해발
5백 60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충청도에서 오지로 여겨졌던 청양에
자리하고 있어 원시의 절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칠갑산에 이르는
도중에는 '큰 재'라는 뜻의 한치고개가 있는데 봄철에는 철쭉과 벚꽃이
만발한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을 지나 아래로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굴곡을 자랑하는 청장호가 있다. 또한 신라 문성왕 대 보조국사가 창건했다는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2개의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사찰로, 역사가
깊은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장곡사는 공주의 마곡사, 청양 운곡사,
예산 안곡성 등과 함께 충남 4곡의 하나로 손꼽힌다. 고도가 높은 편이
아니어서 가족들끼리의 등산이 가능한 칠갑산은, 계곡이 깊은 까닭에 산속
깊이 들어가야만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깊숙이 자리잡은 지천계곡은
칠갑산이 숨겨 놓은 또 하나의 비경이다.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계곡 주변
언덕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물방앗간, 바람에 하늘거리는 강버들,
11킬로미터의 오솔길 등이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산책을 하며
로맨틱 무드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청양행 직행버스 이용(07 : 38 - 18 : 47, 3시간
소요). 청양에서 장곡사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청양에서 가까운 부여는 백제의 옛도읍지로 무량사, 고란사, 대조사,
능산리 고분군, 백제왕릉 등 다양한 유적을 지니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한치고개 - 434봉 - 정상 - 장곡사 - 송골주차장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 온양온천 등이 위치해 있어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청양읍과 장곡사가 위치한
마을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덕유산
웅장한 기개로 누구라도 감쌀 듯한 넉넉한 포용력
덕유산(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구천동의 유명세와 함께 차례로 비껴 가며 나타나는 설천, 일월담,
구천폭포, 천금대의 16비경.
해발 1천 300여 미터의 능선이 장대하게 내리벋은 산맥 가운데 덕유산이
자리잡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정식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높아지자
구천동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덕유산 곳곳에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비경들이 산재해 있다.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를 연결하는 교통로 역할을 했던 나제통문을
시작으로 은구암과 와룡담 등의 12경이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져 있다.
파회 등 15경가지는 포장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목을 시작으로 16경 이상의 경치가 눈을
즐겁게 한다. 소천리에서 거슬러 올라가 덕유산 중턱까지 이르는 설천은 잠시
동안만 발을 적시고 있어도 온몸의 더위가 금세 사라질 만큼 청량함을
과시한다. 또 인월담, 비파담, 구월담, 구천폭포 등이 덕유산 정상에 이르는
길목마다 지키고 있어 등산객들의 마음을 한층 평화롭게 만든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뜯는 가야금 소리에 맞춰 신비한 소리를 냈다는 청금대, 고려
충렬왕 때 청건했다는 안국사, 조선 인조 대 창건했다는 호국사등 유서 깊은
사찰들에는 역사 공부를 위해 이곳을 찾는 사학도들의 발걸음도 잦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무주행 직행버스 이용(08 : 30 - 16 :30, 3시간 20분
소요). 무주에서 구천동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3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함벽소, 만조담, 추월암, 파회 등의 명소도
둘러볼 만하며 무주에서 10분 소요의 거리에 위치한 적상산성도 고려 때
축성한 것으로 규모가 뛰어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삼공리 주차장 - 신대휴게소 - 백련사 - 정상 - 오수자굴 - 백련사 -
주차장, 삼공리주차장 - 정상 - 동엽령 - 칠연폭포 - 용추리 등의 등산
코스가 있다. 무주구천동의 삼공리 관광단지에는 민박, 여관, 야영장 등 숙박
시설과 위락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금강식당(0657 - 322 - 0979)의
쏘가리곰국과 어죽이 일품이다. 머루주, 더덕주, 표고장국 등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주왕산
주왕의 숨결이 곳곳에 남아 이름처럼 정겨운 그곳
주왕산(경북 청송군 부동면)
우뚝 솟은 7개의 봉우리가 계곡을 더욱 그윽하게 하며 달기약수탕의 풍경이
정겨움을 더하는 곳.
태백산맥의 정기가 이어져 내려오는 주왕산은 해발 720미터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정송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그 경관이 뛰어나다. 석병산,
주방산이라고도 불렸던 주왕산은 유명한 학자나 고승들이 수도 정진을 하기도
했던 곳이다. 주왕이 당나라를 침범한 후 곽자의 장군에게 패해 이곳으로
피신왔다가 당나라의 부탁을 받은 고려 왕에 의해 생포당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그윽한 계곡미를 자랑하는 주왕산에는 200미터를 웃도는
봉우리가 7개 정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암봉이 우뚝 솟은 모습은 가히
넘치는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 고려 장군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주봉은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두 갈래로 나뉜 듯한 금이 있어
이채롭다.
주왕산 곳곳에는 주왕산과 관련된 명승지도 많은데,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대전사, 딸 백련의 이름을 딴 백련암, 주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눌옹대사가 세운 주왕암, 고려군 방어를 위해 축성한
자하성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달기약수탕도 주왕산의 명물이며
약수탕에서 4킬로미터 떨어진 월외폭포도 그 흐름이 부드러우면서 수려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행 직행버스 이용(07 : 10 - 13 :30, 5시간
50분 소요).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운 곳에는 왕버들이 장관을 이루는 주왕산 저수지가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매표소 - 주왕산 - 망월대 - 제1폭포 - 제2폭포 - 용폭포 - 연화사 -
매표소. 매표소 - 주왕암 - 정상 - 가메봉 - 910봉 - 내원동 - 제3폭포 -
매표소 등의 등산코스가 있다.
신탁식당(0575 - 873 - 2464)에서는 달기약수로 만든 닭백숙을 맛볼 수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

속리산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작은 금강산
속리산(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법주사, 문장대, 정2품 소나무 등 역사적 유물들과 풍광 좋은 명소들이
밀집한 충청도의 자랑거리.
해발 1천 58미터의 속리산은 웅장한 산세와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옛부터
작은 금강산이라 불려 왔다. 등산로도 비교적 잘 닦여져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부지방 최고의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가운데 특히 법주사,
문장대, 정2품 소나무 등과 같은 역사적인 유물과 풍광 좋은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인 553년 창건된
이후, 그 동안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우리나라 대승불교의 본당으로
손꼽히고 있다. 법주사 말고도 속리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금강골이다.
금강골은 속리산 등 산로의 기점이 되는 세심정에서 신선대까지 이르는 약
2천700미터의 긴 골짜기로써, 이곳은 깊은 골짜기임에도 햇볕이 많이 들고
바람이 불지 않아 한겨울에도 오붓하게 산행을 즉길 수 있다. 금강골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이른바 풍부한 수량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물론이고 등산로 곳곳에서 한겨울에도 시우너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강골이 끝나는 신선대에서 문장대까지는 약 1천 900미터로
1시간이면 넉넉히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속리산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법주사 경내에 높이 33미터의 거대한 청동불상과 신라시대 목조 건축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팔상전, 그리고 신라시대 성덕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쌍사자등 등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속리산 입구의 관광단지 안에 평양식당(0433 - 42 - 5252),
향토음식점(0433 - 43 - 4270) 등을 비롯한 많은 음식점과 여관들이 밀집해
있다. 산채비빔밥, 더덕정식, 표고덮밥 등을 맛볼수 있다.
법주사 - 세심정 - 금강불 - 신선대 - 문장대 - 중사자암 - 세심정 -
법주사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무등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남도 땅의 비경
무등산(전남 광주시 북구 금곡동)
억새밭, 너덜겅, 그리고 변화무쌍한 기암 괴석들의 절묘한 조화.
무등산은 광주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13 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 담양군과 화순군에도 속해 있지만 등산을
시작하는 기점이 대부분 광주 쪽에 자리잡고 있어, 일반적으로 광주
무등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무등산은 해마다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의 물결과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탐스러운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철의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이밖에는 정산 부근의 입석대 일대를 둘러싼 초겨울의 억새밭 풍경 또한
무등산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입석대 근처의 장불재와
이곳에서 백마봉까지 이어지는 백마능선 주변에도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유난히 볼거리가 많은 무등산에서 억새밭 말고도 꼭 빼놓지 않고
보아야 할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너덜경(크고 작은 바윗돌들이 뒤덮여
있는 비탈)과 기암괴석일 것이다. 장불재의 억새밭을 지나 규봉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매우 독특한 너덜(너덜겅의 준말)길이 나타난다.
이길의 이름은 지증너덜, 인도 승려인 지증대상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바윗돌을 밟고 지나도 좀처럼 덜컥거리지 않는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너덜길을 지나면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무리를 지어 곳곳에
우뚝 솟아 있는 규봉에 이르게 된다. 규봉 밑에 있는 규봉사 앞마당에는 멀리
화순 땅의 넓은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 시내에서 무등산장행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무등산과 맞닿아 있는 전남 담양군 남면에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별서정원 가운데 하나인 소쇄원이 자리잡고 있고, 화순군 도암면에는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무등산장 - 늦재 - 바람재 - 너덜겅 - 약수터 - 봉황대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규봉 - 꼬막재 - 무등산장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무등산장(관광단지) 안에는 무등산의 별미 가운데 하나인 닭죽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또 유명세를 타는 만큼 맛좋은 무등산 수박의
시원한 맛도 여름철의 미각을 돋운다.

계룡산
태고적 적막이 감도는 깊은 골짜기와 원시림
계룡산(충남 공주시 계룡면)
가을 경치로 유명한 갑사와 동학사를 끼고 자리한 신비스런 소우주.
해발 845미터의 계룡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다른
산들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 한 번이라도
계룡산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계룡산을 명산이라 일컫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넘는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굵은 산세와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태고의 적막의 감도는 깊은 골짜기 등은 마치 작은 우주와도 같은
계룡산의 신비스러움을 한층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룡산에는 정상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과 남동쪽 산기슭에 각각 유명한 사찰이 하나씩 터를 잡고
있다. 갑사와 동학사이다. 북서쪽에 자리잡은 갑사는 특히 가을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추갑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계룡팔경에 포함되어
있는 동학 계곡 신록은 봄 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아무때나 찾아도 늘
신선함을 안겨 준다.
일반적으로 계룡산의 산행은 동학사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산행을 끝낸 뒤에 근처의 유성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요량이라면 갑사
쪽에서 산을 오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3 : 10,
2시간 20분 소요). 공주에서 갑사행 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계룡산 입구(동학사 쪽)에서 대전 가는 방향으로 약 8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유성온천이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갑사 - 금잔디고개 - 남매탑 - 동학사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갑사 입구의 매표소 근처에는 산울림식당(0416 - 857 - 5206, 6145),
한양가든(0416 - 857 - 5132) 등과 같은 음식점이 있으며 계룡산장(0416 -
857 - 5065), 솔아티민박촌 등과 같은 숙박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신비한 여행
송광사
국운을 염려하는 불상의 신통한 예견력
송광사(전남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의 푸른 정기가 명찰의 신성함을 한층 돋보이게 해 주는 송광사
불상의 신비함.
신라시대 말엽 혜린선사에 의해 창건되고 보조국사의 뜻을 받들어 1622년
옹호 등이 중창한 송광사는 국제선원과 승가대학이 열리는 큰 명찰이다.
국사를 16명씩이나 배출했다고 전하는 이 절은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꼽힌다. 예사롭지 않은 정기와 함께 엄숙하고 종교적인 심비감을
물씬 풍기는데, 새벽에 안개라도 피어 오르면 마치 선계를 보는 듯하다.
6.25 때 소실된 가람들이 복구되면서 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관음전, 웅진전, 십자각,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등 70여 동의
가람들이 웅장하게 골짜기를 메운다.
송광사의 특이한 볼거리는 바로 땀 흘리는 부처님이다. 이 불상은 나라에
상서롭지 못한 일이 생길라 치면 두 달 전부터 땀을 흘려댄다.
주지스님에 의하면 1986년 불상에 다시 금칠을 올린 후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해명하기도 힘들고 미리 큰일을 준비하라는
계시 같기도 해서 더욱 그 위엄이 살아난다. 이 불상은 우리나라의 실내
삼존불로서도 으뜸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송광사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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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주변에는 화암사, 대원사, 월등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만덕폭포도 장관을 이룬다.

운주사
아직도 풀리지 않은 천불 천탑의 수수께끼
운주사(전남 화순군 도암면)
도선국사가 도력을 이용해 하룻밤 새에 지었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
운주사는 천불 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채 의문에 싸여 있는 독특한
사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운주사 좌우의 산등성이에 석불과 석탑이
각각 1천 개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그 신비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운주사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산속에 파묻혀
있다가, 유적 발굴조사가 실시된 지난 1984년부터 차츰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언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세우게
되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산이 많은
영남지방과 평야지대가 많은 호남지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도력을 이용해서
하룻밤 사이에 모두 만들어 세웠다고 하는데, 이것은 단지 전설에 불과할
따름이다. 현재 운주사에 남아 있는 석불과 석탑은 대략 70여 개 정도이다.
각기 다른 형태의 석불과 석탑들이 사찰 주변의 평지와 야산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웅전 오른쪽 산등성이에 길게 누워 있는 불상이
있는데, 마지막 천불인 이 불상을 세우려는 순간에 새벽닭이 우는 바람에
미처 세우지 못하고 내려놓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화순행 시내버스 이용. 화순에서 운주사행 군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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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화순군 이서면에 화순적벽과 물염적벽, 만연폭포, 화순온천 등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운주사 근처에는 마땅한 숙박 시설과 음식점이 없으므로 화순읍내에다
숙박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해중왕릉
한눈에 바라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바위
해중왕릉(경북 경주시 양남면)
'내 죽거든 내 시신을 앞바다에 묻어라. 그리하면...' 동해의 용이 되어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했던 문무왕의 애국혼이 깃든 곳.
경주에서 동쪽으로 약 50킬로미터쯤 떨어진 양남면 봉길리 앞바다에
자리잡고 있는 문무왕의 왕릉은 세계에서 유일한 해중왕릉으로, 대왕암 또는
문무대왕릉이라 불리기도 한다.
바닷가에서 약 200미터쯤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불쑥 솟아 있어서 얼핏
보기에는 암초더미 같지만, 바로 이곳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의
영원한 안식처이다. 훼손을 우려해서 일반 관광객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나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예사로운 바위가 아님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문무왕과 관련된 호국 전설은 1천 3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늘 바다 건너
왜구들의 침입을 걱정했다. 그래서 눈을 감으면서도 '내가 죽거든 내 시신을
앞바다에 묻어라. 그러면 내가 동해의 용이 되어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리라'는 유언까지 남겼다.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시신을 화장하여 지금의 자리에다 유골을 안치했다. 이곳이
문무왕의 해중왕릉으로 판명된 것은 지난 1967년의 일이다.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 조사단의 정밀 조사와 함께 인근의 감은사지에서
발굴된 옛 기록에 의해 왕릉임을 최종 확인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18 : 30,
4시간 15분 소요). 경주에서 양남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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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양북면 용담리에 신라 호국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감은사지가 있으며
붕길리 바닷가 북쪽 끝에는 이견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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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중왕릉 근처에 여러 군데의 횟집들이 있으나 숙박 시설은 그리 마땅한
곳이 없다. 근처 구룡포읍내에 영동여관(0562 - 76 - 3813), 거성장여관(0562
- 84 - 8822 - 3) 등이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상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불상의 표정을 찾아서
서산 마에삼존불상(충남 서산시 운산면)
햇빛의 방향에 따라 하루 두 번만 환한 미소를 짓는 신비스러운 불상.
수덕사에서 약 2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이곳에는 해마다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용현계곡이 있다. 계곡 근방에는 지금은 그 형태조차
찾아볼 수 없는 보원사터가 남아 있다. 예전에는 보원사를 비롯하여 모두
99개의 절이 있었다고 전하는데, 100번째 절인 백암사가 완공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해 버려 지금은 단
하나의 절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보원사터임을 알리는 당간지주와 5층석탑,
법인국 사보승탑 등이 쓸쓸하게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용현계곡 입구의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는 마애삼존불상은 이른바 백제의 미소라
일컬어지는 신비스러운 불상이다. 평소에는 뭔가 못마땅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햇빛의 방향에 따라 하루에 두 번씩만 환한 미소를 짓기 때문이다.
모두 3개의 불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를 의미하는 협시불이 조각되어
있다. 자연적인 마모를 줄이기 위해 보호각을 세워서 마애불상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부득이 인공적인 조명에 의해서만 그 야릇한 백제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직행버스를 이용(06 : 30 - 19 : 10, 3시간
20분 소요). 서산에서 운산행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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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상왕산의 깊은 산속에 개심사가 있으며, 인근 당진의 상록탑과 덕산의
수덕사도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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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 근처에는 마땅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없다.
서산시내 또는 당진읍내에다 숙박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고성 공룡발자국
7천만 년 전 공룡들의 자취
고성 공룡 발자국(경남 고성군 하이면)
바닷가 암반 위에 무수히 찍혀 있는 그 옛날 공룡들의 발자국.
경상남도 고성군의 바닷가 암반 위에는 한국의 발자국이 무수히 찍혀 있다.
서쪽의 꿈바위에서 동쪽의 상족암에 이르는 약 3킬로미터의 해안에 무려
100여 개 정도의 크고 작은 발자국들이 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찍혀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것은 깊이가 8센티미터에 길이가 32센티미터, 너비는
24센티미터에 이른다. 관련 분야 학자들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먼 옛날
한반도 일대에는 공룡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이곳 고성군에서 발견된
발자국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7천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공룡 발자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이 일대가 대부분 층암단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지층의 얇은 부분들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본래 갯벌이었던
바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리적 학설에 의해 먼 옛날 이 일대는
커다란 호숫가였던 것으로 학자들이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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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행 직행버스 이용(09 : 30 - 16 : 00, 6시간 30분
소요). 고성에서 하차하여 상족암까지 택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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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면 해안가에는 마치 밥상처럼 생겼다 하여 상족암 또는 상발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바위 밑으로는 사람들이 지나가다 볼 수 있는 통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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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는 마땅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없으므로 숙박지는 고성읍내로
정하는 것이 좋다.

물소리 여행
익근리 계곡
속세를 등지고도 속세를 포용하는 계곡
의근리 계곡(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폭포와 무명폭포의 웅장한 합창이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곳.
서울 근교 명지산에 위치한 아늑한 느낌의 익근리 계곡. 울창한 숲의
정경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산기슭에 자리잡은 맑은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는 가족 등반객들의 발길이 잦다. 심신을
평화롭게 만드는 익근리 계곡의 여정은 입구에 있는 승천사에서부터
시작된다. 명지산을 오르다 보면 군데군데 급경사를 이루며 격렬하게
흘러내리는 작고 큰 폭포의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속세를 피해 숨어 있는
듯한 운치 있는 고찰 승천사를 지나 20여 분 정도 오르면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할 수 있는 넓은 암반 지대가 펼쳐진다. 익근리계곡에서 또한 지나칠
수 없는 구경거리는 10미터 높이의 명지폭포. 가을이면 한껏 멋을 부린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져 더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명지폭포 외에도 명지산
암벽을 타고 오르다가 계곡 건너편에 있는 약수터를 지나면, 짙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무명폭포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물 흐르는 소리를 친구삼아 여정을
재촉하면 그 시원함에 생기가 날뿐더러 무엇이든 포용할 듯한 계곡의
넉넉함이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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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 이용(05 : 15 - 21 : 30, 1시간
소요). 가평에서 하차하여 익근리행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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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서북쪽 건너편에는 잣나무숲과 천연의 미를 자랑하는 기암들이
장관을 이루는 장재울계곡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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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사 입구와 익근리주차장 부근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가평으로 들어가면
마산집, 부산집, 전주집 등에서 맛이 기막히게 좋은 산가리매운탕과 회를
즐길 수 있다.

12폭포골
신의 손길이 빚어 낸 12폭의 장관
12폭포골(경북 영일군 송라면)
관음폭, 연산폭, 무풍폭의 웅장함 속에서 밀림을 탐험하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곳.
12폭포골은 우리나라의 많은 계곡 중에서도 그 규모와 아름다움이 빼어나
여느 폭포와는 또 다른 특색을 자랑한다. 내연산에 자리잡은 이 폭포골은 한
계곡에 무려 1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는데 제각각 다른 모습의 정경을
뽐내고 있어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쌍생폭, 삼보폭, 보연폭, 잠용폭,
무풍폭, 관음폭,연산폭, 은폭, 시명폭 등의 폭포가 서로 높이를 달리하며
어우러져 자연의 조화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실감케 한다. 특히 무풍폭은
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경치가 뛰어나며 높이 7미터의 두 줄기
폭포인 관음폭은 뒤쪽 암벽에 작은 규모의 암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6폭포인 관음폭과 제7폭포인 연산폭을 연결하는 가교에서 내려다 보이는
관음폭의 경관 또한 색다르다. 비록 물줄기가 울퉁불퉁 튀어 나온 암벽을
타고 흘러서 그 흐름이 약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폭포 주변을 이루고 있는
갖가지 모양의 암벽과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멍들로 인해 마치 해외의 밀림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연산폭 위쪽의 학소대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의 조망 또한 아슬아슬한 위기감이 느껴질 만큼 일품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30,
5시간 소요). 포항에서 보경사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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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보경사는 원진국사비, 부도, 금당기문 등
보물급 문화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곡 기억하고 떠나세요
보경사 입구에 10여 개의 여관이 있고 민박도 가능하다.

송계계곡
투명할 정도의 맑은 계곡물과 노송들의 멋진 조화
송계계곡(충북 제천군 한수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커다란 바위 사이를 가로지르는 물줄기,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남았을 법한...
해발 1천 93미터의 월악산은 충청북도 일대의 관광 명소들을 수두룩하게
거느리고 있는 명산이다. 월악산의 서쪽 끝자락에 해당하는 송계계곡과
신라의 마지막 황태자인 마의 태자에 관한 전설이 배어 있는 미륵사지 등은
월악산의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송계계곡은 월악계곡 또는 달천계곡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투명할 정도로 맑은 계곡물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여 송계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송계계곡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망폭대는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망폭대를 지나 물레방아 휴게소 근처에
이르면 시원한 물소리가 발길을 재촉한다. 이곳은 용이 승천한 곳, 또는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이라 불리는 와룡대이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커다란 바위 사이를 가로지르는 굵은 물줄기가 멈추는 곳에는 가히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도 남았을 법한 빼어난 경관이 펼쳐진다.
송계계곡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인 팔랑소는 200여 평의 넓은
암반에다 폭포까지 곁들여진 비경을 자랑한다. 팔랑소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사적 제317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륵사지가 나타난다.
이곳 미륵사지에는 보물 제96호인 석불입상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0 : 20, 2시간
소요). 충주에서 송계리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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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계곡이 끝나는 지점인 미륵사지에는 고개를 하나 넘으면 수안보
온천타운이 자리잡고 있고, 송계리 근방에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고찰인
덕주사 등이자리하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송계리 근처에는 민박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만, 가급적이면 수안보
온천타운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이곳의 별미인 쌈밥을 맛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북한강
약동하는 젊음이 느껴지는 패기에 찬 강줄기
북한강(경기도 남양주군)
갈대숲으로 유명한 양수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절경의 강변의 드라이브
코스.
주말이면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북한강은 젊음과 더불어 흐르는 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북한강은 시원한 물줄기와 정겨운 경관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숙박 시설과 그밖의 부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는 관광 코스다.
새터유원지를 비롯하여 캠핑장과 민박집이 많아 대학생들의 M.T. 단골
장소로 손꼽히며 가족끼리의 단란한 야영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윈드서핑,
요트, 수상스키, 모토보트 등의 레저 시설은 클럽하우스가 많아 초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강습회를 열기도 한다.
갈대숲이 한들거리는 양수리를 시작으로 북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강변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데, 물안개라도 피어 오르면 가히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양수리에 있는 다산 정약용 성생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 기념관 등은 정갈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로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북한강을 찾는 데서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은 분위기 있는
장소가 많다는 것이다. 저마다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는 카페나
식당에서 연인 또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양평행 직행버스 이용(0 : 50 - 21 : 10, 50분 소요).
양수리에서 하차.

어라연
눈이 시릴 만큼 고요하고 깨끗한 원시적 계곡
어라연(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비단처럼 반짝이는 물고기들의 비늘,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자랑하는 산세.
영월은 명승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온통 기품 있는 산세를 자랑하는
산들과 깊은 곳에 숨겨 둔 비경을 자랑하는 계곡, 눈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강 등 주위를 둘러싼 자연 속에서 한없이 아름다운 감탄 연발할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 그 속에서 아직은 덜 알려진 탓에 원시적인 깨끗함을 자랑하는
강이 어라연이다.
그 동안 꼭꼭 숨어 있었던 만큼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아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한참을 덜컹거려야 한다. 어라연 초입에 이르면 폭신한 감촉의 모래밭이
펼쳐진다. 여름이면 길 한쪽에 무성하게 늘어선 옥수수밭이 풍요로움을
더하는 어라연은 무엇보다 은빛으로 빛나는 자갈과 모래가 깔린 널찍한
놀이터가 있어 야영을 겸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깨끗한 물속을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물고기들의 비늘이 비단처럼 반짝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어라연인데, 강 양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강 한가운데 있는 바위섬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솟아 있어서 마치 지조를
기키는 선비처럼 엄숙한 분위기까지 풍긴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러연은 낭만적인 정취가 그득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행 직행버스를 이용(06 : 10 - 19 : 00, 3시간
30분 소요). 영월에서 거운리행 완행버스 이용.

홍천강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떠나 보는 천렵 여행
홍천강(강원도 홍천군 서면)
넓은 백사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
아름답기로 소문난 경춘가도를 따라가다 보면 젊은 이들이 즐겨 찾는
강촌이 나온다. 홍천강은 바로 이 강촌역 위쪽에 자리한 청평호의 상류
지역에 해당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워낙 좋은 경치로 소문이 나자 몇 년 사이에 유명한 바캉스 지역으로 변해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여 피서철이면 관광버스가 많이
운행되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가족 단위의 휴양지로써도
안성맞춤이다. 마곡리 앞에는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주위 경관이
아기자기해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초여름이나 초가을에 천렵 여행지로써도 손색이 없는 이곳은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서편계류에 가면 유리 어항이나 견지 낚시가
주로 성행하는데 송사리, 불거지 등을 원하는 만큼 잡을 수 있다. 민박 등의
숙박 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긴 하지만 홍천강에서 야영을 하면서 자연을 한껏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홍천행 직행버스 이용(06 : 25 - 21 :10, 2시간 10분
소요).

바닷길 여행
송지호해수욕장
아이들이 뛰놀아도 안심할 수 있는 얕은 수심
송지호해수욕장(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관동팔경의 하낭니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바다의 수려한 경관.
1977년 국민관광휴양지로 지정된 송지호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깊지 않은
수심으로 가족 피서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중으로 되어 있는
모래톱은 마치 조그만 모래산을 넘는 듯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된다.
근처의 송지호에서는 담수욕과 함께 민물, 바다 낚시도 겸할 수 있다.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뛰어난 절경의 죽도와 바다가 내다보이는 송림
속의 청간정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07 : 10 - 17 : 10, 5시간 소요)이나 상봉터미널(06 :
00 - 18 : 00, 4시간 40분 소요)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이용. 속초에서
송지호해수욕장 입구까지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문화부가 지정한 전통건조물 보존 제1호의 민속촌이 있는 오봉리
왕곡마을은 북방식 가옥이 특이한 정경을 연출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빌라, 호텔, 민박, 야영장 등 부대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숙박문의 : 0392 - 32 - 0024

함덕해수욕장
서우봉에 감싸인 아늑한 국민관광단지
함덕해수욕장(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얕은 수심과 입자 고운 모래들이 빚어내는 천해의 명소.
제주시내에서 동쪽해안 도로를 따라 15킬로 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한적한 함덕해수욕장은 돌이 많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자가
고운 백사장이 200미터쯤 길게 이어져 있다.
백사장 동쪽 끝부분에 불쑥 솟아 있는 서우봉이 해수욕장을 포근히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해수욕장 일대가 또한 1 - 2미터내외여서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알맞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 백사장 또는
바닷가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이 매우 낭만적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이용(07 : 2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에서 함덕행 시외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약 4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북천 낚시터가 있다.
이곳은 우도와 함께 제주도 동부 지역 최고의 바다 낚시터로 곱히는데 근처의
어촌 풍경도 아름답거니와 우럭, 놀래미, 볼락 따위가 많이 잡혀 찾는 사람이
많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해수욕장 근처의 전망 좋은 바닷가에 함덕별장가든(064 - 83 - 8061),
동경회관(064 - 82 - 0765) 등과 같은 횟집이 있으며, 함덕장여관(064 - 82
-7511 - 3)과 진아민박(064 - 83 - 8344)등과 같은 숙박시설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
수온이 높아 가족끼리의 피서지로도 적격
만리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소원면)
자연적, 인공적 조건을 두루 갖춘 서해안 3대 해수 욕장 중 하나.
만리포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중심 부분인 태안반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충남 대천의 대천해수욕장, 전북 부안의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4킬로미터가 넘는 긴 백사장이 이곳 만리포 해수욕장의
자랑이며, 폭 또한 200미터가 넘어 여름이면 온통 젊은 피서객들로 붐빈다.
바닷가를 제외한 해수욕장 주변의 3면이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경치 또한 매우 아름답다.
인근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수온이 높아 밤늦게까지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해수욕장 한 켠의 방파제 주변은 바다 낚시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록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만리포는 그만큼
해수욕장으로서의 자연적인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데다 주차장,
샤워장 등과 같은 편의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 날이 갈수록 그 인기가 높아
가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태안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9 : 10, 3시간 40분
소요). 태안에서 만리포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만리포해수욕장 북쪽 끝과 연결되어 있는 천리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들여 온 식물들이 초가집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도리해수욕장
태안반도 남쪽 끝의 작고 깨끗한 마을
파도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소원면)
서해안 일대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볼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명소.
서해안의 태안반도 남쪽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인 파도리. 이
마을 앞에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트이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간만의 차가 심해서 좀처럼 깨끗한 물을 보기가 힘든 서해안의 여느
바닷가와는 달이 늘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볼 수 있는 신비하기까지 한
해수욕장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파도리해수욕장은 이 마을 사람들의
전용 해수욕장에 불과했었다. 태안 쪽에서 이곳까지 들어오는 유일한 도로인
험한 산길은 감히 외부 사람들이 찾아올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해수욕장 반대편의 바닷가가
대대적인 간척 사업으로 인해 육지로 변하면서 차츰 외부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파도리 바닷가가 한적한 여름 피서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5 - 6년 전. 하지만 아직도 파도리는 깨끗하고 맑은
바닷물을 간직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태안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9 :30, 3시간 40분
소요). 태안에서 파도리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파도리의 특산물인 '해옥'은 파도리 바닷가에서 채취되는 독특한
조약돌로써, 해수욕장 근처에 전시 판매장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해수욕장 근처에 아나고 통구이를 잘하는 파도횟집(0455 - 72 - 9271)이
있으며 온양민박(0455 - 72 - 9256, 3689, 9315), 한글상회(0455 - 72
-9362), 서울민박(0455 - 72 - 0084)등과 같은 숙박 시설이 있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서해안의 숨겨진 비경
꾸지나무골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이원면)
한적한 풍경과 더불어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바위들의
신선한 충격.
태안반도 일대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몽산포,
연포, 학암포등과 같은 고만고만한 해수욕장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하지만
이처럼 이름난 해수욕장외에도 또 하나의 숨겨진 해수욕장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다. 이 해수욕장은 태안군의 가장 서북쪽 마을인
이원면에서도 북쪽으로 한참 더 올라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태안읍에서
이곳까지는 약 25킬로미터, 버스가 하루에 여섯 번밖에 다니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바닷가와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송림이 우거진 것으로 봐서는 만리포를
닮은 듯한데, 1킬로미터가 채 못되는 해변의 자태로 봐서는 그어디에도
비유하지 못할 신비스러움이 담겨 있다. 게다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바닷가의 바위들은 온통 조개껍질로 뒤덮여 태고적
신비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태안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9 : 10, 3시간 40분
소요). 태안에서 꾸지나무골(만대)행 버스 이용.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일산민박(0455 - 72 - 7850, 3969)은 꾸지나무골 유일의 민박집이다.
게다가 근처에는 단 한 군데의 음식점도 없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민박집이 만원일 경우 부득불 야영을 하면서 숙식을 해결해야만 한다. 바닷가
근처의 숲속에 50여 개 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선유도해수욕장
서해안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해수욕장
선유도해수욕장(전북 옥구군 옥도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스레 느끼게 하는 낙조와 명사십리의 고운 모래들.
누가 뭐래도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바로 이곳
선유도해수욕장이 아닌가 싶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활처럼 휘어져 들어간
바닷가에 은빛 모래가 가득 뒤덮인곳. 선유도해수욕장은 이른바 '명사십리'라
불리는 선유팔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바닷가에도 해수욕장 못지않은 긴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물이 빠지면 마치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리는 명소이다.
선유도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바다 낚시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음력으로 매월 8일과 23일을 전후한 1주일 동안에만 고기가 잘 잡히는데 주로
우럭과 놀래미, 아나고 등이 잘잡힌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일품이다. 하늘과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며 바닷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느라면 새삼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게 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군산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2 : 50, 3시간 20분
소요). 군산항에서 선유도행 선박 이용.
주우를 둘러보니
선유도 바로 옆에는 무녀도라는 섬이 있는데 선유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근처의 다른 섬들과는 달리 넓은 농토와 염전이 있으며 앞 바다에서는
바지락이 많이 잡힌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싱싱한 생선회와 함께 선유도의 별미인 바지락을 맛볼 수 있는
금강횟집(0654 - 63 - 4948, 465 - 7132)과 서해횟집(0653 - 63 - 4923) 등이
있으며 중앙민박(0654 - 62 - 1244), 가정민박(0654 - 61 - 4095)등과 같은
숙박 시설이 있다.




혼자만의 여행
선유도
자욱한 안개 속에서 환영처럼 느껴 보는 신선의 발자취
선유도(전라북도 옥구군 옥도면)
자연의 신비로움이 관광객의 오감을 일깨우는 은빛 아름다움의 감흥.
이름만큼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선유도. 그
절경이 너무 뛰어나 선유팔경의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 섬. 선유도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은 명사십리라 불리는 선유도해수욕장이다.
여느 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은빛의 고운 모래가 활처럼 완만하게 휜
해안에 깔려 있어 눈길을 끌고, 감촉 또한 부드러워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함께 몸으로 직접 느껴 볼 수도 있다. 백사장 끝에는 바다에 뿌리를 내린듯
서 있는 망주봉이 있다. 이 망주봉은 바위로 된 두 개의 산봉우리로써, 옛날
한 충신이 유배를 와서도 매일같이 봉우리에 올라 임금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해발 150미터로 비가 오는 날이면
눈물을 흘리듯 물을 쏟는 망주폭포의 장관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말끔히 가실 만큼 시원한 절경이다. 안개에 둘러싸인 해안을 걷다 보면
신선이 된 듯한 감흥에 젖게 되며, 안개가 걷힌 후에 드러나는 그 신선한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이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군산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2 : 50,
3시간 20분 소요). 군산항에서 선유도행 여객선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선유도에 들어가기 전에 군산을 한 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오후 한낮을
즐길 수 있는 군산공원과 신라시대에 창건됐다는 은적사의 운치를 맛볼 수
있으며, 새벽 시장에선 신선한 야채와 함께 해산물 등 먹을거리를 장만할 수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선유도해수욕장 부근에 민박, 여인숙이 많으며 피서철에는 방갈로와
야영장도 마련된다. 군산항 근처에는 주차 시설이 부족하며 여객선에
승용차를 실을 수도 없기 때문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완도
'돌김'으로 유명한 섬에서의 또 다른 풍물 기행
완도(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의 출생지이기도 한 완도. 장군의 기상만큼이나 , 광활한 바다의
통쾌한 장관들.
자신의 그림자를 바다에 드리우고 있는 봉우리. 따뜻한 기후가 피워 올린
활엽수림과 함께 청정한 바닷물. 옥구슬처럼 둥근 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 곳곳에 퍼져 있는 이 모든 자잘한 풍경들이 한데
어우러져 완도의 장관으로 연출된다.
완도항 앞바다에 위치한 완도의 보물 주도는 상록수림으로 유명한데,
참나무 북가시나무, 황철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마치 바다에 뜬
식물 전시장 같기도 하다. 또한 죽청리에는 방풍을 위해서 심은 동백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청해진을 설치, 해적을 소탕하고 신라, 당나라,
일본과의 무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장보고의 출생지로 알려진 장도에는
장보고를 추모하기 위한 사당이 있다. 한정도리 구계등의 풍경 또한 완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명승 제3호로 지정되어 있는 구계등에는
감창나무, 소나무, 가시나무 등의 상록수림과 쇠살몽,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해안에는 완만하고 부드럽게 생긴 자갈이
깔려 있어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운치가 가득하다. 멀리 태평양의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전망도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짐들을 털어 버리기에 충분할
만큼 시원하고 통쾌한 장관을 이룬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완도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완도에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는데, 특히 맑은 물, 얕은 수심, 은모래가
뒤덮인 백사장을 자랑으로 하는 신지도해수욕장이 일품이다. 모래를 밟으면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명사 십리라고도 하는데, 모래 찜질이 신경통에 특효라고
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음력 정월 보름날이면 장좌리 주민들이 장보고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군섬(장도)의 사당에서 제사를 지낸다. 완도의 명물인 돌김을 비롯하여
굴비, 건문어 등 영양가가 풍부한 해산물을 저렴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흑산도
땀과 노동의 현장, 바다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흑산도(전남 신안군 흑산면)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동적 에너지가 만들어 낸 생기 넘치는
주위의 경관.
목퐁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흑산도는 공식적인 지명이 대흑산도라
명시되어 있는 섬으로, 일명 '서초도'라고도 한다.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영산도, 홍도, 대둔도, 죽도, 소흑산도, 등이 사방에
산재해 있는 이곳은 거칠면서도 기품이 있는 섬의 정경과 더불어 그 조망이
시원스럽고 웅장하여 세속의 답답한 짐들을 모두 털어 버리게 한다. 산악
지대가 대부분인 이 섬은 천태만상의 무뉘가 새겨진 절벽과 바위들이 한껏 그
위용을 떨치는데, 북동부 해안은 흰색의 규사가 눈부심을 더한다.
피서철이면 사람들이 몰리는 진리해수욕장과 마치 돛을 달고 있는 배의
형상을 하고 있어 돛대바위로 불리는 희색의 바위도 흑산도의 명물이다.
서해의 어장 전진기지이기도 한 이곳은 파시 때면 수천 척의 어선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 활기 찬 삶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목포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2 : 40,
5시간 20분 소요). 목포항에서 흑산도행 선박 이용.
주위를 둘어보니
흑산도 주변에는 영산도를 비롯하여 대둔도, 다물도, 망덕도, 장도, 숭섬
등이 천연의 절경들이 자랑하고 있어 해상 관광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흑산도에는 장급 여관과 숙박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음력 정월 4일에는
여러 섬마을에서 지내는 풍어제도 희한한 구경거리이다.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면 소세의 기분으로 만끽해 보는 신비스러움
제부도(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소박한 해당화의 만개, 기암 괴석의 절경을 동시에 느끼는 아담한 섬마을.
조그만 교회를 지나 논길을 타고 숲을 지나면 뻘밭을 메워서 만든 시멘트
길이 열린다. 마치 수중으로 빠져 드는 듯한 기분으로 길을 달리면 도착하는
섬 제부도. 40여 가구밖에 살지 않는 작은 섬 제부도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해서 하루 수차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보이면서 바다가 열리는,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바닷길이 열린 틈에 생긴 길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도
하지만 무엇보다 탁트인 길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절로 신바람이 날
정도이다. 섬 안에 들어서면 길가에 피어 있는 해당화와 아담하게 자리잡은
학교를 보면서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대조적으로 넓은 초원과 기암
괴석이 이루는 절경속에서는 가슴 시원한 섬의 숨결을 호흡할 수 있다. 물이
빠져 나간 길을 뒤덮은 해산물과 굴 등은 식욕을 북돋우며, 사람의 옆얼굴을
닮아 매바위라 불리는 바위도 눈길을 끈다. 제부도는 숙박 시설이 다소
미비하지만 그 대신 캠핑하기에 알맞은 넓이의 초원이 있어 자유로운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운 해수욕장에서 서행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는 맛도 빼놓을 수 없는 제부도에서의 추억거리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수원까지 전철(1호선)이용. 수원에서 서신행 직행버스 이용.
서신에서 제부도까지 마을 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낙성식날,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오르는 꿈을 꾼 정조대왕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는 용주사가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제부도 여행길에 수원에 들르면 온가족이 갈비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삼부갈비집(0331 - 212 - 3805)이 있다. 이곳에서 갈비와 함께 나오는 게장과
통도라지김치 역시 별미. 제부도는 물 때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편리하다(문의 : 0339 - 57 - 0514).

석모도
혼자 떠나도 외롭지 않은 곳
석모도(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수백마리의 갈매기들이 안내하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바닷길.
강화도의 부속섬 가운데 하나인 석모도를 찾아가는 길은 혼자라도 결코
외롭지 않다. 수백 마리의 갈매기들이 뱃길을 안내하며 늘 함께 따라가기
때문이다. 허나 언제부터인가 석모도 일대의 갈매기들은 관광객들이 던져
주는 과자 부스러기에 입맛을 들였고, 지금은 아예 생업을 포기한 채 배가 들
때마다 배 주위로 모여들곤 한다. 석모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보다는
기도를 하기위해 찾아오는 신도들의 성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던 곳이다. 섬
서쪽의 낙가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보문사가 기도의 효험이 높은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3 - 4년
전부터 섬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서울
근교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섬이면서도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또한 석모도를 많이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서울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까지는 약 53킬로미터. 비록 이 구간이 만성 교통 체증으로
짜증이 나는 곳이기는 하지만, 적당히 샛길(행주 대교 남단 - 부천매립지 -
마송 - 강화)을 이용하면 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약 16킬로미터에
이르는 강화읍 - 외포항 구간은 시원스런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고,
외포항에서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큰 배를 타고 10분만 가면 석모도의
관문인 석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30, 1시간 30분
소요). 강화에서 외포행 시내버스 이용. 외포리에서 석모도행 선박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강화읍에 고려궁터, 용흥궁, 강화성당 등이 있으며 석모도에는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등이 있다.

우도
제주 지방의 생활상이 한눈에
우도(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
국내 유일의 산호 관광지에서 느껴 보는 이국적 정취.
제주도 근해에는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들이 점점이 박힌 채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들 '새끼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이 우도이다.
성산 일출봉 근처의 성사항에서 불과 4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어, 뱃길로도
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성산항과 우도 사이를
정기적으로 오기는 배가 지금처럼 자주 있지 않았을 때는 헤엄쳐서 건너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
우도는 제주 지방 특유의 생활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돌담 사이를 걷노라면 서너 명씩 짝을 지어 바다로
나가는 해녀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무데서나 자유롭게 방목되고 있는 소나 말따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한 볼거리 외에도 우도 사람들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우도의
감춰진 비경들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우도팔경'이다. 전체 면적이라고
해봐야 고작 6평방킬로미터 남짓한 조그만 섬에 이같은 비경들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이 퍽이나 신기하기만 하다.
'우도팔경' 가운데서도 섬의 서쪽 해안에 펼쳐져 있는 산호 백사장을
가리키는 '서빈백사'는 우도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모래가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산호 가루로 뒤덮여 있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07 : 2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시내에서 성산행 직행버스 이용. 성산에서 우도행 선박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성산 일출봉,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 만장굴, 비자림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사색 여행
마곡사
평면도를 펼쳐 놓은 듯한 정갈한 산사의 풍취가 길손의 마음에 그득
마곡사(충남 공주시 사곡면)
오랜 세월 동안 손대지 않은 단청과 바람 물결 속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목어 의 풍경 소리.
기슭에 둥지를 틀고 오랜 세월의 무게를 안은채 옛 사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마곡사는 창건 연대가 불확실하나 백제 무왕 41년에 창건되어 고려
때 보조국사가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절을 가르고 감사며 흐르는 냇물 사이에
E자 모양의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세워져 있어 선인들의 잔잔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곡사는 물의 흐름과 산의 형세가 태극형이라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장교를 죽이고 수감됐다가 탈옥, 승려로 가장해 숨어 살면서 심었다는
대웅보전 앞의 향나무가 아직도 자라고 있다. 130년 한 앉은뱅이가 이 절을
찾아와 백일기도를 드리며 짜 놓았다는, 갈대를 엮어 만든 삿자리는 전설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영산전 현판에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러 왔다가 남겼다는 글씨도 이 사찰을 길손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는 볼거리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마곡사주차장 주변에 토속 음식을 파는 관광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숙박
시설은 입구에 태성장(0416 - 841 - 8054) 등이 있다.

내장사
전란 때마다 적절한 은신처 역할
내장사(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가을 단풍, 기암 고봉의 수려한 산세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
백제 무왕 37년 영은사로 창건된 후 여러 번 중수한 내장사. 내장사는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는데 '영은사'라는 원명이
소개된 것은 판소리를 정착시킨 신재효의 '내장산 영은사 상랑기'가 발견된
후이다. 이 상량기에 절의 이름이 영은사라 명기되어 있는 것과, 일찍이
정읍에는 절이 영은사 하나뿐이라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으로 미루어,
내장산에 있는 절이라는 뜻에 지나지 않는 내장사라는 이름보다 본디 이름인
영은사라고 불러야 한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위치와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을 뿐더러 정유재란과 6.25 때는 불타 없어져 버리기까지 한 내장사는
적절한 지리적 환경 탓에 전란 때마다 방어 및 중요 은신처, 주둔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70년대 들어 대웅전, 극락전, 명부전,
관음전과 정혜루, 천왕문 등 짜임새 있는 규모로 중건되 내장사에는 자잘한
볼거리가 눈에 띈다. 불교 교리를 쉽게 풀어 건물의 이름과 용도를 설명한
비석들, 학승 탄허스님의 글씨가 돋보이는 극락전과 명부전의 현판은 독특한
멋을 선사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읍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3 : 00,
3시간 20분 소요). 정읍에서 내장산행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내장사 소속 암자로 비자림 속에 자리한 원적암과 신성봉 밑에 자리한
천연동굴 용굴암은 임진왜란 당시 왕조실록을 보존했던 곳이기도 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내장사 입구에는 호텔, 여관 등 숙박 시설과 식당이 많으데 특히
내장산에서 생산된 복분자로 빚은 술은 그 맛이 일품이다.

운문사
청순한 비구니들의 사관학교
운문사(경북 청도군 운문면)
인생의 고진감래를 두루 맛보고 욕망을 버린 사람만이 해탈의 길에
접어든다는 불교의 평범한 진리가 새겨진 곳.
여승들의 사관학교로 익히 알려진 운문사. 절에 이르는 3백여 미터의
진입로는 노송림의 녹음과 청류수석이 한데 어울려 경탄할 정도로 수려하고
정적하기만 하다. 신라 진흥왕 21년 신승이 득도하여 지었다는 이 고찰은
고려 태조 20년에 작갑사라 불렸다가 태조 26년 왕이 운문서사로 사액하면서
운문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 고찰에는 괄목할 만한 보물급 문화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물 제678호 3층 석탑을 비롯 석조여래좌상, 사천왕석주,
원웅국사비 등이 있으며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가 눈에
띈다. 본명은 '반송'으로 약 4백 년의 수령을 갖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운문사가 불타는 와중에도 이 소나무만은 칡덩굴에 감싸여 남았다는 얘기가
신비스러움을 더 한다.
매년 4월 말과 9월말 노송의 장수를 빌며 나무 주변에 도랑을 파고 12말씩
부어 주는데, 지금도 솔방울이 달리고 새 가지를 뻗어 지주를 받쳐야 할
정도로 정정하다. 2백 30여명이 넘는 청순한 비구니들이 속세의 인연을 떨쳐
버리고 열심히 수련하는 곳이니만큼 누구든지 이곳에 이르면 속세의
백팔번뇌를 잊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고속버스이용(06 : 30 - 20 : 30,
3시간 50분 소요). 대구 남부정류장에서 운문사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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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에서 가까운 상대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운문사에서
상대온천으로 이어지는 길은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

백양사
1천 3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감히 범접하지 못할 기운을 품고 있는 곳
백양사(전남 장성군 북하면)
타는 듯 붉은 단풍, 천연기념물의 비자림. 호남의 명승지로 손꼽히는
대한팔경 중 하나.
거대한 바위봉인 가인봉과 백학봉을 뒤에 업고 자리잡은 백양사는 본래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백암사'라는 이름으로 초창되었다. 그후
'정토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조선 숙종 때 이르러 한 스님이
법회를 베풀 때 뒷산에 있던 백양이 내려와 설법을 들었다 하여 '백양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천 3백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답게
백양사 경내 곳곳에서는 감히 범접하지 못할 기운이 흐르고 있으며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 괴석과 푸른 비자림, 그리고 마치 산불이라도 난 것처럼
붉게 타 들어가는 단풍은 백양사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한때 구충제로 많이
쓰이던 비자 열매가 열리는 백양사의 비자림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백양사가 들앉아 있는 백암산 일대는 오랜 옛날부터 '대한팔경'의 하나로
손꼽혔을 만큼 호남의 명승지로 잘 알려져 왔다. 특히 계절마다 색깔이
변한다는 신비스런 백학봉을 비롯해서, 거대한 바위 틈 사이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약사암, 선녀들이 내려와 산양과 함께 목욕을 했다는
금강폭포,그리고 천연의 바위굴이니 영천굴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일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백양사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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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백 30미터의 거대한 바위봉인 백학봉, 백양사 아랫마을인 화룡마을
등이 있다.

갑사
호젓한 등산로를 따라 걷는 가을의 정취
갑사(충남 공주시 계룡면)
아기자기한 숲길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사찰.
갑사는 계룡산의 서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예로부터 '주갑사라 불렸을
만큼 특히 가을 경치가 아름답지만 사계절 아무 때나 찾아도 늘 새로움을
주는 고즈넉한 사찰이다. 화엄종 10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갑사의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걸린 정체 모를 건물이
길을 가로막는다. 해탈문과 대웅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건물의 현재
용도는 기념품 판매점. 본래 갑사의 정문으로 이용되었고, 한때 스님들이
법문의 강론하는 강당으로 쓰기도 했으나 지금은 기념품 판매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갑사 입구의 매표소에서 해탈문까지 이르는 약 2킬로미터의 진입로는 일명
'5리 숲'이라 불린다. 길 양옆에 즐비하게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그야말로
멋진 숲길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갑사계곡은 매표소에서 갑사까지 올라가는
또 다른 등산로이다.
매표소에서 5리 숲을 따라 2백 미터쯤 올라가다 오른쪽 갓길로 빠지면
곧바로 갑사계곡과 이어진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갑사까지 올라갈 수
있는 호젓한 등산로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3 : 10,
2시간 20분 소요). 공주에서 갑사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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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경내에 갑사 부도, 갑사 청당간 지주, 구룡암 등이 있으며, 남쪽으로
약 8킬로미터 쯤 떨어진 곳에 신원사가 자리잡고 있다.

불갑사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선한 자연으로
불갑사(전남 영광면 불갑리)
적막감과 조용한 운치가 이루는 곳. 베일에 쌓인 유래로 더해지는 신비감
영광읍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14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해발 5백 16미터의
불갑산이 자리잡고 있고, 불갑산의 북쪽 산기슭에 고즈넉한 모습으로
불갑사가 터를 잡고 앉아 있다. 불국사, 해인사, 법주사 등과 같은 이른바
'유명 사찰'과는 다리 늘 적막함이 감도는 조용하고 운치 있는 사찰이다.
그러기에 이곳 불갑사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동안이나마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원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명소이기도 하다.
불갑사의 창건 시기와 창건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쩌면 이같은 약간의 비밀스러움이 불갑사로 하여금 '숨겨진
사찰'로서의 신비감을 더하게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불갑사 경내에는 보물 제830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만세루, 종각, 산신각, 칠성각, 팔상전, 보광전, 명부전, 일광당 등과 같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불갑사 뒷산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자생지가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영광행 버스이용(07 : 00 - 19 : 00, 4시간
20분소요). 영광에서 불갑사행 완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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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서원, 원불교 성지, 가마미해수욕장 그리고 해수찜질로 유명한 석구
미해수찜터와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 등이 있다.

선암사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아름다운 계곡
선암사(전남 순천시 승주읍)
사찰 곳곳에 갖가지 자태를 뽐내는 나무들. 특히 초여름의 꽃동산이 이루는
황홀경.
선암사는 해발 8백 84미터의 조계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백제 성왕
7년(529)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는 이름으로 초창한 이후로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는 이름으로 정식 건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암사 입구에는 먼 옛날 일곱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아름다운 계곡이 길게 이어져 있다. 바로 이 계곡이 강선루와 승선교의
반달형 홍예를 통해 바라보는 강선루의 단아한 자태는 그야말로 '한폭의 잘
그려진 그림'을 연상케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40여 동의 오래된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선암사는 다소 좁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만큼 볼거리가 많고 또 아기자기함이 돋보여서 더욱
좋다. 특히 대웅전 앞의 수령 3백년이 넘는 연산홍과 산철나무를 비롯하여
사찰 곳곳에 자목련, 수국, 부용, 동백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봄철과
초여름에는 마치 꽃동산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황홀경을 이루기도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순천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2 : 50,
5시간 20분 소요). 순천에서 선암사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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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초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낙안읍성과 대가람인 송광사 등이
있다.

보문사
기도의 효험이 높은 신도들의 성지
보문사(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문화재로서의 위용보다는 성지로서의 가치가 더 부각되는 곳. 마애불상
앞에서 바라보는 한 폭의 그림같은 서해의 낙조.
강화도의 서쪽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작은 포구, 외포항. 이곳에서 바다
건너로 제법 큰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 섬의 이름은 석모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보다는 기도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신도들의 성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던 섬이다. 섬 서쪽의 낙가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보문사가
기도의 효험이 높은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된 매우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뒤편의 4백여 개에 이르는 계단을 따라 약 10분쯤 돌아가면 마치 사람의
눈썹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눈썹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 밑에 조각되어 있는 높이 10미터, 폭 3미터의 마애불상은 보문사의
명물로 손꼽힌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는 성지로서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고
있는 이 마애불상 앞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매우 아름답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30, 1시간 10분
소요). 강화에서 외포리행 완행버스 이용. 외포항에서 석모도행 선박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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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머루해수욕장을 비롯해서 한적한 어촌 마을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장구
너머 선착장, 그리고 대규모의 염전 등이 있다.

문학여행
신륵사
송기원의 시인의 재기발랄한 상상 속에 깃든 한 자락의 슬픔<붉은 꽃잎>
신륵사(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보물급 문화재가 전통 있는 나무, 자연과 문화가 그렇게 이루어 낸
고풍스러운 분위기.
"여주에 가면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 스님이 살고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시인 송기원의 대표작<붉은 꽃잎>. 첫 행부터 상식을 뛰어 넘는 상상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시의 무대는 서울과 근접해 있는 여주. 여주에는 절과
능, 탑 누각 등이 있어 아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관광지다.
여주읍에서 동쪽으로 2킬로미터만 가면 신륵사라는 사찰이 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처음 건설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지원까지
받았다는 유명한 절이다. 이 절은 다층석탑을 필두로 석종, 조사당, 석등
등의 보물급 문화재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또 주위에 심어져 있는 향나무,
은행나무, 종향나무는 이태조, 나옹선사 무학대사가 식수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절 앞에 있는 강에서는 수영과 모터보트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21 : 20,
1시간 45분 소요). 여주에서 신륵사까지 완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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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교에서 서북쪽으로 3킬로미터 지점에는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의
영릉이 있다. 또 신륵사로 건너가는여주교 남쪽 언덕 위에는 영월루가 있어
보물급의 석탑을 구경할 수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영릉의 공개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능 외에도 기념관에는 유품이
전시돼 있으며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

봉평장터
하룻밤의 사랑이 빚어 낸 애잔한 서정<메밀꽃 필 무렵>
봉평장터(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는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서정적 문체로 유명한 작가 이효석은 봉평에서 태어났다. 봉평은 평창강의
지류인 흥정천이 도도히 흐르고 도처에 절경이 산재해 있어 문학적인 향기와
멋이 살아 있는 고장이다. 특히 이효석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내용이 논픽션이었다는 사실이 몇 해 전부터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설 속의 주 무대가 되었던 봉평장(2일, 7일)과 대화장(4일, 9일)이
지금도 여전히 서고 있을 뿐 아니라,역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충주집과 어린
시절에 물레방아를 보았다는 마을 촌로들의 증언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봉평 장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소설 속에서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건넜던 개울이 나타나며 그 옆에는 얼마 전에 복원해 놓은
물레방앗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20분쯤 더 걸어가면
이효석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가 자리잡고 있어 더욱 생생한 느낌을 더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평창행 직행버스 이용(09 : 10 - 17 :00, 3시간 30분
소요). 장평에서 하차하여 봉평행 완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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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에서 31번 도로를 따라 달리면 주진리 주진초등학교와 주진교가
나온다. 이 일대는 경관이 빼어나고 인적이 드물어 가족끼리 한때를 보내기에
좋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봉평은 휴일 아침 일찍 서두르면 당일 코스로도 충분한 거리다. 그러나
하룻밤 묵으려면 야영이나 민박을 하는 것이 좋다.

두타산 무릉계곡
영화보다 더욱 신비스러운 자연이 빚어 낸 환상적 섬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두타산 무릉계곡(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아름다움의 진리를 알게 하는 자연의 천연미와 그속에 감춰진 모성애의
넉넉함이 공존하는 곳.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로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 줬던
배용균 감독이 카메라의 포커스를 맞췄던 곳.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
찾아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던 두타산 무릉계곡.
이 계곡을 실제로 가보면 스크린에서 보았던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말로만 듣던 '무릉계곡'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고
호기심을 품은 사람이라면 이 계곡을 꼭 찾아가길 바란다. 눈앞으로
용추폭포와 소와담, 그리고 은밀하게 내려오는 계류등이 이루어 낸 자연의
다양한 멋이 펼쳐질 것이므로...
무릉계곡의 여러 풍경 중 백미는 단연 용추폭포.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낙하하는 폭포는 위를 온통 하얗게 만드는 물거품으로 대낮에도 음침한
냉기를 풍긴다. 또 쌍폭에서는 박달골 물과 바른골 물이 합쳐져 하나의
굉음을 이루어 낸다. 두타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시야가 훤히 트여
무릉도원이라 일컬어지는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이적인 감동의 순간도
맛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해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23 : 30,
4시간 50분 소요). 동해시에서 무릉계곡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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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강원도 동해시와 정선군이 위치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삼화사 입구에는 집단 위락 시설이 있는데 대부분의 상가가 민박을 겸하고
있다. 휴가철에는 몹시 붐비므로 미리 예약하고 떠날 것.

정선 아우라지
한 맺힌 가락 속에 담긴 체념의 음성 <정선 아리랑>
정선 아우라지(강원도 정선군 북면)
강한 생활력으로 일상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 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유천리의 아우라지 나루터. 그 유명한 <정선 아리랑>이 생겨난 곳이다.
옛이름이 '무릉도원'이었던 정선은 산자락, 물줄기 어느것 하나 버릴 데 없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아우라지'는 원래 물과 물리 함져지는 장소에 붙여지는
이름으로 물굽이가 도는 곳이라면 흔히 볼 수 있지만 특별히 '송천'은
정선아리랑 덕택에 '아우라지'라는이름을 고유명사로 얻게 되었다.
버드나무가 즐비한 몽돌밭과 쏘가리떼가 몰려드는 송천냇가엔 여유로운
자연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일년 내내 끊이`가면 각종
임산물과 정선옥수수, 국수 등 정선의 풍물들이 모두 모인 장을 구경할 수
있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장터에서 있으면 좌판을 늘어놓은 아주머니들의
대화가 마치 아리랑의 한 곡조처럼 들리는 정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평범하기에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행 직행버스 이용(06 : 10 - 19 : 00, 3시간
20분 소요). 영월에서 정선행 직행버스 이용. 정선에서 아우리지까지
완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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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정선으로 가는 국도는 빽빽한 소나무숲으로 절경을 이룬다.
화암리에서 몰운대까지 이어진 삼형제바위, 서암, 설암, 몰운대, 소금강 등을
일컫는 정선 소금강은 그 절경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아우라지 나루터 정선군 북면 유천리와 여량리 사이에는 '아우라지호'가
건너 다닌다.

상록탑
바람을 타고 생생히 들리는 계몽의 외침 <상록수>
상록탑(충남 당지군 당진읍)
다양한 관광 자원과 문학적 향취로 빛나는 충남 제일의 자랑거리.
<상록수>라는 농촌 계몽소설로 유명한 심훈은 조국의 광복을 그리며 노래한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의첫행을 이렇게 시작한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충남 당진의 남산 공원에 건축된 상록탑에는 이 시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지금가지도 상록수의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 오고 있다. 이 탑은 소설
상록수의 정신을 오래도록 전하기 위해 심훈이 기자 생활을 마치고 낙향하여
살던 당진에 건축됐다고 한다.
당진은 이곳 남산공원 외에도 수많은 관광 자원을 소유하고 있는 고장이다.
내륙 지방으로는 냉천동굴 등의 자연 동굴이 무수하고, 희귀한 식물도
풍성하며, 국내 유일의 해송숲 여시 자랑할 만한 자연의 보고이다. 또 해암
3구 일대는 수초가 많아 좌대 낚시를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소설 상록수의 고향인 당진. 이곳은 한낱 작품의 배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해안의 관광지로써 우리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고향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당진행 직행버스 이용(06 : 40 - 19 : 00, 2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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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는 낚시를 하기에 좋은 곳이 많은데 내도수로, 둔곳수로, 면천지,
삼봉지 등이 대표적이다. 또 해수욕장으로는 난지도가 있다. 이밖에
안국사지와 영탑사도 볼 만하고 김대건 신부 유적지 또한 둘러볼 만한
장소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심훈의 생가가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에 있으므로 당진 가는 길에 한 번쯤
들러보면 상록수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가거도
조태일 시인이 노래한 아름다운 섬 <가거도>
가거도(전남 신안군 흑산면)
설악산의 기암 괴석을 바다로 옮겨 놓은 듯한 정경. 멸치잡이 소리 속에
깃든 삶의 애환.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 남단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섬이다.
목포항으로부터 161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흑산면 소재지로부터는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조태일 시인은 10여 년전 이 섬을 가리켜 '누무
멀고 험해서 오히려 바다같지 않은 / 거기 / 있는지조차 / 없는 지 조차
모르던 섬'이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가거도는 신라시대 때 당나라의 무역선이 머물렀던 중간 기항지였으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0년쯤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섬에서 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가거도의 풍광은 마치
설악산의 기암 괸석을 바다에 옮겨 놓고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답다. 직각을 이루는 바위들 사이로 이름모를 풀과 나무들이 고개를
내밀고, 어느 정도 평평한 구릉지역에서는 흑염소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바위 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도
두어 군데 자리잡고 있다.
가거도의 자랑거리로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가거도
멸치잡이 소리가 있다. 멸치 그물을 끌러올릴 떼 어부들이 그들의 애환을
노래로 부른 것으로, 가사도 가사이지만 후렴에 깔린 음이 다른 지방의
뱃노래에서는 들을 수 없는 특이한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목포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2 : 40,
5시간 20분 소요). 목포항에서 흑산도행 선박 이용. 흑산항에서 가거도행
선박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흑산항을 출발한 선박이 가거도에 도착하기전에 들르는 곳인 만재도와
상태도가 있으나 가거도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흑산항에서 가거도로 출발하는 선박은 거의 정시에 운항하고 있으므로 출발
시간 20 - 30분전에 미리 나와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숙박문제는 흑산도에서
해결하는 것이 무난하다.

수덕사
개회기의 획을 그은 일엽스님의 이야기가 곳곳에 <청춘을 불사르고>
수덕사(충남 예산군 덕산면)
돌계단을 밟으며 속세의 때를 벗겨 보는 고즈넉한 사찰.
수덕사는 일명 '호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덕숭산 기슭에 자리집고 있는
호젓한 사찰이다. 비록 그 창건 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지금으로부터 약
1천 400여 년전인 599년에 신라의 고승인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아울러 수덕사의 대웅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목조건축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수덕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일엽스님이다. 우리 나라 개화사의 신여성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이기도
했던 그의 대표작 <청춘을 불사르고>는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으로, 그가
생전에 기거했던 환희대(당시의 이름은 견성암)가 지금도 수덕사 아래쪽에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덕숭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정혜사로 오르는 길은
깔끔한 돌계단이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무려 1천여 개에 이르는
돌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산을 오르다 보면 속세의 묵은 때가 서서히 벗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덕사에 가게 되면 근처에 있는 수덕여관에서 꼭 하루밤
묵고 오기를 권하고 싶다. 수덕사 근방에 가장 먼저 문을 열었을 뿐 아니라
6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초가지붕의 여관의 주인은 고 이응로
화백의 미망인으로, 이 화백의 손때가 곳곳에 배어 있는 독특한 명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예산행 직행버스 이용(07 : 20 - 18 : 47, 2시간
소요). 예산에서 수덕사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52도의 뜨거운 온천수를 자랑하는 덕산온천과 윤봉길 의사의 유적지인
충의사가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수덕여관(0458 - 37 - 6022) 외에 덕산온천장(0458 - 37 - 3535 - 8)에서도
숙박을 할 수 있으며 덕산온천 근처의 고향식당(0458 - 38 - 3778)에서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등을 맛볼 수 있다.

꾼들만의 여행
발안지
별을 벗삼아 인생을 낚는 밤 낚시의 하이라이트
발안지(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낚시꾼들을 위한 부대 시설뿐 아니라 쥐위의 경관도 빼어나 꿈 같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곳.
수원에서 발안 쪽으로 1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발안지는 봉담지,
덕우리라고도 불리는데 서울 근교인 데다 교통도 편리해서 꾼들의 발길이 늘
머무는 곳이다.
1947년 준공한 이곳은 물이 맑으며 중류에서 물줄기가 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인데 붕어, 잉어 등이 풍부하며 가물치, 동자개, 피라미 등도 잘 물린다.
초봄에서 가을까지 입질이 활발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맑은 하늘에 떠 있는
별을 친구삼아 밤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봄철에는
비교적 수초가 많이 볼 수 있다. 봄철에는 비교적 수초가 많은 상류 쪽에
호황을 이루며 연안 낚시로는 수심이 깊은 하류가 적당하다.
미끼로는 떡밥을 비롯하여 들깻묵 가루, 지렁이 드잉 많이 사용되며 잉어를
낚으려는 꾼들은 삶은 감자를 쓰기도 한다. 각 포인트마다 방갈로형 좌대와
함께 낚시꾼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을 뿐더러 주위 경관도 뛰어나
야영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수원까지 전철(1호선) 이용. 수원에서 안중행 또는 조암행
직행버스 이용. 발안에서 하차.
주위를 둘러보니
화성군과 가까운 수원사에는 방화수류천, 화총문, 창룡문, 팔달문 등이
뛰어난 건축 기술을 자랑하는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유료 낚시터의 입장료는 2천 500원 정도이다.
문위전화 : 0331 - 292 - 8806

고삼저수지
물 맑고 경관이 뛰어난 전천후 낚시터
고삼저수지(경기도 안성군 고삼면)
몇백 년 듯 보이는 울창한 느티나무 아래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낭만...
좌우로 죽 펼펴진 자연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느티나무집이라는 나무
간판을 단 옛집이 보이는데, 그 앞에 푸르게 누워 있는 낚시터가 바로
고삼저수지이다. 고기도 많이 잡히지만 쥐위이 풍경 또한 매력적. 한편
저수지 한 가운데 떠 있는 팔자, 모자 등의 섬을 작은 배로 둘러보는 재미도
별스럽다.
서울과 가까워서 낚시꾼들의 단골 장소가 되고 있는 이곳은 70여 개의
방갈로 좌대와 50여 척의 낚싯배 등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떡붕어 월척이며 참붕어와 잉어, 뱀장어, 가물치,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은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때를 타지 않고 수확이 풍성한데 봄,
가을에는 지렁이와 새우 미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여름철에는 떡밥과
들깻묵 가루를 섞어 쓰면 잉어를 낚을 수 있다.
80년 대 이후 얼음 낚시도 호황을 보이고 있어 그야말로 전천후 낚시터로
손색이 없는 고삼저수지. 이곳에서 가장 좋은 잉어 포인트는 간골이며 중류에
위치한 향림리에는 좌대 낚시를 즐기는 꾼들로 붐빈다.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방갈로에서 온 가족이 모여 낚시를 들기는 것도 가족끼리의 낭만을
즐기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안성행 직행버스 이용(07 : 00 - 18 :20, 1시간
40분 소요). 안성에서 고삼저수지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고삼면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 묘소와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로 한껏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입어료는 일인당 1천 500원 정도이며, 낚시터까지 옮겨 주는 거룻배의 삯은
왕복 1천 원선이다.
문의 전화 : 0334 - 72 - 3652, 72 - 3645, 72 - 3679

백곡지
장마철을 겨냥하여 떠나 보는 잉어 사냥의 손 맛
백곡지(충북 진천군 진천읍)
밤새 이어지는 고기들의 입질에 월척의 전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1984년 증축 공사 이후 전체적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백고지는
충북에서 초평지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70만 평이 넘는
곳곳에 새로운 포인트가 많이 늘어나서 봄이 한창 무르익은 3월 하순부터
가을까지 입질이 꾸준하다. 연안의 굴곡이 심하고 수심이 깊은 이곳에는 주로
붕어. 잉어, 메기, 피라미, 동자개, 미재 등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장마철에는 특히 잉어가 잘 잡힌다. 미끼로는 주로 떡밥과 지렁이가 이용되며
잉어 월척을 노리고 들깻묵 가루를 섞은 떡밥을 사용하는 꾼들도 많다.
최상류에 위치한 견송교 일대는 봄, 가을에 입질이 좋으며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자리를 잡기에도 편리하다. 중류에 속하는 사정교 일대는
백곳지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로, 봄철에는 붕어의 입질이 활발하며 여름에는
씨알 굵은 잉어가 많이 잡힌다. 비교적 아늑하면서도 조용하여 낚시꾼들의
편안한 자리가 되는 하류에는 여름철 밤 낚시를 즐기며 야영을 하려는
사람들로 활기차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진천행 직행버스 이용(07 : 30 - 17 : 30, 1시간
40분 소요). 진천에서 백곡까지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어보니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길상사, 진천읍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미륵석불이 장엄하게 들어앉은 용화사 등 진천읍에는 숨겨진
볼거리가 많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진천과 가까운 괴산에는 구수하면서도 삼삼한 맛이 일품인 담북장으로
유명한 전원식당(0445 - 32 -2012. 2161)이 자리잡고 있다.
문의 전화 : 0434 - 32 - 0151(진전 연층낚시), 0434 - 33 -
2294(천안낚시)

원남지
오랜만에 느껴 보는 한낮의 여유와 월척의 횡재
원남지(충북 음성군 원남면)
씨알 굵은 붕어와 메기의 입질로 낚시꾼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곳.
충북 진천군 초평면과 음성군 원남면 사이를 흐르는 초평천의 상류
중봉천을 막아 만든 원남지는 주위의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조화을 보이고 있어 소양호, 충주호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한다. 1986년에
중공ㄷ 신생지임에도 불구하고 씨알 굵은 월척이 많이 낚여 낚시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폭이 좁아서 가늘고 긴 형상을 그리고 있는 협공형 저수지에 속하는
원남지는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호황을 이루는데, 특히 상류의 조촌교에서
중류의 남촌교로 이어지는 신설 도로가에 포인트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상류의 아랫말에서는 초봄부터 입질이 활발하여 낚시꾼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중류에서는 남촌교를 중심으로 자리를 찾는 것이 유리하며, 다리 밑에 10여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장소를 비롯하여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도 넓어
야영장으로도 적합하다. 또 하류의 벼루재골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굴곡이 부드러운 산들을 바라보면 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이곳은 얼음
낚시도 제법 호황을 보이며 특히 붕어와 메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음성행 직행버스 이용(06 : 40 - 20 : 00, 1시간
40분 소요). 음성에서 동음리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음성군과 괴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는 관모암, 상좌바위, 장수바위 등
빛깔이 흰 바위들이 절경을 연출하는 백마산이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제방 부근의 하류 지역은 진입하기가 힘들 뿐더러 수심이 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 : 0446 - 72 - 0215, 0446 - 881 - 4816(대소 오성낚시)

논산지
봄가을에 떠나는 신나는 낚시 여행
논산지(충남 논산군 가야곡면)
저수지 주변의 경관이 평화롭고 고요해 강태공의 유유자적한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곳.
1944년 준공한 논산지는 규모가 190만 평에 달하는 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붕어, 잉어를 포함하여 끄리, 메기, 쏘가리,
마자, 가물치 등이 고루 호황을 이루는 이곳은 1984년 향어 가두리양식장이
생긴 후로는 향어도 제법 잘 낚이는 편이다. 또한 다른 저수지보다 붕어의
입질이 빨리 시작되어 2월 초순부터 낚시가 가능하며 11월 중순까지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논산지 낚시터의 기점이 되는 동상골은
봄철에 가장 호황을 이루는데 개인 좌대를 비롯하여 방갈로형 좌대 30여개와
음식점등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굴곡이 많아서 낚시터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조정리 왕성골 또한 동성골과 함께 수초가 많이 자라고
있어 봄, 가을 낚시터로 적당하며 후미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처로도 그만이다. 중류권의 신풍리 일대는 논산지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름철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산기슭의 시원한 정경이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지방의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답정리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수심이 깊어서 잉어 월척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논산행 고속버스 이용(07 : 00 - 19 : 50,
2시간 40분 소요). 논산에서 신풍리행 또는 양촌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은진면 관촉리에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관촉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보물 제218호로 지정된 은진미륵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상류의 많은 지역이 여름철 가뭄 때는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에 중류의
신풍리 일대를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의 전화 : 042 - 585 - 5521(대전 산성낚시), 0461 - 32 - 2319(논산
현대낚시)

홍성가곡지
꾼들이 발견한 실속 있는 낚시터
홍성가곡지(충남 홍성군 갈산면)
입질은 물론이고, 주변에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아 식도락 낚시인에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
가야산의 흐르는 물을 막아서 만든 홍성가곡지는 7만 6천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저수지로, 이제 생긴 지 6년째로 접어든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한창 불기 시작하는 붕어들이 낚시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수덕사에 왔다가 우연히 들른 사람들이
준척급의 물고기를 얻어 가기도 하는데, 그런 소문이 퍼지자 심심찮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상류에는 기암 괴석과 미류나무숲이 어우러져
시원스런 경관을 연출하여 낚시와 함께 주변을 감상하는 재미도 톡톡하다.
미끼로는 주로 떡밥과 지렁이를 이용하며, 근처의 가두리양식장에서 나오는
향어나 비단잉어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어분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홍성행 직행버스 이용(07 : 00 - 17 : 30. 2시간 30분
소요). 홍성에서 가곡지까지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홍성은 운산의 마애삼존불로도 유명한 곳이며, 가까운 곳에 수덕사와
덕산온천이 있기도 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주변에는 호두나무집을 비롯해서 인삼어죽, 오리탕, 매운탕 등 특별 메뉴를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출출할 때면 언제든지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나주호
조용한 산세, 월척을 기다리는 긴장감
나주호(전남 나주군 다도면)
붕어, 잉어 등 다양한 어종들이 유유히 노닐며 꾼들을 기다리는 곳.
목표, 광주 쪽에서 '다도댐', '대초댐'으로 알려진 나주호는 전남 지방에서
가장 확실한 낚시터 중 하나이다. 1980년 처음 낚시가 시작되면서 3년 간
호황을 이루다가 중반 이후 피라미, 블루길 등 잡고기의 성화로 잠시 인기가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1987년 이후 다시 붕어와 이어의 호황으로
낚시꾼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나주호. 주위 산세가 완만하여 낚시터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거의 전 연안에서 낚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조황 또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입질이 빨라 4월 초순이면 낚시가 시작되어 11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나주호의 서식 어종은 잉어, 붕어, 가물치, 메기, 끄리,
치리, 파라미 등과 수입 어종인 떡붕어, 향어 등이 있다. 낚시터는 교통이
편리한 금원리, 판촌리가 좋고 마신리 중장터나 화순군 대초리도 괜찮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다도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인근 영암에 있는 월출산은 구름과 안개가 봉우리를 감고 있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바람폭포와 천황봉, 구정봉도 볼 만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판촌리 낚시터 중심으로 민박, 음식점 등이 있다. 매운탕집(0613 - 32 -
3411) 음식 맛은 가히 환상적.

경천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꾼들의 고향
경천지(전북 완주군 운주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는 경천지는 여름철 피서 겸 낚시터로도 손색이 없는
곳. 온 가족이 둘러앉아 씨알 굵은 붕어로 매운탕을 끊여 먹는 별미 또한
경천지에서의 재미난 추억 만들기.
전북에서 유명한 저수지인 경천지는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주변의
급격한 산세가 수려한 장고나을 더할 뿐만 아니라 물이 깊고 깨끗하여 많은
낚시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고 시설이 잘 갖추어진
상류의 갈매봉, 안골 등은 여름철 피서와 낚시를 겸할 수 있는 곳으로 꾼들이
많이 찾는다.
재방 오른쪽의 중, 하류에서는 외마을, 황골, 취수구골 등이 호황을 이루며
왼쪽의 중, 하류게 위치한 옥포리 일대에서는 향어가 많이 잡힌다. 경천지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5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할 수 있는데 붕어,
잉어를 비롯하여 끄리, 메기, 가물치, 피라미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붕어는 씨알이 굵으며 맛도 일품이어서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서 쓰는 미끼로는
들깻묵가루가 적당하며 향어를 낚기 위해선 어분을 쓰는 것이 좋다.
1936년도에 준공되어 그 역사가 깊은 경천지는 인근 대전, 전주 지방에서
몰려오는 사람들로 여름철이면 곳곳에 형성되는 텐트촌이 또한 장관을
이룬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3 : 00,
2시간 50분 소요). 전주에서 화산행 또는 운주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소양면에 위치한 위봉사와 위봉폭포, 위봉산성은 특이한 정경으로 눈길을
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경천지는 터가 세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올리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두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 : 0652 - 84 - 6673(전주 풍남문낚시), 0652 - 83 - 7504(전주
사계절낚시), 0652 - 71 - 1358(호반촌 낚시)

만경지
낚시터의 정적을 깨뜨리는 월척의 환호성
만경지(전북 김제군 만경면)
서식하는 물고기의 종류, 뿐만 아니라 크기도 다양해 색다른 낚시의 재미를
더하는 곳.
1930년 준공한 만경지는 58만 6천 평의 초대형 저수지로 외지인들에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곳이다. 일명 맥지, 능제지로도 불리는 만경지는
수심이 별로 깊지 않은 평지형이지만 연안의 굴곡이 심한 만큼 골이 많아서
낚시터로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만경지의 상류권은 찾아가는 길이
험하기는 하지만 일단 들어가 보면 월척을 낚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골을 따라 포인트가 많은 것이 특징인 만경지에는 불어, 잉어, 가물치, 메기
등이 다수 서식하는데 유난히 색깔이 검고 힘이 센 붕어는 낚시꾼들과 한참
씨름을 벌여 꾼들의 땀을 빼 놓는 재주가 유별나기도 하다.
40센티미터에서 최고 70센티미터 이상의 대형 월척까지 고르게 분포한
이곳에서는 지렁이와 바다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여름철에
월척을 낚으려면 떡밥을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제행 고속버스 이용(06 : 40 - 19 : 50,
3시간 10분 소요) 김제에서 만경리행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모악산 기슭에 있는 금산사에는 미륵전과 석련대 등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유산들이 있으며 홍복사도 둘러볼 만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승용차를 이용하면 김제읍에서 군산 방면으로 8킬로미터 정도에 위치. 제방
왼쪽 장산리까지의 진입도 가능하다.
문의 전화 : 0654 - 42 - 4046(군산 낚시프라자), 0658 - 546 - 8039(김제
반도낚시)

안동호
일년 내내 이어지는 향어의 활발한 입질
안동호(경북 안동군 와룡면, 예산면, 도산면 일대)
물빛이 유난히 맑고 조황을 이루는 포인트가 산재해 꾼들로 하여금 최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낚시터 중 하나.
1976년 낙동강의 최상류를 막으면서 준공된 안동호는 1천 545만 평의
규모로 준공 당시부터 호황을 이루었다. 80년 대 중반, 상류지대에서
산란기철에만 붕어 낚시가 조황을 보였으나 1986년 이후 향어 가두리양식장이
생김으로써 향어, 떡붕어, 쏘가리, 끄리, 메기, 피라미 등 다양한데 향어는
계절과 상관없이 입질이 활발하며 붕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많이 낚인다.
안동호에서는 특히 주변 경관이 수려 경관이 수려하고 물빛이 좋은 하류가
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산야동, 호계섬, 절강섬, 감성골, 석동 등
조황을 이루는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절강섬은 연안의 굴곡이 심하여 하류권
중에서도 가장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밤 낚시터로 자리잡은
산야동이나 호계섬은 붕어와 향어가 호황을 이룬다. 호계섬이나 절강섬은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경치도 일품인 데다 매점, 야영장 등의 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중류권과 하류의 예안대교 쪽도 각각 잉어
낚시와 붕어 낚시로 유명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안동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20, 4시간
10소요). 안동에서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안동댐 옆 영남산에는 댐 건설과 동시에 수몰된 지역의 유산을 복구해 놓은
민속촌이 옛자취를 풍기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안동호 최상류의 원천마을선착장과 부포저수지 남쪽이 산란장으로 보호되고
있어 낚시가 불가능하다.
문의 전화 : 0571 - 58 - 3546(안동 안동낚시), 0571 - 57 -
7272(제일낚시)

경천호
빠른 물살로 마주하고 앉은 꾼들의 신명나는 환호성
경천호(경북 문경사 동로면)
낚시터로서 최상의 조건을 두루 갖춰 꾼들에게 주목 받는 경천호. 수위의
변동이 심할 뿐 아니라 물살이 빠른 탓에 포인트가 곳곳에 산재.
1986년에 준공하여 이제 막 낚시토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경천호는
계곡형 저수지로 수심이 깊으며 물이 깨끗한 것이 자랑이다. 주변의 경관도
뛰어나서 앞으로 호황이 예상되는 낚시터이다. 낚시는 주로 제방 왼쪽 연안을
따라 펼쳐진 도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경천호는 낙동강의 한 지류인 금천을
막아서 생긴 것으로, 유수량이 많은 금천의 영향을 받아 수위의 변동이 심할
뿐더러 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는 까닭에 낚시터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어
가고 있다. 앞으로는 왼쪽 연안에 이어, 굴곡이 심해서 포인트가 많고 마을이
수몰된 자리에 골도 여러 개 생겨 붕어들의 입질이 활발한 오른쪽 연안이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된다. 경천호에는 붕어나 향어 외에 메기, 피라미,
동자개 등 어종이 다양하다. 미끼로는 떡밥과 들깻묵 가루가 효과적이며 봄,
가을에는 지렁이를 쓰기도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점촌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8 : 30, 3시간
10분 소요). 점촌에서 동로행 완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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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호 주변에는 문경새재를 비롯하여 이름 난 명소가 많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경천호는 아직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두바늘이나 외바늘을 여벌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 : 0572 - 635 - 0678(영주 사계절낚시

따뜻한 여행, 건강한 여행
달우물약수온천
문화 유적의 도시, 강화가 낳은 '기적의 물'
달우물약수온천(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철저한 검사를 거쳐 인정된 뛰어난 살균력은 달우물만의 자랑.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강화도는 역사 탐방의 현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거기에다 달우물을 찾는 사람들까지 더해서 강화는
더욱 활기 있는 곳이 되었다. 달우물온천은 참으로 우연한 계기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5대째 대를 이어 이 마을에 살던 한 양식업자가 농어 양식에 쓸
용수를 얻으려고 시추 작업을 하다가 섭씨 30도나 되는 뜨거운 물벼락을 맞은
것이다. 대덕 연구단지와 인하대 등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알카리성 염화물을
비롯한 칼슘, 칼륨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른 온천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살균력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고 인근에 소문이 번짐과 동시에 '기적이
물' 또는 '복물'로 불리기 시작했다. 병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자
월선향에서 온천까지 왕복 버스 노선이 생기게 되었을 뿐 더러, 달우물을
처음 발견한 마을 주민은 방문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막사까지 설치했다.
식수로 적합한지의 여부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위장병에 잘 듣는다하여 복용,
효과를 본 사람도 있다고 하니 달우물약수와 달우물온천은 강화의 새로운
명소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저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30, 1시간 10분
소요). 강화에서 창후리행 완행버스 이용. 창후리에서 교동도행 선박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교동도에는 해발 2백 60미터의 화개산을 비롯하여 화개사, 교동읍성,
교동향교 등 많은 유적지가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달우물온천까지는 창후리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는데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교동도에는 숙박 시설이 없으므로 강화읍으로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이천온천
실로암의 기적이 연상되는 조선의 약수영천
이천온천(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수량이 풍부하고 나트륨 함량이 많아 신경 장애에 효과를 보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들이할 수 있는 곳.
도예촌으로 이미 잘 알려진 이천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조선 초기부터
양수영천으로 불리워져, 일제시대에도 '약수목욕'이라는 목욕탕이 세워질
만큼 인기가 있었던 이천온천은 잠시 주춤하다가 1981년 온천지구로 지정된
후부터 서울 근교의 온천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또한 약
500년 전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이 온천수로 눈을 씻었더니 눈병이 말끔히
나았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비교적 수량이 풍부한 이천온천은 신경
계통의 장애에 효력이 뛰어난 단순천으로써, 물이 투명하고 맛과 냄새가
없다. 염화칼륨, 마그네슘의 성분이 들어 있는 알카리성으로 특히 나트륨
함량이 전국 온천 중에서 가장 많아 각종 피부병이나 신경성 질환, 부인병에
잘 듣고 눈병, 만성 습진, 비듬치료 등 자잘한 병치료에도 특효다. 또
복용시에는 수온만 적절히 조절하면 위장병치료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천온천은 현대식 설비를 잘 갖추고 있어, 설봉호텔과 미란다호텔 등에서
대중탕이나 수영장 시설도 기호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천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는 거리상의 이점으로, 출발을 서두른다면 굳이 하루를
지낼 필요 없이 하루만에 충분히 온천욕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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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이천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21 : 40,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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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강도자미술관에 들러서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를 훑어보고 도예촌에
이르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 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의 여주에는 신라 사찰 신륵사와 세종 소현왕후의 영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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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의 효성릉 앞 석수대에서 나오는 물은 그 맛이 뛰어나며
미란다호텔(0336 - 33 - 2001)을 비롯한 호텔들과 그밖의 여관 등 숙박시설이
충분하다.

오색약수
내설악의 경관 속에서 음미하는 다섯 가지 물맛
오색약수(강원도 양양군 서면)
바위를 뚫고 솟아오르는 기운으로 살충력이 뛰어나고 성인병에도 효과적인
곳.
철분과 탄산 성분이 많아서 시큼한 맛과 함께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오색약수는 개울가에 박힌 바우를 뚫고 세 군데에서 약수가 솟아오른다.
오색약수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은 우선 물이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얘기에서부터. 오색석사라는 절의 스님이 처음 물을 마셔
보고는 오색약수라고 지었다는 얘기, 옛날 성국사라는 절에 다섯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유명하여 거기서 지명을 따 왔다는 얘기까지 다양한 전설이
전한다. 오색약수는 위장병, 신경통, 빈혈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살충력이
강해서 기생충을 제거하는 약으로도 많이 쓰인다.
오색온천은 유황 성분이 많은 데다 무색 투명한 알카리성 온천으로 나트륨,
염소, 불소 등이 주성분이며, 피부병과 신경통에 좋다. 또한 산모의 부기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 당뇨병, 무좀, 습진 등에도 잘 들어서 한번 효과를 본
사람은 자주 찾는다고 한다. 해발 800미터의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시설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설악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00, 4시간
소요). 오색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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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낙산사, 하조대, 해수욕장이 있고 서쪽으로는 장수대, 하늘벽,
옥녀탕이 장관을 이룬다. 선녀탕, 성국사, 12폭포 등 내설악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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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에서 가까운 양양읍내에 있는 단양식당(0396 - 671 - 2227)은 50년
역사와 함께 수육과 냉면을 자랑거리로 한다.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해서
담백한 맛을 내는 국물의 냉면과 거기에 곁들여 내놓는 가자미회가 일품이다.

덕산온천
지구의 모성이 느껴지는 '지구유' 온천
덕산온천(충남 예산군 덕산면)
학다리의 전설이 담긴 온 가족의 편안한 휴식쳐.
기암 절벽의 장관에 산세까지 험한 용봉산 앞자락에 자리잡은 덕산온천.
이율곡의 '충보'라는 책에 의하면 오래전 덕산의 들판으로 아름다운 학이
한 마리 날아와서는 며칠 동안 고고한 자세로 서 있기만 했는데,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들이 그 학을 살펴보니 학이 자신의 부러진 다리에
물을 바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 후 상처가 아물었는지 학은 날아가
버렸고, 마을 사람들이 학이 서 있던 자리에 가서 보니 따뜻한 물이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처 부위에 물을
바랐더니 깨끗이 나아서 온천골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래된 전설을
지닌 덕산온천은 그 분위기도 아늑해서 온 가족이 함께 온천욕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덕산온천은 지구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수로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해서 '지구유'라고도 불리는데,
무엇보다 근육통에 좋아 무리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고 그밖에
류머티즘, 지방 과다증, 백혈구 증가, 신경통, 동맥 경화, 피부 미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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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수덕사행 직행버스 이용(07 : 20 - 12 : 38,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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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 올라서면 삽교천 일대의 넓은 평야가 바라다보이며 가까운 거리에
윤봉길 의사 사적지와 고택이 있다. 또한 일엽스님이 기거하시던 수덕사의
풍경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정취에 젖어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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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정식으로 유명한 부일식당에 들르면 1인분에 5천 원하는 맛깔스런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달기약수
주왕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명약수, 성수
달기약수(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 한잔, 옻닭백숙으로 보신하고, 폭포수에 한여름을 맡겨 버려도 좋은
곳.
청송읍내에서 주왕산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서 가다가 산과 닿는 곳에
달기약수터가 위치하고 있다. 달기약수는 철분이 많은 탄산수로 위장병,
신경통, 빈혈,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약수는 다른 약수와
달리 700미터 간격으로 하탕, 신탕, 성지탕, 천탕, 상탕 등 6개의 약수탕이
줄지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수의 맛은 설탕물처럼 달며 무색 무취에 일년 내내 분출되는 양이
일정하여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다. 영남에서 가장 이름난 탄산수이며 겨울에
손발이 따뜻해지고 위장에 좋다고 하여 인기가 높다. 조선 철종 때부터
발견되어 옛부터 선조들의 건강을 지켜 주던 유서깊은 마을의 성수이다.
효험이 좋아 오랜 세월 사용하다 보니 요즘은 상, 중, 하탕 중에 하탕만이 그
명성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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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약수탕행 직행버스 이용(07 : 10 - 13 : 30, 5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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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주왕산이 있고 그곳은 기암봉, 무장굴, 백련암, 주왕굴 등 들러볼
만한 곳이 많다. 이곳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달기폭포의
폭포수는 보기만 해도 한여름의 더위가 싹 가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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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시설은 약수탕 근처에 많고 이곳의 별미는 옻나무 껍질을 넣고
달기약수로 끓인 닭백숙이 유명하다. 가장 손꼽히는 닭백숙집은 약수탕
부근에 있는 신탕식당(0575 - 873 - 2464). 그밖에 김장용으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 청송 고춧가루도 이곳의 특산물.

온양온천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온천지
온양온천(충남 아산시 온천동)
세조가 '신천'이라 명했으리만큼 예로부터 뛰어난 효험을 자랑하는 곳.
온양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 있는 온천 휴양지다.
백제시대에는 온정, 고려 시대에는 온수라 불렀을 만큼 온천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 때 세조는 이곳의 온천을 가리켜 '신천'이라 명하기도
했으며 태조, 세종, 세조를 비롯한 많은 임금들이 내려와 온천욕을 즐겼던
탓에 당시엔 온금이라는 별장도 있었다고 전한다.
온양온천역에서 왼쪽으로 약 2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온양
관광호텔 앞마당에는 '주필신정비'가 세워져 있다. 이 '주필신정비'는 세조가
속리산을 돌아보고 나서 온양에 머물며 온천욕을 즐기던 도중, 갑자기 냉천이
솟아오른 상서로운 일을 기록한 비석이다. 온양의 온천수는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신경통, 위장병, 근육통, 각종 부인병 등의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온양온천역 근체에 밀집되어 있는 1백 50여
개의 크고 작은 여관들이 모두 혼천탕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온양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00,
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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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등이 있다.




동백식당
30년 전통의 내림 손맛을 자랑하는 민물고기 전문점
동백식당(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천을 굽어보며 갓 잡아올린 생선의 신선한 맛을 느껴보는 즐거움.
산나물로 유명한 지리산에서는 요즘 한창 민물고기를 파는 음식점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의 맑은 물을 이어받은 화개천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는 신선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여서 요리를 하면 그 맛이
제격이다. 이곳에서 30년 전부터 터를 잡고 있는 동백집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음식 맛이 뛰어나고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상만큼이나 후한 인심이
있는 곳이다.
맑은 물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의 신선한 맛이 미각을 돋우고, 더불어
시선을 돌려 바라보는 벚꽃의 풍경으로 더욱 즐거운 동백집. 11월 에서
3월까지는 눈치와 잉어, 4월에는 황어, 6월에서 11월까지는 은어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메뉴로는 참게나 메기가 있다. 하지만
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면 물고기가 제맛을 내는 시기를 알아두는 것이 필수.
4월 중순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동행 직행버스 이용(09 : 15 - 16 : 30, 5시간 30분
소요). 하동에서 화개까지 군내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595 - 83 - 2439

초원갈비
이동면 갈비촌 내의 진짜 원조
초원갈비(경기 포천군 이동면)
100여 개의 이동 갈비집 중 단연 독보적 존재로 알려진 30년 전통의 양념
맛.
이동갈비로 유명한 포천군 이동면 갈비촌을 찾으면 어제 개업을 한
집일지라도 '원조갈비집'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그만큼 제 각각 갈비 맛을
자랑하는 이동면 갈비집들 중 가장 맛있는 곳을 꼽으라면 솔직히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비슷하게 맛있다. 그러나 30여 년 전인
1964년에 갈비한 대에 10원 하던 시절부터 장사를 해 오고 있는
초원갈비집만큼은 거의 100여 개에 이르는 갈비집 가운데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힌다. 겉보기에는 비슷해도 독특한 비법으로 30년이 넘도록
이어져 내려오는 양념 맛만큼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의정부까지 전철(1호선) 이용, 의정부에서 이동행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57 - 32 - 4453

우리옥
맛깔스런 한정식 상차림에서 느껴 보는 향수 어린 맛
우리옥(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장작불 가마솥에서 솔솔 우러나는 밥맛, 거기에 열가지 이상의 반찬과 특별
메뉴가 한상.
강화읍내 중앙시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한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올해로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옥은 강화의 명물이기도 한데, 지금도 직접
장작불을 때서 가마솥에다 밥을 짓기 때문에 유난히 밥맛이 좋다. 식사가
끝난 뒤에 나오는 구수한 숭늉은 옛 고향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우리옥은 또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찬거리가
귀한 한겨울에도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감자 조림 등을 비롯해서 보통 열
가지 이상 나온다. 반찬 가운데 가장 별미로 손꼽히는 것은 순무김치. 순무는
개성과 강화에서만 재배되는 독특한 농산물인데 배추 뿌리와 인삼을 합쳐
놓은 듯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순무김치를 맛볼 수 있다.
한식 백반 외에 우리옥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대구찌게, 고추장을 풀고 새우와 쑥갓을 넣고 끓이는 국물 맛이 아주
그만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30, 1시간 10분
소요).
문의 전화 : 032 - 034 - 2427

다락원
통나무의 아름다운 정경 속에서 맛보는 불고기강쌈
다락원(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한겨울에도 12가지 쌈이 곁들여지는 식도락가의 명소.
베어스타운 스키장 못미처 약 500미터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찻집 겸
식당이다. 특히 식당 내부에서 스키장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 1993년 12월에 문을 연 이후로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꽤 많은
단골 손님을 확보한 명소답게 통나무로 지은 산장 형태의 건물과 아늑하고
깨끗한 실내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상추,
신선초, 정경채, 용설채 등을 비롯하여 모두 12가지의 쌈이 나오는
불고기강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돌솥밥 등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청량리에서 광릉내까지 707번 좌석버스 이용. 광릉내에서 베어스타운행 7번
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57 - 31 - 3247

현풍 박소선할매집
그 유명한 박소선 할머니 고유의 맛
현풍 박소선할매집(경북 달성군 현풍면)
선별된 재료와 정성으로 맛을 낸 현풍의 대표 음식.
구수하면서도 쌉쌀한 맛을 내는 국물로 인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현풍 할매집곰탕은 현풍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다.
지금으로부터 약 50여 년 전, 이고장의 박소선(1987년 작고) 할머니로부터
할매집곰탕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곰탕은 지금처럼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을 때, 또는 중병을 앓고 난
다음에 보신용으로나 조금씩 만들어 먹었기 때문이다. 남편과 사별한 후,
현풍에서 조그만 식당을 얻어 곰탕집을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현풍
할매집곰탕의 표시. 한우의 다리와 꼬리, 우랑 등을 넣어 맛을 내는 곰탕
맛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현풍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창녕행 직행버스 이용(09 : 40 - 16 : 20, 4시간
소요). 현풍에서 하차.
문의 전화 : 053 - 611 - 7570

안일옥
며느리들이 이어받은 대물림 솜씨
안일옥(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넉넉한 인심이 덤으로 올려진 설렁탕의 푸짐한 맛.
안성은 물론이거니와 전국에 걸쳐 미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렀을 안일옥은 안성장터에서 약 5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처음에는 장터국밥으로 시작을 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의 간판 메뉴는
설렁탕, 사골을 푹 고아 양지머리와 꼬리 등을 듬뿍 넣고 끓여 내는 안일옥의
설렁탕은 고기가 넉넉하고 냄새가 그윽한 것이 특징이다. 열아홉에 시집을
와서 장터 한구석에다 가마솥을 걸어 놓고 국밥을 팔던 시어머니를 도우며
익힌 솜씨로 안일옥의 명성을 지금처럼 끌어올린 장본인은 올해 78세의
이양귀비 할머니다. 시어니에게 대물림을 받았던 안일옥은 이양귀비
할머니로부터 가시 며느리인 박순자 씨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고기를 좋은
부분만 골라서 쓰고, 꼭 장작불을 때서 국을 끊이며 가종 양념과 조미료로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 안일옥의 맛의 비결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안성행 직행버스 이용(07 : 00 - 18 : 20, 1시간
40분 소요).
문의 전화 : 0334 - 675 - 2486

핑계있는 여행
인천 강화장
고려인삼과 정교한 화문석이 으뜸
인천 강화장
옛부터 '고려인삼'이라 칭했던 전통적 인삼과 순 한국식 '카펫'인
화문석으로 국내외의 고객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곳.
강화의 장날은 매달 2일과 7일이다. 이곳의 주종 품목은 다름아닌 화문석
왕골로 섬세하게 짜여진 솜씨 속에서 우리 고유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가격은 재질과 문양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에서도 봉황 무늬와 육학
무늬를 최고로 친다.
화문석의 원료인 왕골은 7, 8월이 수확기여서 겨울철인 12월에 갖아 성시를
이룬다. 빛깔이 희고 문양이 선명하며 튼튼하게 짜여진 것이 상품인데, 이
화문석은 기능인들이 하루 열 시간씩 보름 간을 작업해야 하나를 완성한다.
어지간히 손이 많이 가는 수제품이다.
한편 강화읍내에 수십 개의 인삼 센타 매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수삼의
가격은 연생과 관계없이 굵기, 빛깔, 모양에 따라 정해진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30, 1시간 10분
소요).
주위를 둘러보니
보문사, 전등사, 마니산을 비롯하여 초지진 등의 유적지가 있으며 고려
궁터와 강화성도 둘러볼 만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인삼의 가격은 봄철이 가장 비싸고 가을이 가장 싸다. 또한 수삼은
황토색이 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화문석은 시중가보다 10 - 20
퍼센트 정도 싼 편. 또한 강화의 별미집 '우리옥'에 가면 장작으로 불을 때
밥을 지은 한정식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인천 소래장
소래포구에서 펼쳐지는 해물탕집의 축제
인천 소래장
지금은 없어진 협궤열차와 소금창고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
소래장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수확의 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력에
좋다는 그 비싼 장어를 때론 헐값에 건질 수 있으며 새우젓을 비록한 젓갈류,
해산물 등도 서울의 반 값이다. 특히 봄철부터 곰삭인 새우젓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꽃게, 새우는 물론 각종 젓갈에 이르기까지 싱싱한 해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으며 소래다리를 거니는 연인들의 낭만도 소래장의 정취 중 하나이다.
보름과 그믐에는 오후 2시에, 시장이 열리지만 그 다음부터는 조수 간만의
차이로 매일 40분씩 늦어지며 물건이 가장 많은 시기는 보름과 그믐 이후 5일
동안이다. 선청가 입구부터 진풍경을 이루는 파시는 비릿한 갯내음이 더욱
흥을 돋우며, 곳곳에 늘어선 음식점에서 맛보는 새우튀김과 매운탕 등이
복잡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층 맛있게 느껴진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전철 1호선 주안역 하차. 주안에서 소래까지 21번 시내버스 이용.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새우와 꽃게는 4 - 9월, 9 - 11월경이 성어기이며 9 - 10월에는 김장철을
대비하여 새우젓을 사기에 알맞다. 단 주차 시설이 부족하므로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조금 멀리 주차시켜 놓고 풍경을 구경하며 걷는 편이 좋다.

강원도 홍천장
수려한 산세, 그리고 산채와 잣의 향기로운 장터
강원도 홍천장
오래된 땅의 비옥함을 비집고 나온 풍부한 산채와 잣 등이 주류를 이루는
홍천장 어느 휴일 그곳을 다녀오는 길엔 자바구니 가득히 자연의 풍취가
가득.
화려한 산수를 자랑하는 강원도 홍천은 산을 끼고 있기 때문인지 산이
베푸는 다양한 먹거리가 수확된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잣, 밤 등과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이는 버섯, 몸 보신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인삼 등이 풍부해서
둘러보기만 해도 넉넉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곳에서 특히 많이 생산되는 것은 잣으로 서면, 북방면, 두촌면, 화촌면
등이 주생산지이며 알이 굵고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상품이다.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홍천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먼저 가져 가려고 부지런을 떠는
모습들이 진풍경을 연출하는데, 말만 잘하면 덤으로 얹어 주는 인심도
후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홍천행 직행버스 이용(06 : 25 - 21 :10, 2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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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는 수타산, 팔봉산 등 절경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다.

충남 광천장
토굴 안에서 숙성되는 새젓의 깊은 맛
충남 광천장
유명세만큼이나 맛도 일품인 새우젓을 사기 위해 김장철 손님들의 발걸음이
성시를 이루는 곳.
우리 민족의 오래된 문화라 할 수 있는 새우젓. 이곳 광천장은 새우젓을
토굴 안에 넣어 숙성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김장철에 특히 사람들이 몰려서
그야말로 대목다운 대목을 보는 곳이다.
광천의 새우젓은 곤쟁이젓이라고도 하는데, 빛깔이 붉어서 보기만 해도
싱싱한 느낌이 절로 들며 음식에 집어 넣으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광천장은 주변의 어장에서 잡은 어물들의 집산지이기
때문에 새우젓 외에도 갓 잡아서 퍼덕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젓갈의 종류도 다양하여 5월에 담는 오젓, 6월에 담는 육젓, 가을에 담는
추젓 등 계절별로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 젓갈류와 배하젓, 자하젓, 대떼기젓
등 쉽게 먹을 수 없는 젓갈 뿐만 아니라 꼴뚜기, 멸치, 오징어 등 비교적
일반적인 젓갈류들까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한다. 광천
장날은 4일과 9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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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장항선 열차를 이용(06 : 30 - 19 : 50, 2시간 30분 소요).
광천역 하차.

전남 구례장
산수유와 토종꿀 등의 건강 식품이 가득한 장터
전남 구례장
지리산을 끼고 자리잡은 고장 구례. 이름 모를 각종 산나물과 산수유,
토종꿀의 신비한 어우러짐이 만들어 내는 구례장터만의 독특한 남도 정서.
지리산 깊은 산자락에 자리잡은 구례에서는 3일과 8일에 5일장이 선다.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온갖 산나물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구례장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나물에서부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맛깔스러운 나물
등이 모두 나와 그야말로 '산나물의 천국'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릅,
더덕, 취나물, 고사리, 가죽나물, 도라지, 죽순 등이 널려 있는 구례장을
둘러보면 갈끔하게 만든 나물 요리를 떠올리면서 군침을 삼키기도 하지만
향긋한 내음을 들이마실 수 있는 후각의 즐거움도 있다. 지리산이 자랑하는
작설차는 도심에서 마시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강장제의
원료로 쓰이는 산수유 또한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전국의 총생산량 중
절반을 넘게 차지할 만큼 질과 양에 있어서 뛰어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역에서 전라선 열차 이용하여 구례구역하차(07 : 35 - 23 : 35, 5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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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웅장한 규모로 유명한 화엄사가 있다.

전남 나주장
올망졸망 40여 채의 장옥이 옛 모습 그대로
전남 나주장
옛 풍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옥에서 도란도란 들려 오는 옛이야기.
나주 장날은 4일고 9일로,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전라남도의 중심지였던 곳답게 장터가 크게 열리고 있다. 장이 펼쳐지는 곳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성북동 일대, 도심 한가운데 재래식 5일 장터가
온전히 자리잡고 있어 퍽 이채롭다.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20 - 30년전의 세상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풍긴다. 나주장에서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는 다른 장터에 비해 유난히 장옥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함석으로 지붕을 올린 40여 채의 장옥들이 올망졸망 옛 모습 그대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안에서는 갖가지 생필품과 과일, 곡물류 등을 팔고 있다.
모퉁이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가축전고 나주장터의 이색 풍경. 그 옆에는
심심풀이로 투전놀이를 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나주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뭐니뭐니해도 나주배를 꼽을 수 있다.
겉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그 맛이 은은하고 시원해서 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자랑스런 특산물이다.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그 그윽한 맛을
잊지 못한다는 나주배. 현재 금촌추, 만삼길, 장십량 등과 같은 10가지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리랑'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금촌추는 특히 맛이 좋아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역 앞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나주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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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때 새워진 미천서원,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다보사,
백제 침류왕때 인도 스님 마라난탁 창건한 불회사 등이 있다. 특히 불회사
대웅전의 본존불은 종이로 만든 매우 희귀한 불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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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곰탕은 웬만하 식도락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맛을 보았음직한 나주의
대표적인 별미. 소뼈를 10시간 이상 푹 고아서 만든 국물에다 갖은 양념을 한
양지머리, 사태살과 같은 고기를 넣고 밥을 말아 먹는 것이 아주 일품이다.

경남 창녕장
사방 두루 100리에 걸맞는 농산물 집산지
경남 창녕장
많고도 다양한 물건들이 선보이는 구한말 이래 최고의 성시를 이루는 장터.
구한말 이래 최고의 성시를 이루는 창녕장의 특징은 물건들이 다양하다는
점. 특히 양파와 고추의 명산지로 유명한 창녕장은 점차 쇠퇴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장터와는 달리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는 대표적인 장터 가운데
하나이다.
경상남도에서 가장 큰 5일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창녕장의 장날은
3일과 8일. 지난 1977년 구마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급속한 발전을 거듭한
창녕장은 교통의 발달로 인해 쇠퇴 현상을 보이는 다른 지역의 5일장과는
달리 구한말 이래 최고의 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랜 옛날부터 창녕 지방에는 '두루백리'라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있다. 이는 인근의 대구, 마산, 합천, 밀양, 등이 모두 100리 안팎에
자리잡고 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처럼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는 창녕은 자연스레 각종 특산물의
집산지로 날이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창녕장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장에 나오는 물건들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특히 양파와 마늘, 고추 등은 그 독특한 맛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창녕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타가 공인하는 양파는
우리나라의 첫 재배지답게 전국 생산량의 60퍼센트 이상을 찾지할 정도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이밖에 인근 지방인 남지의 오이를 비롯하여 이방의 단감, 계성의 양송이
등도 지역 특산물로 점차 자리를 잡아 가고 있어 창녕장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 주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고속버스를 이용(06 : 00 - 20 : 30,
3시간 50분 소요). 대구 서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 창녕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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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진흥왕 척경비가 있는 만옥정공원, 보물 제310호로 지정되어 있는
창녕 석빙고, 조선시대 중엽의 민가인 하병수 씨 초가 등이 있다.

전남 담양죽물시장
죽부인을 찾는 남성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전남 담양죽물시장
대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담양 사람들이 대나무로 만든 모든 것.
예로부터 죽세공품이 많기로 유명한 담양. 흔히 볼 수 있는 대바구니를
비롯하여 죽부인, 대자리, 대발, 대침대, 대베개 등 일상용품 뿐만 아니라
사무용 대의자 및 각종 장식용 공예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담양이 죽세공품으로 얻은 유명세 뒤에는 대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담양
사람들의 정신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2일과 7일에 열리는 담양죽물시장에는 다른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죽제품이 풍년을 이루며, 소문을 듣고 몰려온 외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이곳 죽물시장에서의 거래는 중간상이 없이 물건 매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전에 가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가 힘들다. 인기 있는 상품은
대바구니류와 대발등으로써, 특히 대바구니는 바바을 담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며칠이 지나도 밥이 쉬지 않는다고 하여 아낙네들이 많이
찾는 물건이다. 또 한 가지 죽물시장의 이색적인 물건은 다름아닌 죽부인.
여름철 삼복더위를 잊고 편안한 잠자리를 원하는 남성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담양행 직행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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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에 있는 '죽물박물관'에 들러서 고대와 현대의 전통 죽제 민예품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자투리 여행
무녕왕릉
선조들의 예술혼,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 최고의 유적지
무령왕릉(충남 공주시 공주시 공주읍)
아이들과 함께 떠나 보는 온 가족의 학습 여행지.
사적 제13호로 지정된 무령왕릉은 공주읍에서 곰나루로 넘어가는 고개에
위치한 송산리 고분 중 제6호 분 앞의 능으로, 자연 암반을 굴착하여 횡혈
전축한 것이다. 훼손 도굴되지 않은 채 1971년 발굴되어 삼국시대의 유적을
듬뿍 내놓았던 까닭에 발굴 당시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던 곳이다.
계유명삼존천불비상, 왕금제관식, 왕비금제관식, 귀걸이, 목걸이 등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 외에도 1백8종, 2천 9백 6점의 유물이 전시(공주박물관
소장)되어 있어 삼국시대의 사외적, 문화적 배경들과 역사적인 사실들을
돌아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된다. 한여름의 무덤 안은 에어컨이 따로 없이
시원하며 천장과 벽에 새겨진 연화문이 인상적이다. 또한 모형 전시관도
능앞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23 - 23 : 10, 2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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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의 웅진성으로 추측되는 공산성, 동학 혁명군 위령탑 등이 금성동,
금학동에 자라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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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식당의 보신탕과 창벽나루의 보신탕집은 공주에서도 소문난 맛집으로
통한다.

해미읍성
해미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젓한 산책로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면)
웅장한 성의 원형 속에서 되새겨지는 천주교 신자들의 신심이 정결한 곳.
조선 태종 때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거처했다는 해미읍성은 덕산에 있던
것을 해미로 옮겨 축성한 것으로 1491년 남아 있던 성곽을 중수한 것을
현재의 성곽이다.
높이 5미터, 둘레 약 2킬로미터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여느
읍성과는 달리 평지에 세워진 석성이 축조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성 안에는 맞배지붕인 호서좌영이 있는데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성문으로 들어서면 푸른 잔디가 깔려 있는 성 안이 상큼한 새음으로 방문객을
맞아,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대원군 당시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
근처에는 1천 명 순교자들의 순교탑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처형당하시
신도들의 목을매달았던 호야나루가 천주교의 역사를 실감케 한다.
문루에 오르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미마을의 전경 또한 시원스레
다가오는 이곳의 풍경 스케치.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7 : 10, 3시간 20분
소요). 서산에서 해미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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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일품인 부석사, 보원사지, 규모는 작지만 월척 포인트가 많은
석포지가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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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에서 운산면의 개심사에 이르는 7킬로미터 남짓의 길은 하이킹 코스로
적당하다. 제방 위에서 파는 미꾸라지로 쑤는 어죽이 별미이다.

성주사터
백월보광탑비에 어린 통일신라의 정기
성주사터(충남 보령시 성주면)
뛰어난 문장가이자 해박한 학자였던 최치원의 비문을 둘러보며 역사를
이끌어간 선조의 깊은 뜻을 세겨 보는 시간.
시내에서 6킬로미터 떨어진 성주사터는 성주산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데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송림의 풍광이 수려하다.
성주사는 현재 절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몇 개의 탑과 비석만이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통일신라의 큰 절이었던 성주사터에 남아 있는 비석으로는 우선 높이
5미터의 백월보광탑비를 꼽을 수 있는데, 현재까지 대문장가 최치원의 필치가
돋보이는 비문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문화사적인 가치가 높다. 이외에
동3층석탑, 서3층석탑, 중앙3층석탑 등이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광활한 성주사터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지나간 시대 속으로
침잠케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대천행 직행버스 이용(07 : 00 - 18 : 54, 3시간 20분
소요). 대천에서 성주사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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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터 위쪽으로는 백운사가 있으며 영천면의 원산도해수욕장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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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특산품인 남포오석은 비석, 상석, 벼루 등에 쓰이며 질이 뛰어나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탄금대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가야금을 탄주하던 정취
탄금대(충북 충주시 칠금동)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충주호를 끼고 우륵 선생의 가야금 소리를
상상하며 거니는 곳.
충주시 달천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탄금대는 지방기념물
제4호로,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가야금을 타면서
지냈다는 역사 깊은 곳이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수십 배가 넘는 수의 왜적과 격전을 벌이다 전사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신립 장군을 추모하는 장군 순절비를 비롯하여 악성 우륵 선생 추모비,
탄금비를 비롯하여 악성 우륵 선생 추모비, 탄금대비, 탄금정, 열두대,
육각정, 충혼탑, 감자꽃 노래비, 충주문화원 야외 음악당 등 충주 유일의
유원지답게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충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20 - 20 : 30,
2시간 10분 소요). 충주에서 탄금대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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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으로 유명한 충주에는 삼촌대, 남산성지, 임충민공 충열사 등 자잘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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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를 둘러본 후 수안보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소쇄원
자연의 순리가 느껴지는 민간 정원의 소박함
소쇄원(전남 담양군 남면)
일상에서 벗어나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광주호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소쇄원은 보길도의 부용동 원림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으로써 민간 정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소쇄원은 조선시대 양산보가 은사인 조광조의 귀향 사건 이후 자신이
고향인 지석마을에 은둔하면서 지은 정원이라 한다.
소쇄원을 평면으로 들여다보면 광주호의 물길이 흐르는 가운데 사다리꼴의
형태가 나타난다. 흙으로 메워진 기와지붕의 돌담이나 제월당, 광풍가가 등의
정자와 10여 동의 건물은 자연을 잘 이용하면서도 결코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조화로움이 멋들어진다.
또한 소쇄원 곳곳에 소나무, 단풍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등이 제각각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서 어느 계절에 찾아와도 매번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며
국화, 철쭉, 등의 향기도 일품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소쇄원행 시내버스 이요.
주위를 둘러보니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시비가 세워져 있는 식영정이 그윽한 운치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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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담양읍이나 가까운 광주시내로 정하는 것이 좋다.

장기갑
호랑이의 위용을 내뿜는 넉넉한 동해의 품안
장기갑(경북 영일군 구룡포읍)
국내 최대의 등대에서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심호흡을 해볼 수 있는 곳.
우리나라 지형 중 범 고리에 해당하는 장기갑은 2백여 가구의 주민들이
세찬 바람과 싸워가며 터전을 마련한 곳이다. 장기갑의 구만2리 마을에 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검푸른 영일만과 끊임없이 연기를 뿜어내는 포항제철소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시야를 점령한다.
동기갑 일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는 등대와 등대박물관. 높이
24.6미터의 등대는 그 높이가 우리나라 최대로서 뛰어난 건축 기술을
자랑하며 배꽃 모양의 내부도 특이한 볼거리이다. 등대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항로 기기와 등대 발전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장기갑을 토끼 꼬리라고 우기는 것에 대항해 호랑이
꼬리임을 증명하기 위해 세운 장기갑 호미 등의 유래비가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18 : 30,
5시간 소요). 포항에서 구룡포행 직행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구룡포해수욕장과 해봉사도 영일군의 자랑거리.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숙박 시설은 읍내와 포항시내의 장급 여관 등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경주를 시작으로 이견대 - 구룡포 - 장기갑 - 포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촉석루
진주의 흥망성쇠와 논개의 충절이 서려 있는 곳
촉석루(경남 진주시 본성동)
남강변의 절벽에서 느껴 보는 서글픈 역사의 현장
밀양의 영남루와 쌍벽을 이루는 촉석루는 진주의 자랑으로, 시내를
관류하는 남강변의 절벽에 자리하고 있다. 울창한 삼림을 등에 거느리고 강을
내려다보고 있어 그 자태에 자못우엄이 서린 촉석루는 고려 때 왜구의 방어를
우해 세워졌으며 평상시에는 과거를 치르는 고시장으로 쓰이기도 했다.
고려시대 말엽 병란과 더불어 소실되었다가 조선시대에 재견되었으나
임진왜란 발발로 타 버린 후 광해군 때와 6.25를 거쳐 1960년 대에 비로소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되는 등 많은 격변을 겪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역사적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진주시의 내력 속에 오롯이 자리잡은
촉석루는 그 기개 있는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의 마음을 서글프게도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18 : 30,
5시간 30분 소요).
주위를 둘러보니
진주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연화산 도립공원과 당항포
국민관광지가 깨끗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11월에 진주를 찾아가면 월초에 열리는 개천 예술제에서 민속 놀이의
일종인 소 싸움을 구경할 수 있다.

목석원
자연의 인간의 절묘한 조화
목석원(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인간의 솜씨를 능가하는 자연의 예술에 감탄하며 돌로 꾸며진 '갑돌이의
일생' 등을 둘러보는 재미.
제주시내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목석원은 총면적 3천여
평의 땅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다.
1천 6백여 점의 수석, 오백나한의 얼굴이 세밀하게 조각된 돌탑들의
진열장인 '영실', 돌사람 갑돌이와 석순이의 일생을 아지가지하게 꾸며놓은
'갑돌이의 일생' 등 제주도 특유의 정서가 담긴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나무와 돌들이 원시적이면서도 샤머니즘적인 형상으로 펼쳐져 있는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온갖 풍파를 겪은 끝에 자연스러운 멋을 풍기는 예술품들이
즐비하여 태고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이용(07 : 2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시내에서 목석원행 시내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산신제를 지냈던 성역 산천단은 500년 넘게 자란 곰솔나무 군락이 울창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시내에 있는 관덕정은 유서 깊은 건물로 유명하고
삼성혈과 용두암도 가까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포괄적인 제주 관광을 원한다면 목석원 - 성판악 - 돈내코 관광단지 -
서귀포 - 중문 순으로 돌아볼 것. 특이한 갓돔, 다금바리, 우럭 등의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청령포
삼면이 강물로 둘러사인 슬픈 유배지
청령포(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어린 단종이 유배되었다가 사약을 받고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마쳤던 곳.
영월은 조선시대 6대 왕이었던 단종과 관련된 얘기거리가 많은 고장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단종애사가 깃든 청령포. 배가 없이는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청령포 한가운데에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임을 알리는
'유지바각'이 세워져 있고 유지비각 근처에는 '동서 3백 척, 남북 4백 9십
척' 이라는 글씨가 뚜렸하게 새겨진 금표비가 자리잡고 있다.
영조 2년(1726년)에 세워진 이 금포비는, 왕이 계시던 곳이므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표식이다.
이밖에는 청령포 안에는 단종의 유배 생활을 모두 지켜보았다는 수령 6백
년의 노송(일명 관음송)을 비롯, 단종이 한양을 그리워하며 손수 쌓은 탑인
망향탑, 그리고 단종이 저녁 무렵이면 한양 땅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봉우리인 노산대 등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행 직행버스 이용(06 : 10 - 19 : 00, 3시간
20분 소요).
주위를 둘러보니
단종의 묘인 장릉, 우암 송시열이 '금강정기'를 쓴 곳인 금강정,
신라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보덕사, 단종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섯 시녀들의 영혼을 위호하기 위해 세운 민충사 등이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각종 산나물이 독특한 향이 배어 있는 보리밥과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내는 순두부찌게는 영월의 별미이다.

솔뫼마을
송화가루 날리는 마을에서 만나 보는 비녀 꽂은 성모 마리아
솔뫼마을(충남 당진군 우강면)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유명한 이곳은 성지 순례로써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써도 권할 만한 곳.
'솔뫼마을'이란 명칭이 주는 이미지대로 솔향기가 절로 향그러운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이 탄생지이다. 또한 그의 증조부와 종조부,
부친에 이르기까지 3대가 천주교의 전파를 위해 애쓰며 뿌리내린 곳으로 다른
지역보다 천주교가 빨리 전파된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은 옛부터 내려오는 천주교의 성지로써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1946년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에 즈음하여 세운 기념비와
김대건 신부의 동상,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의 성모상과 한복을 입고 비녀를
꽂은 전통적인 한국 여인 모습의 성모상이 있어 인상적이다.
또한 깨끗하고 아담하게 꾸며진 피정의 집 등도 주위의 자연과 어우러져
정겹게 사람을 반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합덕행 직행버스 이용(08 : 50 - 18 : 39, 2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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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과 아산군에 걸쳐 있는 삽교호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면천면에 있는 영탑사도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적절한 휴식처.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예산과 당진으로 이어진 예당저수지 부근의 딴산식당에서는 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추사고택
추사의 단아함이 곳곳에 배어 있는 고택
추사고택(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체의 독특한 미와 더불어 느껴 보는 역사의 향기.
지방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는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명필
추사 김정희의 자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다. 원래 99칸, 전형적인
사대부 집이었던 것이 현재는 안채, 사랑채, 문간채, 솟을대문 등 81평
정도만 남아 있다. 특히 추사가 직저 제작했다는 해시계 역할을 하는 돌기둥,
방마다 걸려 있는 추사의 유품 등이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도장, 벼루, 붓, 염주, 유묵, 사첩 등의 유물은 추사고택 옆에
자리잡은 종가에 보관되어 있다. 이밖에도 추사의 증조부, 증조모 화순옹주의
묘와 정려문, 화엄사 등이 옛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예산행 직행버스 이용(07 : 20 - 18 : 47, 2시간
소요). 예산에서 신암행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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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고택 뒤편의 오석산에는 화엄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추사의 친필이
진열되어 있는 한옥, 요사체는 한껏 품위 있는 자태로 화엄사의 멋을 더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예산여관은 일제 때 총독이 유숙했을 만큼 오래된 곳으로, 옛 모습의
향취를 즐기기엔 더없이 편안한 휴식처이다.

강화성
강화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한적한 명소
강화성(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고려 고종 때인 1232년부터 39년 동안 고려의 궁궐이 자리잡고 있던 옛
궁터.
강화성은 고려의 옛 궁궐터가 보존되어 있는 유서 깊은 명소이다. 본래
토성이었던 강화성은 고려가 개성으로 환도하기 전인 1259년에 몽고의 강요에
의해 허물어졌으며, 조선시대초기에 이르러 둘레 2킬로미터의 작은 규모로
다시 축성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것마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청나라
군사들에 의해 대부분 파괴되고 말았다.
그 후 조선 숙종 때인 1677년에 견고한 석성으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화성의 성문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서문, 남문,
북문뿐이며, 동문은 그 터만 희미하게 남아 있는 상태. 강화읍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는 산등성이에 세워져 있는 북문 근처에 볼거리들이 많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신촌 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30, 1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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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 근처에 고려 궁터를 비롯하여 용흥궁, 강화성당, 오읍약수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강화읍에서 남서쪽으로 약 16킬로미터쯤 떨어진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까지 들어갈 수도 있다.

보너스 여행
만인산 자연휴양림
충남 금산군과 대전의 경계
도시 근교에 자리잡은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태조 이성계의 태를 모시기도
했을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기능별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 그 활용도가 뛰어나기도 한데 자연 능선을
경계로 가족휴양지구, 청소년지구, 피크닉지구로 조성되어 있다.
삼림욕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등의 레저시설을 비롯하여 휴게소, 정자,
전만대, 통나무집 등의 숙박 시설고 휴식 시설, 2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과 산막, 잔디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 깨끗하고 아늑한 시설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55.
1시간 50분 소요). 대전에서 마전행 시내버스 이용. 추부터널 입구에서 하차.
문의전화 : 042 - 273 - 1945

백아산 자연휴양림
전남 화순군 북면
동화석굴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백아산 자연 휴양림은 수려한 경치오 함께
동굴도 둘러볼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 휴양림을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한
1.5킬로미터의 동굴에는 호수와 지하폭포가 있어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백아산의 주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경관이 인상적인 이곳은 광주에서 광주호를
거쳐 화순온천에 이르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체육 시설, 풀장, 놀이 시설 등과 잔디 광장, 야외 강의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마당바위와 약수터에 이르면 싱그러운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리행 직행버스 이용.
문의전화 : 0612 - 374 - 1493

청태산 자연휴양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울창한 숲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노루, 멧돼지, 토끼 등 야생 동물들의
정경이 손짓하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과 막, 캠프장 등의 완벽한 숙박 시설,
강의실, 숙소, 취사장 등을 구비한 수련장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써
유익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잔디 광장, 삼림욕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과 빽빽한 잣나무숲을 따라 길게 뻗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심신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원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00,
2시간 50분 소요). 원주에서 강릉행 일반 고속버스 이용. 삽교에서 하차.
문의 전화 : 0372 - 43 - 9707

증미산 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유명산, 백운산, 용문산 등 유명한 산들에 둘러싸여 신비한 안개를 피워
내는 중미산, 아직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인지
천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삼복 더위에도 냉수욕을 한 듯 온몸이 시원해지는 이곳에서 청정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일상을 잊을 수 있다. 깨끗한 숙박 시설과
삼림욕장, 캠프파이어장 등의 부대 시설 외에도 표고버섯 재배장, 산지
과수원, 자연 관찰원 등이 있어 아이들의 학습 여행으로도 그만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양평행 직행버스 이용(05 : 50 - 21 : 10, 1시간
10소요). 양평에서 신복리행 완행버스 이용.

장용산 자연휴양림
충남 옥천군 옥천읍
옥천읍에서 1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장용산 자연휴양림은 정겨운 풍경과
함께 시원한 녹음이 사람을 반기는 곳.
야영장, 산막 등의 숙박 시설을 비롯하여 삼림욕장, 자연 관찰원, 정자,
잔디 광장 등은 자여노가 호흡할 수 있는 장소이며 광장,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터 등의 부대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주요 국립, 도립공원이 교차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 포옹바위, 왕관바위 등의 기암 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도
장관일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228호의 어름치도 특이한 볼거리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55,
1시간 50분 소요). 대전 에서 옥천행 직행버스 이용.
문의전화 : 0475 - 33 - 9615

거제 자연휴양림
경남 거제군 동부면
노자산에 자리잡고 있는 거제 자연휴양림은 짙푸른 남해와 한산도를 곁에
두고 있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온난한 기후 덕택에 울창한 활엽수림과 아열대 식물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려한 계곡과 삼림, 단풍이 어우러져 삼림욕과
함께 피서철에는 해수욕도 겸할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야영장, 전망대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이곳에는
임산물 판매자도 마련되어 있어 저렴하고 실속 있는 장보기가 가능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장승포행 직행버스 이용(11 : 50 - 16 : 00, 7시간
10분 소요). 장승포에서 학동행 완행버스 이용.
문의전화 : 0558 - 32 - 2221

미천골 자연휴양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울창한 산림 속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크고 작은 폭포들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양림 입구에는 신라 시대 유적지인 선림원지가 있고, 휴양림
안에는 불바라기약수와 재래봉(토종벌) 보호 구역 등이 있어서 문화 유적
탐방과 가벼운 등산을 겸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 울 상봉터미널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00, 4시간 30분
소요). 양양에서 하차하여 휴양림까지 완행버스 이용.
주위를 두러보니
낙산사를 비롯하여 오색약수터, 갈천약수터, 설악산 등이 자리잡고 있다.

수리산 삼림욕장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연중 무휴로 개방되고 있어
가족을 동반한 수도권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안양
3동의 병목안 입구에서 안양 8동의 상록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8킬로미터의
긴산책로에는 '명상의 숲', '쉬어가는 숲', '독서하는 숲', '석탑이 있는
숲', '넝쿨터널숲'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만남의 광장을 비롯한 4개의 광장과 7군데의 약수터 등이 산책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안양까지 전철(1호선) 또는 시내버스 이용. 안양에서 병목안행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43 - 67 - 4564

축령산 자연휴양림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약 2백 30만 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삼림욕장을 비롯하여 피크닉장,
야영장, 체력 단련장, 잔디 광장, 공동 취사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관리
사무소 오른쪽의 잣나무숲 언덕길에는 흔들 평균대와 목재숲, 구름다리,
그네, 벽타기 등과 같은 어린이 놀이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찬 잣나무들은
한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뤄 군데군데 쉴 만한
공간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관리 사무소 왼쪽 산책로 초입에도
삼림욕장이 자리잡고 있어 자연을 그대로 호흡하기에도 충분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청량리역 앞에서 축령산행 30번 버스 이용.
주위를 둘러보니
근처에는 축령산의 계곡과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통나무로 근사하게 지은 대피소 겸 휴게소가 있다. 또 휴게소 옆에는, 흐르는
계곡물을 막아서 만든 자연 수영자이 있어서 한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1978년에는 충남의 민속보존마을로, 88년에는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이 마을은 처음 터를 잡은 예안 이 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충남 고유의 양반 가옥과 정겨운 초가집이 아늑한 마을 풍경 또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마을 곳곳에 심어져 있는 모과나무, 감나무, 호박넝쿨 등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외암리 민속마을. 200점이 넘는 민속품과 함께
정자, 연못 등이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고전적 정취를 더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곳버스터미널에서 온양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00,
1시간 30분 소요). 온양에서 유구 또는 강당골행 시내버스 이용.

안동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낙동강을 S가 모양으로 굽이도는 이 마을은 서애 유성룡 일가의 번창과
함께 크게 발전한 곳으로 풍산 유씨가 주류를 이룬다.
3백 년에서 5백 년에 이르는 양반 가옥과 서민들의 초가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1984년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국보 제121호 하회탈, 보물 제306호 양진당, 보물 제414호 충효당 등을
비롯하여 국보 2점, 보물 4점, 중요 민속자료10여 점, 무형문화재 1점 등이
마을 곳곳에 간직되어 있어 역사의 무게를 한층 더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안동행 직행버스 이용(06 : 00 - 18 : 20, 4시간
10분 소요). 안동에서 하회마을행 시내버스 이용.

성읍 민속마을
제주시 북제주군 표선면

표선읍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이 마을은 제주도의 옛 풍물과 정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정의현청 소재지이기도 했던 이곳에는 옛 민가들을 비롯해서 현청이었던
일관헌과 향교, 성터, 제주 특유의 웃음과 멋이 담긴 돌하루방, 연자방아,
비석 등 다양한 문화 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그밖에 민요, 민속 놀이, 향토 음식, 방언 등 제주의 향토색이 듬뿍 배어
있는 무형 문화유산이 다양하게 있으며 종종 열리는 민속굿 놀이 또한
신명나는 놀이 마당을 연출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이용(07 : 20 - 20 : 40, 1시간 소요).
제주에서 성읍행 직행버스 이용.

양동 민속마을
경북 경주시 강동면
경주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전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엔
150여 호의 크고 작은 전통 한옥들이 즐비하다.
1980년 중요 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것을 비롯하여, 보물 제411호인
이언적의 종가무첨당, 보물 제412호인 51칸 기와집 향단, 제422호인 관가정
등 12점의 중요 민속자료와 5점의 문화재 등 풍부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음양오행설에 의해 지어졌다는 고풍스런 가옥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18 : 30,
4시간 20분 소요). 경주에서 양동행 시내버스 이용.

낙안읍성
전남 순천시 낙안면
조선시대 초기인 1397년에 쌓은 낙안읍성이 위엄있는 자태로 서 있는 이
마을은 지금은 작고 아담하지만 한때는 위세당당한 마을이었다고 전한다.
1천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성곽을 따라 오붓하게 펼쳐진 산책로를 걸으면
조선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된 마을 전경을 둘러볼 수 있고, 시에서
지정한 9동의 민속가옥 외에 80여 세대가 살고 있는 가옥도 정겨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낙민루 정자, 향교, 객사 등도 이곳의 볼 만한 풍경 중 하나.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교행 고속버스 이용909 : 20 - 16 : 00,
5시간 소요). 벌교에서 낙안행 군내버스 이용.

왕곡 민속마을
강원도 고성군 중왕면

현재 50여 가구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은 1988년에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 제1호로 지정되었다.
강릉 함 씨와 강릉 최 씨가 터를 잡고 있는 이 마을은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북방식의 ㄱ자형 전통 가옥이 매우 인상적이다. 창작 작업을 위해
이곳에서 며칠씩 묵는 예술가들이 많은 까닭에 그들의 혼이 서려 더욱 운치
있는 왕곡민속마을.
이곳의 정취를 감상하노라면 어느새 한민족의 애잔한 정서가 가슴에
머문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고속버스 이용(06 : 30 - 23 : 30,
5시간 20분 소요). 속초에서 민속마을까지 완행버스 이용.

한독 의약박물관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독 약사관에서 출발하여 1974년에 한독 의약박물관으로 개칭한 이곳은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최초의 의약전문박물관이다. 5천여권의 고의서가와
3천여 점의 점의 고의약기, 약재등 총 8천여 점의 의약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동의보감, 의방유취 등과 같은 유명한 고의학서와 특이한 약탕기,
서양의학 발달사 등을 생생한 전시물과 사진으로 돌아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행 고속버스를 타고 광혜원으나 대소에서 하차.
문의 전화 : 0434 - 530 - 1004 -5
개관 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삼성 출판박물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서 깊은 출판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박물관, 월인석보, 제왕운기,
금강반야밀경 등의 역사적인 고서와 삼국시대 때부터 전해지는 희귀 도서,
인쇄 기기, 옛 문인들이 남긴 문학서와 문방사우, 자기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지하철 2호선 당산역 하차. 기업은행 옆 삼성출판사 건물 내.
문의 전화 : 02 - 679 - 4597
개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3시, 공휴일 휴무

참소리 축음기오디오박물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1922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세계의 희귀한 축음기들이 80여 점 전시되어
있으며 당대에 발매된 음방들과 수십 종의 라디오, 스피커, 그리고 음악에
관련된 서적들을 소장하고 있어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최초의 유성기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기구들을
전시함으로써 소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며 현장에서 직접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릉행 고속버스 이용(6 : 00 - 23 : 30,
4시간 40분 소요). 강릉에서 송정동행 시내버스 이용(41, 48, 19 - 1번)
이용.
문의 전화 : 0391 - 41 - 2500
개관 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농업박물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과저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는 우리의 농업 유산을 한눈에 점검할
수 있는 농업문화의 산실. 총 1천 700여 점의 유물들이 7개의 전시실에 분리,
전시되어 있는데 각 전시실은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농업 유물, 농기구, 토양,
농약, 비료 등 시대별로 사용된 농업 관련 자료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대문 로터리 적십자병원 건너편 농협 건물옆.
문의 전화 : 02 - 397 - 5675
개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일요일, 공휴일 휴무

장기갑 등대박물관
경북 영일군 대보면
1985년 개관한 장기갑 등대박물관은 140여 평의 규모로 1층과 2층에 각종
전시물을 진열해 두고 있다. 여러 가지 향로 기기를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1층에 등대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도구들을 실물과 모형으로서 전시, 2층에는
각종 등대와 관련 출판 자료들이 있어서 등대의 발전사, 유래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18 : 30,
5시간 소요). 포항에서 구룡포행 직행버스 이용. 대보에서 하차.
문의 전화 : 0562 - 84 - 4857
개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국립진주박물관
경남 진주시 남성동

1984년 개관한 박물관으로서 1천 500평의 규모에 1,2층의 전시실과 기획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화려했던 가야 문물을 소개하는 이곳은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지닐 뿐더러
가야금동관, 토기 등 가야 출토품과 임진왜란 때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주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18 : 30, 5시간
30분 소요).
문의 전화 : 0591 - 42 - 5950
개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월요일 후무

국립철도박물관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1988년 개관한 철도박물관은 846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2층 전시실
그리고 586평 규모의 옥외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철도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들을 비롯하여 차량, 신호, 통신 시설, 건설 용품 등 3천여 점이 넘는
전시물과 함께 철도의 효시인 경인철도의 설계도면, 고종 황제의 철도원 총재
임명장, 과거에 운행되었던 특별 열차, 축소 제작된 각종 모형 열차의 운행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전철 1호선(수원행) 이용. 부곡역에서 하차하여 1번 시내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43 - 61 - 3610
개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간 30분,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무

스키박물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알프스 리조트(진부령 스키장) 안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스키 뿐만
아니라 산간 지방 사람들의 겨우살이와 관련된 사진 500여 점과 100여 점의
각종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눈 위에서 신는 신발인 설피와 옛날의
스키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키의 제작 과정 등도 살펴볼 수 있다.
2층에서는 근대의 스키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데, 1929년에 함경남도
원산에서 개최되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 대회와 관련된 사진이라든가,
용평과 진부령 스키장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 되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이용(07 : 00 - 17 : 00, 4시간
소요). 진부령에서 하차.
문의 전화 : 0392 - 681 - 5034 - 9
개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고인쇄박물관
충북 청주시 운천동
고려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인 금속활자, 그
금속활자를 만들어 낸 곳이 청주 흥덕사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85년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택지를 조성하다 우연히 발견된 금구에
의해 이곳이 바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어 낸 곳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발전 과정과 책을 만드는
순서, 그리고 흥덕사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형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50 - 20 :00,
1시간 40분 소요).
문의 전화 : 0431 - 69 - 0556
개관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한탄강유원지
강원도 연천군 전곡면
시원한 계곡과 기암 절벽, 울창한 숲이 이루어 낸 절경이 뛰어나서 피서
철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유원지, 수영장, 보트장, 탁구장 등의 위락
시설과 캠프장, 발갈로, 국민숙사, 심신수련장, 식수대 등의 부대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눈치회 등의 별미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전곡행(한탄강 하차) 직행버스 이용(05 : 40 - 21 :
40, 1시간 30분 소요).
문의 전화 : 0355 - 32 - 7672

화원유원지
경북 달성군 화원면
신라시대 왕족의 꽃 구경 장소가 되었던 이 유원지는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흰 모래가 깔린 백사장과 짙푸른 강물이 아름다운 곳이다. 기암 절벽과
밤나무숲이 우거져 더욱 운치 있는 이곳에는 보트장, 골프장 등의 위락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던 곳과 일제와 교역을 했던
왜물고도 특이한 볼거리, 호텔과 여관 등의 숙박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30,
3시간 50분 소요). 대구에서 화원행 시내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53 - 635 - 7112

돌섬유원지
경남 마산시 가포동
원영도라고도 부리는 돝은 그 형상이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돝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3만여 평의 규모인 섬 전체를 동물원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각종 놀이 시설을 비롯하여
수영장, 방갈로, 야외극장을 겸한 인조 잔디,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00,
5시간 소요). 마산항에서 돝섬행 여객선 이용.
문의 전화 : 0551 - 44 - 6556

지산유원지
전남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시내에서 3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지산유원지는 광주 최대의 유원지로
무등산의 화려한 산세를 업고 있어서 전망이 좋다. 광주시내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리프트카, 공중 관광열차 등의 현대식 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원, 옥외 풀장, 보트장 등의 위락 시설도 다양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4 : 00,
4시간 소요). 광주에서 무등산장행 시내버스 이용. 지산유원지에서 하차.

주남저수지
경남 창원시 동면
매년 11월부터 봄이 되기 전 3월 정도까지 수십 종의 철새가 몰려드는
저수지, 낙동강 계류를 끌어 모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인공
저수지로 주변의 수려한 산세와 갈대밭이 조화를 이루어 경치가 아름답다.
검정말, 개구리밥 등의 수포가 풍부한 이곳에는 3만여 마리의 가창오리를
비롯하여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 왜가리 등이 하루에도 5만에서 10만
마리씩 날아들어 그 날갯짓이 장관을 이룬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00,
5시간 소요). 마산에서 본포행 시외버스 이용.

을숙도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하구언이 생긴 후부터 철새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천혜의 풍경이
찾는 이의 발걸음을 묶어두는 곳. 이곳은 해안선 길이 약 2킬로미터, 면적이
약 3천 5백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삼각주로서 들풀, 갈대숲이 우거져 있고
철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초, 플랑크톤, 어패류 등의 겨울 철새와 도요새,
물떼새 등의 나그네새, 여름새 등 철따라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 고속버스 이용(06 : 00 - 21 : 30.
5시간 20분 소요). 부산에서 을숙도행 시내버스 이용.

철의 삼각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노동당사, 금강산철교, 전망대, 녹슨 기찻길등 국토 분단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철원 일대의 철의 삼각지는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원시적인
자연이 살아 있다. 갈대가 펼펴진 장관이 눈을 시리게 하며 두루미, 백조,
왜가리 등 철새의 날갯짓은 힘찬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동송행 직행버스 이용(05 : 35 - 20 : 35, 2시간 20분
소요).

서산방조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서산의 A,B지구 간척사업 이후 1980년대 말부터 철새들이 몰려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부상하기 시작한 서산방조제에는 고니를 비롯하여 기러기,
청둥오리, 백조, 댕기쭉지, 청머리오리, 귀뿔병아리 등 수십 종의 철새들이
날아들어 그야말로 철새들의 천국을 이룬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직행버스 이용(06 : 30 - 19 : 10, 3시간 20분
소요). 서산에서 방조제 입구까지 시내버스 이용.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준 탄현면

1992년 개장한 통일전망대는 이 일대를 흐르는 한강 바닥이 갯벌을
비롯하여 충적토와 퇴적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특히 교하면과 이웃한 마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가
많이 날아든다. 그밖에 다양한 철새들이 물살을 치고 오르는 모습은 마치
고향을 북쪽에 두고 온 실향민들의 마을을 싣고 날아가는 듯하여 마음을
쓸쓸하게 만든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역에서 금촌역까지 경인선 열차 이용(05 : 00 - 22 : 00, 1시간 소요).
금촌에서 통일전망대까지 택시 이용.

한강 하류
서울 마포구, 영등포구 일대

한강 일대는 예로부터 뱃놀이와 더불어 풍류를 즐길 만큼 뛰어난 풍경과
운치를 자랑했으나 지금은 빽빽한 빌딩 숲 속에서 피로에 지친 도시인들의
휴식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러기, 청둥오리, 독수리, 흰꼬리수리를 비롯하여 밤섬 주변에는 왜가리,
검은머리희죽지, 재갈매기, 논병아리 등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몰려든다.
또한 고수부지 공원에는 조망대가 설치되어 철새 관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시내버스 53, 631, 720, 740번 이용.

강화도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문화재와 유적의 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강화도는 기후 조건이 우수하며
먹이도 풍부해서 철새들의 서식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강과
예성강, 임진강 등 세 개의 강이 흘러 드는 이곳에는 특히 전등사 남쪽
간척지 해안에 도요새와 기러기 등이 많으며 강화도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모도와 외포리 사이에서는 사시사철 갈매기떼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신촌정류장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이용(05 : 30 - 21 : 30, 1시간 10분
소요). 강화에서 화도 또는 외포리까지 완행버스 이용.

홍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갈매기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유일한 텃새인 괭이갈매기를 만날 수 있는 곳.
천연기념물 제335호로 지정된 괭이갈매기는 9월이 지나 겨울이 되면서부터는
섬에 머무르지 않고 항구에서 서식하는데 그만큼 사람들과 친숙한 사이로
통한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때 바라보는 홍도의 낙조도 갈매기의 활기찬
율동만큼이나 일품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목포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33 : 40,
5시간 20분 소요). 목포항에서 홍도행 여객선 이용.

용인 에덴종합관광농원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문형산을 뒤로 하고 포은 정몽주의 묘 옆에 위치한 에덴종합관광농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 관광지이다.
4백 50만 평의 넓은 대지 위에 펼쳐진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김과 동시에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무공해 채소를 맛볼 수 있다.
민속 자료관, 특산품 전시장 등도 갖춰 놓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자연
학습장을 비롯하여 가족 단위의 휴식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미나리, 산채, 토종꿀, 싸리버섯, 수박, 참외 등은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잠실에서 119번 좌석버스를 이용하거나 성남, 분당을 경유하는 17, 17
- 1번 시내버스 이용.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용인행 고속버스 이용(07 : 30 - 21 : 30,
40분 소요). 용인에서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35 - 34 - 0811

새말관광농원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치악산 입구에 위치한 새말관광농원은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벼 한껏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그러나 막상 농장 안에 들어서면 교회와 기도의 집이
있어 마음을 평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깨끗한 숙박 시설과 잔디밭에 마련된 오토 캠핑장은 저렴한 값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농가에서는 버섯, 산나물 등의 무공해 농작물과 오골계 등을
저렴한 값으로 팔고 있어 알뜰한 장을 볼 수 있다.
솜씨 좋은 아낙네들이 손수 만든 향토 음식도 푸짐하며, 이곳의 자연 샘과
지하수에서 나오는 물도 도시에서와는 전혀 다른 감칠맛을 자랑한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횡성행 직행버스 이용(10 : 00 - 16 : 55, 2시간
20분 소요). 횡성에서 우천까지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72 - 42 - 6248

산내들마을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산내들 마을은 2만여 평의 대지에 가족 단위로 구획된 토지를 분양하여
직접 작물을 재배, 수확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농장이다.
아이들이 자연의 정서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농사 캠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며 토끼, 거위, 오리, 닭, 흑염소 등을 기르는 가축
사육장에서는 직접 먹이도 주고 함께 뛰어 놀 수도 있어 흥겨움이 가득하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에서 의정부까지 전절1호선 이용. 의정부에서 주내까지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51 - 40 - 0211

양지말농원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 자락에 걸쳐 있는 양지말농원은 그 입구에서부터 자못 위엄스러운
아름드리 잣나무가 반기고 있어 절로 마음이 시원해지는 곳이다. 빽빽한
잣나무숲을 따라 펼쳐진 산책길이 아늑한 양지말농원에는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인 통나무집과 사슴, 흑염소 목장, 야외 수영장, 눈
썰매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어느 계절에 찾아도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 이용(05 : 15 - 21 : 30, 1시간
소요). 가평에서 하차하여 백둔리행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356 - 82 - 4770

마니산관광농원
충북 영동군 양산면
'양산 팔경'으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농원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마니산의 암봉들이 유난히 안상적인데, 그 동안 '오지'로 불렸을 만큼
외부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개발과 더불어 지어진 예쁜 통나무집들은, 마치 태고적 신비를 연상케하는
주변의 자연 환경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상으로나 가능했던 '원시 속으로의 화려한 외출'을 실현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영동행 직행버스 이용(07 : 10 - 19 : 10,
2시간 50분 소요). 영동에서 양산까지 완행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414 - 44 -3211 - 6

유풍관광농원
전남 곡성군 삼기면

승주의 선암사와 곡성의 태안사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경치가 수려한
농원으로, 1만 2천여 평에 이르는 넓은 과수원과 채소밭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채소들은 모두 유기농법으로 경작되고 있어서
저공해 농산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토종닭 백수과 쏘가리회,
향어회, 송어회 등을 맛보기 위해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05 : 30 - 23 : 00,
2시간 50분 소요). 광주에서 곡성까지 군내버스 이용.
문의 전화 : 0688 - 62 - 2402

아우라지관광농원
강원도 정선군 북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에는 백의민족의 정한과 울분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서도 유난히 우리의 가슴에 깊숙히 오닿는 구슬프다 못해
청승맞기까지 한 '정선아리랑'의 곡조. 바로 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무대인 아루라지나루터 근처에 아루라지관광농원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일단 찾아와서 하루 이틀 쉬다
보면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근처의 아우라지가든에서는 정선 지방의 별미인 고동죽을 비롯하여
쏘가리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행 직행버스 이용(06 : 10 - 29 : 00, 3시간
20분 소요).
문의 전화 : 0398 - 62 - 7157. 0398 - 62 - 7129

해외 여행
홍콩
동양과 서양의 아름다운 만남
홍콩
서울에서 3시간여 거리에 펼쳐진 멋진 신세계.
중국의 찬란한 전통 문화와 서양의 현대적 감각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
홍콩. 일찍이 유럽 열강들의 중국진출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했던 홍콩은
동서양의 멋진 조화를 엿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여행지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에서 홍콩까지는 비행기로 약 3시간
30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같은 신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사실은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분명 희열을 안겨 줄 것이다. 서울의 두 배가 조금 못되는
약 1천 1백 킬로미터의 면적에 1백만 명 남짓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홍콩은,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만 해도 인구 7천명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그래서 당시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청나라는 영국의 요구에 따라
한낱 바위투성이의 쓸모 없던 땅이었던 홍콩 섬을 그들에게 순순히 내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홍콩은 오늘날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고, 최근 들어서는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혔고, 최근 들어서는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로 새로운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그 동안 각광을 받아 온
영국령의 이 조그만 도시는 오는 1997년 6월 30일 자정을 기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으로 있어 매일 매일을 '빌려 온 시간' 속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제 시한부 인생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홍콩은, 이곳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 보다 색다른 감회를 안겨 주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빅토리아 피크 : 홍콩을 찾는 여행자들의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이다. 등산
열창인 피크트램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도 되고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지만, 낮 시간을 이용해 홍콩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멋도 괜찮다.
빅토리아 피크를 정상에는 면서 쇼핑점과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등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문무사원 : 홍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원 가운데 하나로, 문학의
신과 전쟁의 신을 모시는 사원이다. 골동품과 미술품을 파는 '캣 스트리트'에
자리잡고 있는 이 사원 근처의 계단식 거리에는 수많은 가공품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연인의 바위 : 홍콩 섬의 보웬 거리 근처에 위치한 명소로, 사랑에
실패하여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음력으로 매월 6월
16일, 26일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처녀 축제'가 열리는 8월에는
점쟁이들이 진을 치고 있어 이색적 풍경을 이룬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홍콩은 치안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므로 밤 늦게까지 다녀도 위험하지
않다. 홍콩에서 가장 값싸게 쇼핑을 하는 방법은 밤 11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고
눈요기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만큼 구경거리가 많다. 언어는 주로 영어 및
중국어를 사용하며 한겨울에도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처럼 일년 내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홍콩에 가면 간이 식당, 호텔 등에서 꼭 딤섬이라는 만두
요리를 먹어 볼 것을 권한다. 홍콩의 전통 음식인 이 딤섬은 우리 입맛에도
맞을 뿐더러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가벼운 점심 식사로 훌륭한 메뉴.

마카오
독특한 풍물이 신비로운 중국 진출의 교두보
마카오
포르투갈과 중국이 이룩해 낸 독특한 풍물들.
'마카오 신사' 또는 '동양 최대의 카지노'라는 말과 함께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마카오는, 홍콩에서 서쪽으로 약 6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마카오의 전체 인구는 약 50만명. 이 가운데 중국인이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포르투갈계를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웃하고 있는 홍콩이 오는 1997년 6월 30일 자정을 기해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중국에 반환될 예정으로 있는 반면,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에 포르투갈로부터 중국에 반환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제3자인 우리가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현지 사람들의 표정은 의외로 당당하기만 하다.
자신들의 땅이 포르투갈 땅에서 중국 땅으로 바뀐다 해도 이른바 '경제
특별구'라든가 또 다른 이름의 '특별 행정 구역'으로 편입되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마카오의 건물들은 비교적 오래된 것들이 많다. 중국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있는가 하면, 또 독특한 포르투칼의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것도 있다.
따라서 마카오를 여행하다 보면 두 나라의 문화가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풍물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페냐언덕 : 마카오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언덕이다. 이 언덕의 가장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자그마한 페냐성당은 마카오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들러보는 곳이다.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이곳은,
매년 5월 13일에 성대하게 개최되는 '파타마축제'의 긴 순례 행렬이 끝나는
지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음당 : '보제선원'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주 오래된
사찰이다. 약 8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사찰은 중국의 전통
불교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인데, 사찰 안에는 나무 줄기가 '목숨
수'자 형태로 꼬여진 독특한 회양목이 한 그루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최초의
'중, 미 불평등 조약'에 서명한 장소로 더욱 유명하다.
성 바오로 성당 : 1835년에 일어난 큰 화재로 인해 본당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버리고 정면의 벽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독특한 성당이다. 그 동안 보수
공사를 위해 커다란 휘장으로 가려 놓았으나, 최근에 공사를 끝내고
일반인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명소 가운데 하나인 이
성당은 이탈리아의 신부가 설계를 하고 일본의 건축 기술자들이 지은 것으로,
1602년부터 1637년까지 무려 35년이라는 오랜 공사 기간이 소요되었고 은 3만
냥에 달하는 건축비가 들었다고 한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마카오달러도 사용하나 홍콩달러가 통용되므로 환전 등의 불편함은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지노 '리스보아'에는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이 허용되나,
요새들어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중국 여성들이 진을 지고 있는데 대부분 윤락
여성들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육류 및 해산물이 주가 되는 포르투갈 음식은
매우 담백한 편이며 'FADO'라는 전통 음악을 들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투갈 와인을 마시는 정취 또한 근사하다.

일본/후쿠오카
도시 곳곳에 배어 있는 한국의 향기
일본/후쿠오카
일본에서 서양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일본 땅, 규슈.
먼 옛날 현해탄을 건너간 우리나라의 도공들이 일본의 도자기 문화를 꽃피운
곳으로, 일본에서 한국적인 냄새가 가장 많이 배어 있는 곳이다. 이곳 규슈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인 후쿠오카는 일본에서 열 번째로 큰 도시로서, 규슈
지방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손꼽히고 있다. 후쿠오카는 본래 상업의
중심지인 '하카다'와 성곽 도시이자 무사의 도시인 '후쿠오카'로 나뉘어
있었으나, 1889년에 '후쿠오카'로 합병되었다. 그러나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하카다'라는 옛 지명은 계속 사용되고 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전체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신. 누구나 자신만의 특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 일종의 무사 정신, 그리고 대를 이어 가업을 지켜 나가는 장인
정신등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탓에 명랑하고
낙천적인 기질이 가득 느껴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우미 노 나카미치 : 돌고래쇼와 물개쇼 등을 볼수 있는 '마린 월드'가
자리잡고 있는 후쿠오카의 새로운 명서이다. 하카다 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편리한데, 약 40분 가량이 소요된다. 마린 월드 근처의
해변에서는 윈드서핑이나 제트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반드시 라이센스가
있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야자수 그늘 밑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인 오호리공원은 4개의
작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수상 공원이다. 후쿠오카 초대
영주인 '구로다 나가마사'가 세운 '후쿠오카성'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변에는 미술관을 비롯하여 일본식 정원 등의 다양한 문화 시설들이 산재해
있다.
스미요시신사 : 규슈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인 스미요시신사는 후쿠오카의
관문격인 하카다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항해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현재의 건물은 1623년에 지어졌으며,
'스미요시 즈쿠리'라는 독특한 고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모모치 : 우미 노 나카미치에서 고속 여객선으로 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모모치는 해변 휴양지이다. 근처에는 높이 234미터의
'후쿠오카타워'가 우뚝 솟아 있으며, 지난 1989년에 열렸던
후쿠오카박람회장이 기념관으로 꾸며져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지하철 역 주변, 대형 상가 지하 등엔 대부분 식당가가 밀집해 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므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벤또'라고
불리는 도시락(가격 8천원 - 1만원 정도)을 사 먹으면 된다. 숙박은 전통
다다미방은 매우 비싼 편이므로 역 주변의 비즈니스호텔(2만원 - 2만 5천원
정도)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일본/교토
가장 일본다운 일본의 옛 수도
일본/교토
관광지이면서 전혀 관광지 냄새가 나지 않는 곳.
교토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사카에서 북동쪽으로 약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약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아기자기함' 또는 '한적함' 등으로 대변되기도 하는
일본의 옛 수도 교토를 가리켜, 혹자는 "일본에서 가장 일본다운 곳"이라고
말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만큼 이곳 교토는 일본 사람들의
'정신적, 문화적 고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토는 일본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관광지이면서도 전혀 관광지 냄새가
나지 않는 아주 독특한 곳이다. 교토의 이곳저곳을 2 - 3일만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음걸이가 눈에 뛰게 느려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조용한 도시' 교토를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경험하는 것 중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곳 교토는 눈으로
보면서 감탄하는 여행지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그 분위기와 하나가 되는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도지 : 교토 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1천 2백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이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5중탑(56미터)이 세워져 있어 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일년 내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매월 21일
경내에서 열리는 벼룩 시장으로 인해 최근 들어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기요미즈데라 : 현재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이 사찰의 본당은
139개의 굵고 튼튼한 나무 기둥 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
무렵의 교토 식가지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본당 아래에는 조그만 폭포가
있고 그 밑으로 샘물이 흐르고 있어서 지나던 사람들이 목을 축이기도 한다.
도에이 우주마사 영화촌 : 최근 들어 교토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비슷한 형태로 꾸며져 있는데, 일본 봉건시대의
사무라이극을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 세트가 약 2.8헥타아르의 넓은
부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거의 매일같이 영화 또는 텔레비젼의
드라마를 촬영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일본의 톱스타들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나 볼 수도 있다.
킨카쿠지 : 교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의 하나로 손꼽히는
킨키쿠지는 시내 중심가의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교토역 앞에서
시내버스로 약 40분 가량이 소요된다. 겉에다 금박을 입힌 3층 누각이
'교고치'라 불리는 연못에 비치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긴카쿠지 : '아시카가 요시마사'라는 장군의 산장을 개조하여 1482년에
세워진 긴카쿠지는, 히가시야마 문화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긴카쿠지 입구는
폭 3미터 가량의 해자가 가로막고 있어서, 조그만 돌다리를 건너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돌다리를 사이에 두고 옛 사찰의 고즈넉함과 관광지의
번잡함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관광지 주변에 모리소바(모밀국수)집이 즐비해 있다. 그러나 아무리 가격이
싸다 해도 우리 돈으로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이므로 값싸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파는 밥과 김치 등으로 식사를 해결할 것을 권한다.

태국/푸켓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
태국/푸켓
인도양을 향해 끝없이 펼쳐진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 밑의 산호들로
아름답게 꾸며진 해저 정원.
태국어로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푸켓은 파타야와 더불어
태국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그러나 파타야가 너무 많이
알려져서 휴양지보다는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짙게 배어 있는 반면에, 푸켓은
오해려 점차 개발되기 시작하는 한적한 휴양지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지역은 서로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양을
향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 밑의 산호들이 아름답게 꾸며
놓은 해저 정원, 그리고 각기 독특한 형태를 지닌 이 지방 고유의 독특한
가옥들은 푸켓의 가장 큰 관광 자원이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섬'의 하나로 뽑힌 바 있는 피피섬과 시밀란섬을 대두로 하여 이곳
푸켓은 관광을 겸한 휴양지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기도 하다.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서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팡아만 일대는 푸켓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이다. 이 일대에 펼져져 있는
많은 섬들 가운데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제임스 본드섬'이라
이름붙여진 조그마한 섬이다. 밑부분이 가늘어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섬은 007 영화의 촬영 무대가 된 이후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파통비치 : 푸켓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1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푸켓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3킬로미터에 달하는 하얀
모래밭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물결도 비교적 잔잔한 편이다. 근처에는 각종
위락 시설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라와이 비치 : 푸켓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약 17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해변이다. 주변의 섬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이 특히 아름답다. 해변 근처에는
이른바 '바다의 집' 라 불리는 안다만섬 출신의 해양 민족들이 어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조그만 마을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푸켓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데 바닷가 주변에 밀집해 있는 어지상에서
고기를 산 후 즉석 요리가 가능하다. 숙박은 해변에 산재해 있는
리조트호텔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말레이시아/코타 기나바루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 최고의 산이 있는 휴양지
말레이시아/코타 키나바루
'관광 도시'라는 표현보다는 '휴양 도시'라는 표현이 걸맏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
코타 키나바루는 말레이시아 동부 지방의 가장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다.
투명한 바닷속에서 환상적인 산호초와 즐기는 해저 탐험을 비롯하여 수영,
수상스키, 스쿠버다이빙, 골프, 등산 등 인간 본연의 모험 의지와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이미 유럽인들에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명소이기도 하다.
코타 키나바루는 동남아시아의 최고봉인 키나바루산(해발 4천 101미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 산에서는 매년 9월 초에 '클라임 바톤'이라 불리는
국제 철인 경기가 열린다. 이 철인 경기는 해발 4천 101미터까지 누가 빨리
올라갔다 내려오는가를 겨루는 경기로, 이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반드시 건강 진단서가 있어야 한다고. 한편, '관광 도시'라는 표현보다는
'휴양 도시'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곳 코타 키나바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1946년부터 다시 재개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시그널언덕 : 코타 키나바루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시그널 언덕'은 원래 등대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선착장과
점점이 이어진 섬들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다.
사피섬 : 선착장에서 모토보트를 타고 약 20분 가량 달리면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해상국립공원이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사피섬이다. 숙박
시설은 물론 다른 위락 시설조차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사피섬은, 주위에
다른 사람들만 없다면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를 당장이라도 훌훌 벗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다 지치면 야자수 그늘 아래서 독서를 하고, 그러다가
모래사장 아무데나 그대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그러다가 다시 수영을
하고...... 그래도 심심하면 섬 둘레를 따라 맨발로 산책을 해도 좋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넉넉잡아 40분이면 충분하다. 산책중에 운이 좋으면 야생
원숭이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간혹 원숭이들이 겁없이 공격을 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마누칸섬 : 사피섬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마누칸섬은 같은 섬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에는 사피섬과는 달리 나무를 이용하여
근사하게 지어 놓은 산장 형태의 숙박시설과 축구장, 그리고 야외 수영장까지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피섬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이라면, 마누칸섬은 자연을 최대한으로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개발된
휴양지이다. 아울러 사피섬이 가족 단위로 오붓한 시간을 갖기에 적합한
곳이라면, 마누칸섬은 여러 가족 또는 단체 여행을 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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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아루비치호텔은 유명한 관광 명소로써 유럽인들은 이곳에 묵기 위해
코타 키나바루를 찾는다. 따라서 매년 부활절이나 연말연시 등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 시내의 필리핀마켓에서는 토산품 등을
싼값에 살 수 있으며 한국 식당도 몇 군데 눈에 뛴다.

말레이시아/쿠칭
아시아의 숨겨진 보물
말레이시아/쿠칭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한적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아시아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리는 쿠칭은 우리에게 그리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러기에 너무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러기에 너무 많이 알려져
식상해진 다른 여행지에 비해 꽤 호감이 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말레이어로
'고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쿠칭은 코타 키니바루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콸라룸푸르나 페낭처럼 최신식 휴양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지만, 아직 때묻지 않는 자연 속에서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는 곳이다. 더욱이 이곳 쿠칭은 말레이사 중소도시의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년 퇴직을 한 노부부
또는 일선에서 물러난 기업가 등이 부부 단위로 찾아와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휴식을 취하곤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복잡한 곳을 피해 일부러 한적한 곳을
찾는 신혼 부부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고양이 박물관 : 시재 중심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독특한
박물관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고양이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가져다 꾸며 놓은
박물관으로, 고양이 박제를 비롯해서 고양이를 모델로 한 각종 스티커,
고양이를 주제로 한 각종 서적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양이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다마이비치 : 쿠칭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로, 1킬로미터 남짓한 백사장의
양끝이 모두 울창한 삼림으로 막혀 있어서 마치 밀림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해변에서는 제트스키를 비롯한 여러 가지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는데, 특히 해질 무렵의 석양이 매우 낭만적이다.
민속촌 : 다마이 비치에서 도보로 약 10분 가량 떨어진 산속에 자리잡고
있다. 민속촌 안에는 말리이시아의 여러 소수 민족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곳곳에 재현해 놓았는데, 일명 '롱 하우스'라 불리는 그들의 독특한 주택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아울러 민속촌 안에는 실내 공연장이 있어서 수시로
민속쇼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관광객들에게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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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칭은 말레이사아의 전형적 중소도시로서 이곳에서는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런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선데이마켓에서는
주로 과일 및 야채를 파는데, 과일 중 과일이라 불리는 두리안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미국/괌
'태평양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천혜의 휴양지
미국/괌
낙천적인 차모로족과 함께 하는 괌페스티벌.
'태평양의 파라다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괌은, 서태평양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미국령이 조그만 섬이다. 천혜의 휴양지 괌은 우리나라의
거제도보다 조금 큰 섬으로, 1521년에 스페인의탐험가 마젤란에 의해 서구
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괌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주민인 '차모로족'이다. 다소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이들
차모로족 사람들은 남녀 노소를 물문하고, 노래하며 춤 추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기도 하다. 어쩌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이들로 하여금 낙천적인 성격을 갖게 했는지도 모를일. 배를 타고 즐기는
페스티벌의 아름다운 낭만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 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랑의 절벽 : 일명 '연인절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절벽은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투몬만의 은모래해변과 이파오곶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많은 열대 식물들로 울창한 괌 특유의 석회암 숲도 볼
수 있다. 괌의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절벽에는 한 쌍의 아름다운
차모로족 연인에 대한 애절한 전설이 남아 있기도 하다.
괌퍼블릭마켓 : 인공 항구인 아가나 마리나 옆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괌으 생활과 문화, 요리 등을 선보이는 곳이다. 옷, 수공예품, 과일, 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어서 이곳 주민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요코이동굴 : 괌 동쪽 해안의 탈로포포만 근처에 위치한 조그만 동굴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군 패잔병인 요코이가 전쟁이 끝난지도 모른 채
28년 동안이나 숨어 살았던 곳이다. 지난 1972년 이 동굴의 발견은 일본인
관광객들을 괌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괌의 인기 높은 싸구려 시장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6시에 개장하는 신상품과 중고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하몬인더스트리얼 파크 소재의 하몬 싸구려 시장, 그리고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아침 7시부터 문을 여는 피티 소재 USO센터 등에는 유아 의류, 식물,
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건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괌의 인기
품목으로는 금, 옥, 산로, 장신구류, 시계, 화장품, 의류, 주류, 및 스테레오
장비, 스포츠용품과 향수, 카메라 등인데 마이크로네시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종류의 수공예품은 괌 여행을 기념할 만한 좋은 선물이 된다.

오스트레일리아/캔버라
치말한 계획하에 설계된 아름다운 인공미
오스트레일리아/캔버라
360도 회전을 하는 전망대에 올라 도시 전경과 더불어 멀리 지평성까지
이어진 호수의 웅대함을 바라보는 상쾌한 기분.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인 캔버라는지리적으로 뉴사우스 웨일즈주에
포함되지만, 수도 특별구로써 연방 정부의 직할로 되어 있다. 수도 건설
당시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몇몇 도시가 후보지로 검토되었으나 이곳 캔버라가
수도로 선 정된 것은 특히 겨울의 설경이 아름답기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캔버라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 도시이다. 광활한 들판에다 호수를
만들고 길을 냈으며, 가로수를 심고 그사이에다 건물들을 지었다. 치말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이기에, 도시 자체는 매우 깨끗하고 빈틈이 없어
보인다. 시의 설계안은 1911년에 전 세계에서 공모한 끝에 미국 시카고
출신의 한 건축가의 계획안이 채택되었다. 거대한 인공 호수를 만들고,
그곳에서 사방으로 큰 도로를 내는 대담한 계획이었다. 현재의 캔버라는
그리핀 호수를 끼고 남과 북으로 갈라진 도시가 모두 원형 광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위의 산과 언덕, 가로수 등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텔레콤타워 : 블랙마운틴의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캔버라의 전겨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전망대는 360도 회전하는데, 그리핀호수를
중심으로 한 도시 전경과 멀리 지평선까지 이어진 호수의 웅대함을 실감할 수
있는 명소이다.
그리핀호수 :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인공호수로, 캔버라의 기본
계획을 세운 건축가인 '벌리 그리핀'의 이름을 따서 그리핀호수라 불리고
있다. 이 호수의 제트분수는 캔버라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140미터의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코스쿠스코국립공원 : 캔버라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캔버라 근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처럼 특별한 비경이나 전설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산길이 공원 구석구석까지 잘 닦여져 있다는 것이 이 공원의
특징이다. 아울러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모두 목재로 만들어져 있어 주위
경관과도 멋진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다.
브린다벨라계곡 :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인 플랭클린의
고귀한 생애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코스쿠스코 국립공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들,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개울, 그리고
꼬불꼬불 이어진 한적한 오솔길 등은 이곳 브린다벨라계곡을 대표하는
낭만적인 풍경들이다.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오후 5시가 되면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쇼핑이나
식사 등은 그 전에 해결하도록 한다. 시내의 한국 음식점에서 뷔페식 한국
요리(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를 맛볼 수 있으며 도심을 벗어나면 산책로에서
부시워킹(산보)를 즐길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퍼스
밀림 한가운데 자리한 영국풍의 전원도시
오스트레일리아/퍼스
현대식 고층 빌딩과 울창한 수목들,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어 경이로운
일체감.
시드니에서 특급 열차로 3박 4일, 비행기로는 약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먼
곳에 자리잡고 있는 퍼스는, 현대식 고층 빌딩과 울창한 수목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대부분 영국에서 건너온 자유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퍼스의 전체 인구는 약 100만 명.
서울 하면 남산을 떠올리듯, 퍼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킹스
파크'이다. 이곳에 오르면 스환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퍼스의 시가지가 한눈에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약 4천 킬로미터의 넓은 산림을 그대로
공원으로 가꾸어 놓은 이곳은, 현재 퍼스 시민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휴식 공간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레이크 몽거' 역시 퍼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명소중의 하나이다. 주위가 온통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넓은 호수인 이곳에서는, 퍼스의 상징이자 스완맥주의 전속 모델인 '블랙
스완'이 다른 물새들과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자연적인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또 거기에 수백 마리의 물새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퍽이나 인상적인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피너클스 :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남붕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그 한구석에는 '피너클스'라 불리는 사막이
펼쳐져 있다. 독특한 바위들이 수없이 많이 널려 있는 이곳은 퍼스를 찾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빼놓지 않고 꼭 들르게 되는 명소이다. 드넓은 사막에
마치 묘석처럼 우뚝우뚝 솟아 있는 이 바위들은 원시림이 화석으로 변해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화이트비치 : 퍼스와 피너클스의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또 하나의 자연
걸작품이다. 마치 눈처럼 새하얀 백사장과 모래언덕이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이곳에서의 환상적인 드라이브는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예고 없이 찾아든 불청객에 놀란
수백마리의 물새들이 동시에 날아오르는 모습이 볼 만하다.
몬키미아 : 몽키미아는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피너클스에서
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한적한 바닷가이다. 퍼스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만 겨우 해질 무렵에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으로, 자동차로
약 10시간이 소요된다. 이곳 몽키미아는 돌고래들이 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사람들을 찾아오는 독특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변가에 서서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며 돌고래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잊지 않고 사람들을
찾아오는 돌고래들, 이처럼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장소가
이곳 말고 또 있을까?
꼭 기억하고 떠나세요
관광지마다 가스까지 달린 취사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시장에서 음식
재료를 사서 차에 싣고 다니면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렌트카가
발달되어 있어(하루 이용료는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정도) 국제면허증만
있으면 손쉽게 자동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부록
알고 떠나면 편하다 1.
전국 승차권 예약 안내
'서울, 경기'
가평 0356-82-7788
대성리 0356-84-0651
동인천 032-765-8657
마석 0346-593-7788
부곡 0343-61-7788
부천 032-665-7780
서울역 02-392-7788
성북 02-917-7788
수색 02-372-7788
수원 0331-47-7788
안산 0345-491-7788
안양 0343-49-7788
양동 0338-72-7788
양평 0338-71-2078
영등포 02-678-7788
올류동 02-612-7788
용문 0338-73-7788
용산 02-789-6628
의정부 0351-872-7788
주안 032-865-7787
지평 0338-73-7010
청량리 02-966-0018
청평 0356-84-0012
평택 0333-53-7788

'대전, 충청남도'
강경 0461-745-7788
광천 0451-641-7788
논산 0461-33-7788
대전 042-253-7788
대천 0452-34-7788
도고온천 0418-42-7788
두계 0461-34-7788
부강 0431-275-7788
삽교 0458-38-2677
서대전 042-522-7788
서천 0459-952-7788
신례원0458-34-7788
신탄진 042-932-7788
연산 0461-735-0778
예산 0458-33-7788
온양온천 0418-43-7788
웅천 0452-33-2788
장항 0459-956-7788
전의 0415-63-2024
조치원 0415-865-3424
천안 0417-62-7034
판교 0459-951-7788
홍성 0451-32-7788

'충청북도'
단양 0444-22-7788
도남 0444-21-7788
영동 0414-44-8783
오근장 0431-212-7788
옥천 0475-32-7788
제천 0443-43-7788
증평 0445-36-2778
청주 0431-231-7788
충주 0441-44-7788
황간 0414-42-4788
'강원도'
간현 0371-44-7788
강릉 0391-648-7788
강촌 0361-261-7788
고한 0398-591-7788
남춘천 0361-57-7788
도계 0395-41-7788
동해 0394-52-7788
묵호 0394-33-7788
문곡 0395-52-2601
사북 0398-592-7788
쌍룡 0373-72-7788
영월 0373-73-7788
예미 0373-78-7788
원주 0371-46-7544
정선 0398-63-7788
증산 0398-591-1069
철암 0395-82-7788
춘천 0361-55-7788
태백 0395-53-7788
통리 0359-53-1788

'대구, 경산북도'
경산 053-813-7788
경주 0561-43-8053
구미 0546-455-7788
김천 0547-33-7744
대구 053-941-9944
동대구 053-942-9944
봉화 0573-72-7788
상주 0582-33-7788
석포 0573-72-6788
안동 0571-56-7788
영주 0572-32-4509
영천 0563-33-7788
옹촌 0571-858-7788
왜관 0545-973-7788
의성 0576-32-7788
점촌 0581-555-7788
청도 0542-73-2411
춘양 0573-73-7788
탑리 0576-33-7788
포항 0562-73-7788
풍기 0572-636-7788

'부산, 경상남도'
구포 051-342-7788
기장 051-721-7788
남창 0522-38-7788
덕하 0522-68-7788
동래 051-552-0740
마산 0551-94-7788
밀양 0527-354-8878
부산 051-465-7744
부산진 051-463-4598
부전 051-809-7788
사상 051-315-7788
삼랑진 0527-53-8078
울산 0522-65-7788
월내 051-727-2050
유천 0527-52-7788
좌천 051-727-0129
진영 0525-43-2788
진주 0591-55-7788
진해 0553-546-7788
창원 0551-92-7788
하동 0595-82-7788
함안 0552-83-7788
해운대 051-463-7788

'전라북도'
군산 0654-445-7788
김제 0658-42-7788
남원 0671-33-7788
삼례 0652-291-2778
신태인 0681-571-7788
오수 0673-42-7788
이리 0653-52-7788
임실 0673-43-7788
전주 0652-244-7788
정주 0681-32-7788
함열 0653-861-7788

'광주, 전라남도'
덕양 0662-83-7788
광주 062-524-7788
학교 0651-22-7788
나주 0613-34-7788
여천 0662-82-7788
보성 0694-52-7788
여수 0662-62-6491
목포 0631-44-7788
예당 0694-53-7021
백양사 0685-92-9044
순천 0661-744-3995
조성 0694-857-9027
곡성 0688-782-7788
장성 0685-393-7788
광양 0667-762-7788
벌교 0694-857-7788
일로 0631-281-7788
남광주 062-224-7781
송정리 062-941-7788
영산포 0613-33-7788


알고 떠나면 편하다 2.
전국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안내

'서울특별시 (02)'
남부터미널 521-8549
동서울터미널 458-4853
상봉터미널 435-2122
서부터미널 356-3516
암사정류장 478-2159
역전터미널 755-0988
신촌정류장 324-0611

'부산광역시 (051)'
동부경남시외버스터미널 554-7811
서부시외버스터미널 322-8301

'대구광역시 (053)'
동부시외버스터미널 756-0017
서부시외버스터미널 656-2824
남부시외버스터미널 743-4464
북부시외버스터미널 357-1851

'인천광역시 (032 )'
버스종합터미널 883-9686

'광주광역시 (062)'
종합버스터미널 360-8114

'대전광역시 (042)'
동부시외공동터미널 624-4451
서부시외공동터미널 584-1615

'경기도'
수원 시외버스터미널 0331-251 -1861
오산 시외버스터미널 0339-73-3555, 374-2511
평택 공용버스터미널 0333-52-2618
용인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335-700-2104
안성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334-74-7686
성남 버스종합터미널 0342-754-5933
광주 버스공용터미널 0347-61-2977
이천 시외버스정류장 0336-635-5831, 5431
장호원 시외버스정류장 0336-641-2688
청평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356-84-0239
가평 시외버스터미널 0356-82-2308
양평 시외버스터니멀 0338-72-2341
용문 시외버스터미널 0338-73-3100
여주 버스종합터미널 0337-82-9596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0351-42-3018
포천 시외버스터미널 0357-34-7058
문산 시외버스터미널 0348-52-2657, 8942
현리 시외버스터미널 0356-82-2308
태평 시외버스터미널 0337-82-9597

'강원도'
춘천 시외버스종합정류장 0361-241-0285
홍천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366-32-7893,7788
횡성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372-42-2450
원주 시외버스종합정류장 0371-43-0307
양구 종합버스정류장 0364-481-3456, 1234
인제 시외버스정류장 0365-461-2231
속초 시외버스종합정류장 0392-33-2328, 3738
설악산 시외버스주차장 0392-34-7034
양양 시외버스정류장 0396-671-4411
강릉 종합버스정류장 0391-43-3880
동해 시외버스정류장 0394-33-2020
삼척 버스종합정류장 0397-72-2033
임원 합동정류소 0397-72-5278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0395-52-3100, 3300
정선 시외버스터미널 0398-62-9265
평창 시내, 시외버스터미널 0374-32-2407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0373-374-3699
화천 공용버스정류장 0363-442-2901
신철원 시외버스터미널 0353-52-2551
김화 터미널 0353-58-2652
내면 시외버스터미널 0366-32-6016
서석 시외버스터미널 0366-33-4030

'충청북도'
청주 버스정류장 0431-66-6543
진천 시외버스정류장 0434-33-2376
증평 시외버스터미널 0445-36-2157
괴산 시외버스터미널 0445-33-3353
음성 시외버스터미널 0446-72-2272
충주 버스공용정류장 0441-847-2131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0443-44-5533
단양 시외버스터미널 0444-22-2239, 2349
보은 시외버스종합정류장 0433-43-1580
속리산 시외버스터미널 0433-43-3613
옥천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475-32-9355
영동 공용버스정류장 0414-44-1700
황간 시외버스공용정류소 0414-42-4015
수안보 공용버스터미널 0441-846-0438

'충청남도'
금산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412-54-2759
공주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416-54-4911
조치원 공용버스정류장 0415-62-3030
천안 종합터미널 0417-63-8500
충남 교통천안출장소 0417-62-2363
온양 공용터미널 0418-42-6848
예산 충남교통터미널 0458-33-2921
서산 버스공용정류장 0455-665-4808
태안 시외버스터미널 0455-674-2435
당진 시외버스정류장 0457-355-2014
홍성 시외버스정류장 0451-32-2425
청양 시외버스정류장 0454-43-2681
대천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459-956-4022, 0632
논산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461-735-2372
부여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463-835-3535, 3719
성환 공용터미널 0417-581-2263

'경상북도'
김천지구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47-32-7600
구미 시외버스정류장 0546-52-5655, 5755
선산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46-481-2075
상주 종합터미널 0582-34-9001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0581-53-7741
문경 시외버스터미널 0581-71-0343
의성 공용버스터미널 0576-32-0280, 2-2492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0571-57-8298
예천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84-654-3798
영주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72-31-5844
풍기 시외버스터미널 0572-636-2074
봉화 시외버스합동정류장 0573-73-4400
춘양 시외버스정류장 0573-72-3477
울진 종합버스터미널 0565-82-2971,2
영양 시외버스터미널 0574-638-2213
청송 시외버스터미널 0575-873-2036. 3057
영덕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64-32-7673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0562-74-2311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0561-43-5599
영천 시외버스터미널 0542-72-1565
고령 시외버스터미널 0543-954-2116,7
성주 공용시외버스터미널 0544-933-2326

'경상남도'
창원 시외버스터미널 0551-88-5094,5035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0551-56-1621
마산 시외버스남부정류장 0551-47-6395
부곡 버스터미널 0559-36-5007,8
창녕 시외버스터미널 0559-33-4000
밀양 시외버스정류장 0527-354-3960
김해 시외버스정류장 0525-36-2869
양산 시외버스터미널 0523-84-6612
울산 시외버스정류장 0522-75-8087,8
함안 공용버스터미널 0552-48-2662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0591-41-8805, 6039
의령 시외버스터미널 0555-73-2435
합천 시외버스터미널 0599-31-0412
산청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96-73-2207
함양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97-63-3281
거창 시외버스터미널 0598-42-3601
해인사 시외버스터미널 0599-32-7361,2
하동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95-83-2662,3
남해 시외버스터미널 0594-63-2600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 0593-32-8202, 3
고성 공용터미널 0556-74-2301
통영 시외버스터미널 0557-44-0017,8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 0558-681-3106

'전라북도'
이리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653-855-4601
군산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654-42-3747
김제 공용버스터미널 0658-547-6341
부안 시외버스정류장 0683-84-2098
정주 공용버스터미널 0681-535-6013
고창 시외버스정류장 0677-63-3388
순창 시외버스터미널 0674-53-2186
임실 시외버스터미널 0673-42-2114
남원 공용버스터미널 0671-83-1001
진안 시외버스터미널 0655-33-2508
무주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657-322-2245
장수 시외버스터미널 0656-351-7788
장계 시외버스터미널 0656-352-1514

'전라남도'
담양 공용버스정류장 0684-81 3233
영광 시외버스터미널 0686-51-3379
나주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613-33-3225
함평 시외버스터미널 1615-22-1224
영암 시외버스공용정류장 1693-73-3355
목포 공용버스정류장 0631-76-1400, 1
보성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694-52-2777
장흥 공용정류장 0665-63-9036
강진 시외버스터미널 0638-32-9777
해남 시외버스터미널 0634-34-0881
진도 공용버스터미널 0632-43-5053
완도 공용버스정류장 0633-52-1500
벌교 시외버스공용터미널 0694-857-2149
고홍 시외버스터미널 0666-35-3772, 3560
곡성 공용정류장 0688-63-3919
구례 시외버스공용정류장 0664-782-3941,2

'제주도'
제주 종합시외버스터미널 064-53-1153, 4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서울강남터미널(경부) 02-368-0800
서울강남터미널(호남) 02-782-5551
동서울터미널(구의) 02-458-4851
수원터미널 0331-256-3958
평택터미널 0333-655-2453
안성터미널 0334-73-2510
천안터미널 0417-551-7211
온양터미널 0418-44-4880
청주터미널 0431-56-1601-5
공주터미널 0416-55-2973
대전터미널 042-623-8255,6
영동터미널 0414-44-1700
보은터미널 0433-43-4988
옥천(간이정류장) 0475-33-4663
금산터미널 0412-54-4854
김천터미널 0547-434-3094
상주터미널 0582-34-9002
구미터미널 0546-53-0484
대구 한진 터미널 053-743-2828
대구 동양터미널 053-743-1961
구두, 광주, 천일, 한일터미널 053-743-2956
경주터미널 0561-41-4000,1
포항터미널 0562-72-3194
울산터미널 0522-73-2223
부산 부곡터미널 051-505-9266
창원터미널 0559-32-1001
마산터미널 0551-55-2576
진주터미널 0591-52-1001

'영동, 동해선'
용인터미널 0355-35-2401
이천터미널 0336-635-5831
여주터미널 0337-84-3182
원주터미널 0371-48-3181,2
제천터미널 0443-48-3182,3
강릉터미널 0391-41-3181,2
동해터미널 0394-31-3400
삼척터미널 0397-72-7444
속초터미널 0392-31-3181

'호남, 남해선'
유성터미널 042-822-0386
연대터미널 0461-741-6670,1
논산터미널 0461-3677,8
전주터미널 0652-77-1572,3
이리터미널 0653-855-0345,6
김제터미널 0658-44-0075
군산터미널 0654-445-3824
정주터미널 0681-32-0229
남원터미널 0671-625-5391
광주(호남공용터미널) 062-367-1201
광주고속터미널 062-360-8800
나주터미널 0613-33-5522
영산포터미널 0613-34-3022
목포터미널 0631-76-1400,1
순천터미널 0661-52-2863
여수터미널 0662-653-1877

'기타'
인천터미널 032-883-9686
성남터미널 0342-754-5935
의정부터미널 0351-42-3018
춘천터미널 0361-56-1571

알고 떠나면 편하다. 3
항공운항 및 예약안내
'대한항공 운항안내'
서울 02-664-7511, 662-2111
제주 064-46-0618, 46-0622
부산 051-463-2000
대구 053-984-0111
광주 062-942-0111
울산 0522-88-0111
속초 0396-671-5858
포항 0562-84-0111
여수 / 순천 0662-83-7502, 3
진주 0539-854-0111
목포 0693-71-2111, 2
군산 0654-471-5001

'대한항공 예약안내'
인터콘티넨탈호텔매표소 02-554-5476
잠실롯데월드매표소 02-419-0002
KAL PLAZA 매표소 02-554-6000
해 운센터매표소 02-752-2106
성남매표소 0342-702-2000
강동지점 02-203-2000
국내선예약 02-756-2000
국제선예약 02-755-2222
국내선단체예약 02-753-6913
국제선단체예약 02-753-6912
국내선화물예약 02-728-5991
국제선화물예약 02-728-5965
정부종합청사 02-738-9971
정부제2청사 02-503-7767
하얏트호텔매표소 02-756-2000

'대한항공 예약 안내'
김포 국내 032-774-4000
부산 국내 051-972-2626
국제 051-971-2626
광주 062-226-2626
제주 064-43-2626
예천 0584-52-2626
포항 0562-84-4000
울산 0522-87-2626
진주 0593-53-5501
목포 0693-71-2630
여수 0662-82-9851
대전 042-284-4000
인천 032-872-4000
수원 0331-48-1114
마산 0551-22-4000

'아시아나항공 예약안내'
서울 02-774-4000
부산 051-465-4000
제주 064-43-4000
광주 062-226-4000
대구 053-421-4000
울산 0522-61-4000
포항 0562-77-4000
진주 0591-758-4000
예천 0571-54-4000
목포 0631-78-4000
여수 0662-82-9851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경부선'
만남의 광장 서울기점 7 02-578-3372
죽전 (상) 서울기점 24 0331-281-3168 대우, 현대, 기아, 쌍용
기흥 (상) 서울기점 35 0331-280-4171 현대
안성 (상) 서울기점 54 0333-666-5793
안성 (하) 서울기점 62 0333-655-0531
망향 (하) 서울기점 79 0417-63-4000 대우, 현대, 기아, 쌍용
천안 (상) 서울기점 8 0417-551-2480 현대, 기아
천안 (하) 서울기점 99 0417-552-4560
옥산 (상) 서울기점 115 0431-60-1051
옥산 (하) 서울기점 115 0431-60-1053 기아
죽암 (상) 서울기점 135 0431-60-8035 대우, 아시아
죽암 (하) 서울기점 136 0431-69-0850
금강 서울기점 117 0475-32-3304 현대
추풍령 (상) 서울기점 214 0547-39-3186 아시아, 현대, 쌍용
추풍령 (하) 서울기점 214 0547-30-4000 대우, 기아, 쌍용
칠곡 (상) 서울기점 200 0545-975-1883 현대, 기아, 대우
칠곡 (하) 서울기점 200 0545-975-2277 아시아
경산 (상) 서울기점 317 053-852-5243
평사 (하) 서울기점 322 053-852-4665 현대, 기아, 쌍용
언양 (상) 서울기점 384 0522-63-6710 기아, 현대
언양 (하) 서울기점 384 0522-63-6166 쌍용

'호남, 남해선'

계룡 (상) 회덕기점 25 0461-32-5250
벌곡 (하) 회덕기점 30 0461-32-7694
양촌 (상) 회덕기점 39 0461-741-2284
여산 (상, 하) 회덕기점 58 0653-53-5280 현대, 대우, 기아, 쌍용
정읍 (상) 회덕기점 116 0681-32-0510 기아, 아시아
정읍 (하) 회덕기점 116 0681-32-2373 현대
곡성 (상) 회덕기점 200 0668-62-8300
주암 (하) 회덕기점 230 0661-54-7966
섬진강 (상, 하) 회덕기점 284 0667-772-798 대우, 기아, 아시아
문산 (상) 회덕기점 332 0591-761-2820
남강 (상, 하) 회덕기점 351 0552-82-5470 쌍용, 현대, 기아
진영 (상) 회덕기점 396 0525-42-3959
진영 (하) 회덕기점 396 0525-42-3236
장유 (상) 냉정기점 1 0525-29-2610

'영동, 동해선'
용인 (상) 신갈기점 14 0335-39-3660
용인 (하) 신갈기점 14 0335-39-3663
가남 (상) 신갈기점 45 0337-82-2900 대우
가남 (하) 신갈기점 45 0337-82-3120 현대, 기아
문막 (상) 신갈기점 72 0371-731-7471
문막 (하) 신갈기점 78 0371-731-8481
소사 (상) 신갈기점 112 0372-42-4200 기아, 현대
소사 (하) 신갈기점 112 0372-42-4231 쌍용, 아시아
장평 (하) 신갈기점 143 0374-33-6391
대관령 (상) 신갈기점 181 0374-35-0222
대관령 (하) 신갈기점 181 0374-35-5980 대우, 쌍용
구산 (상) 신갈기점 194 0391-41-9022 현대, 기아
동해 (상) 동해기점 9 0394-34-6631
동해 (하) 동해기점 9 0394-32-2559

'중부선'
동서울 하남기점 3 0347-791-4200 대우, 쌍용
이천 (상) 하남기점 32 0336-638-1117 기아
이천 (하) 하남기점 37 0336-637-0987 현대
중부 (상) 하남기점 65 0446-78-6403 현대, 아시아
중부 (하) 하남기점 65 0446-78-6410 대우, 기아, 쌍용
오창 (상) 하남기점 99 0431-50-8303
오창 (하) 하남기점 99 0431-222-1477

'구마선, 88올림픽선'
현풍 (상) 금호기점 28 053-614-0337
현풍 (하) 금호기점 28 053-614-2436 기아
논공 옥포기점 7 053-611-9560
거창 (상) 옥포기점 14 0598-43-9534
거창 (하) 옥포기점 14 0598-43-0992
죽산 (하) 옥포기점77 0597-63-7709
지리산(상) 옥포기점 108 0671-34-2720 기아, 쌍용, 아시아
지리산(하) 옥포기점 108 0671-34-5191 현대, 대우
남원 (상) 옥포기점 143 0671-31-8120

알고 떠나면 편하다. 5
고속도로 휴게소 내고장 특산물 판매장
동서울 만남의 광장 하남 토마토 / 구리 먹골배 / 가평 잣, 호박 / 연천
율 무
죽전 용인 팽이버섯, 포도 / 수원 느타리버섯 / 군포 몬스테라
기흥 비봉 참외 / 화성 오이 / 김포 인삼 / 오산 표고버섯
이천 이천 복숭아/ 남양주 오이 / 광주 가지, 멜론, 고들빼기
가남 (상) 안성 포도 / 양평 산채 / 포천 영지버섯, 무말랭이
가남 (하) 여주 땅콩 / 강화 화문석, 인삼 / 양주 머루즙
동해 동해 대구, 오징어 / 속초 명란, 청란젓 / 삼척 마늘
소사 (상) 홍천 산채, 잣, 도토리가루, 건호박 / 철원 삼지구엽초
소사 (하) 횡성 황률, 한우육, 단무지, 참깨
구산 명주 과즙, 감로차, 곶감, 토종꿀, 감자 당면, 감자 국수
문막 원주 느타리버섯, 메밀가루, 단무지, 땅콩
대관령 (상) 평창 고랭지 감자, 채소, 감자 전분, 옥수수엿 / 인제 치커리
차, 쑥가루
대관령 (하) 양양 표고버섯, 산채류, 토종꿀
죽암 청원메론, 더덕, 오이, 하훼, 도토리 국수
오창 (상) 진천 참깨, 고추 / 단양 마늘
오창 (하) 보은 산채, 대추, 감, 단옥수수
금강 옥천 포도, 영지버섯, 딸기, 느타리버섯
중부 (상) 음성 고추, 복숭아, 참외, 수박
중부 (하) 중원 사과, 밤, 쑥 국수, 건호박, 무말랭이 / 제천 메주,
오곡밥
천안삼거리 천안 호도과자 / 서산 육쪽마늘, 어리굴젓 / 청양 구기자 /
예산 사과
망향 성환 배, 거봉 포도 / 연기 복숭아 / 공주 밤 / 한산 모시
양촌 논산 딸기, 감 / 금산 인삼 / 부여 수박, 토마토
여산 (상) 익산 영지버섯, 영지차, 들깨 / 옥구 돗자리
여산 (하) 완주 감식초, 생강, 한지장판 / 전주 합죽선, 한과, 전통주
정읍 (상) 정읍 참깨, 대추, 단무지, 절임 식품 / 부안 김, 액젓
정읍 (하) 정주 구슬방석, 약주 / 고창 수박, 땅콩
지리산 (상) 남원 한지, 토종꿀, 목공예 / 진안 인삼
지리산 (하) 장수 오미자, 사과 / 무주 호도 / 순창 고추장, 된장, 한지
곡성 옥과 사과 / 영광 굴비 / 염산 새우젓
섬진강 (상) 광양 밤 / 완도 김 / 여천 돌산 김 / 강진 토하젓 / 진도
구기 자
섬진강 (하) 산동 오이 / 나주 배 / 고흥 유자
주암 (하) 승주 단감 / 창평 쌀엿 / 봉산 딸기 / 장흥 표고버섯 / 담양 죽
세품
추풍령 (상) 금릉 포도, 호도, 돗자리, 재래메주 / 예천 참기름
추풍령 (하) 상주 곶감, 더덕 / 영풍 인삼, 사과, 도라지
경산 경산 대추, 메주, 깻잎 / 울진 미역, 약향
평사 청도 복숭아, 감 / 의성 마늘, 작약, 고추
칠곡 (상) 칠곡 참외, 오이, 토종꿀 / 안동 소주, 참깨, 사과
칠곡 (하) 선산 약주, 참기름 / 영양 고추, 벌꿀
현풍 (상) 달성 토마토, 영지버섯, 오이, 양파 / 청송 사과, 고춧가루,
나채
현풍 (하) 고령 딸기, 향부자 / 성주 수박, 참외
언양 (상) 울산 배, 돌미역 / 통영 멸치젓
언양 (하) 양산 염장미역,1 멸치젓갈, 딸기, 배, 계란
남강 (상) 진양 마, 도토리묵 / 하동 작설차, 표고 버섯
남강 (하) 함안 곶감, 수박, 삼천포 쥐치포 / 고성 인삼, 양다래
진영 (상) 단장 대추, 딸기 / 남해 유자, 유자청, 마늘 / 거제 표고버섯 /
맹종 죽
진영 (하) 진영 단감, 부추 / 대동 하훼 / 장유 현미죽
장유 창원 단감, 참외 / 의령 호박, 양파, 오이
거창 (상) 거창 사과, 덩굴차, 꿀 / 함양 산채, 매실, 꿀
거창 (하) 합천 한과 / 완초 돗자리 / 산청 토종꿀, 작설차

알고 떠나면 편하다. 6
전국 주요 5일장과 특산물
'경기도'
가남 1, 6일 고추, 쌀
강화 2, 7일 인삼, 화문석
김량진(용인) 5, 10일 쌀, 용삼, 백자, 옹기
김포 2,7일 인삼 쌀, 채소
마석 3, 8일 곡물, 채소
모란(성남) 4,9일 잡곡, 의류,신발
설악 1, 6일 곡물, 채소
안성 2, 7일 유기, 포도, 꽃신
안중 1, 6일 마늘, 고추
양평 3, 8일 마늘, 고추, 산채
여주 5, 10일 도자기, 땅콩, 쌀
연천 2, 7일 농산물, 율무
용두 2, 7일 참외, 수박
운천 5, 10일 더덕, 산채
이동 3, 8일 산채, 채소
이천 2, 7일 도자기, 복숭아, 쌀
장현 2, 7일 고추, 채소
장호원 4, 9일 고추, 과일, 곡물
죽산 5, 10일 채소
평택 5, 10일 곡물, 채소, 과일

'강원도'
강릉 2, 7일 곶감, 방게젓
거진 1, 6일 돌김, 미역
대진 5, 10 미역
대화 4, 9일 약초, 고추, 마늘
미탄 1, 6일 곡물, 산채
봉평 2, 7일 약초, 산채
삼척 2, 7일 마늘, 두릅, 수산물
상남 2, 7일 산채, 해물
서화 1, 6일 산채, 해조
신남 3, 8일 산채, 해물
신림 4, 9일 배추, 고추, 마늘
양양 4, 9일 표고, 꿀, 농수산물
여량 1, 6일 삼베, 고추, 마늘
인제 4, 9일 꿀, 약초, 송이, 배
임계 5, 10일 고추, 마늘
주문진 1, 6일 감자, 과즙
주천 1, 6일 고추, 산채
진부 3, 8일 약초, 버섯
창촌 1, 6일 약초, 산채
평창 5, 10일 감자, 옥수수, 밤
화천 3, 8일 더덕, 취나물
횡성 1, 6일 황율, 더덕, 흡참나물

'충청북도'
괴산 3, 8일 마늘, 고추, 송이, 인삼
단양 1, 6일 마늘, 고추, 산채
만승 3, 8일 고추, 참외
무극 5, 10일 콩, 참께, 고추
미원 4, 9일 고추
보은 5, 10일 콩, 참깨, 고추
수안보 1, 6일 밤, 더덕, 대추
심천 3, 8일 고추, 곡물
연풍 2, 7일 고추, 마늘, 산채
영동 4, 9일 감, 호두, 콩, 사과
영춘 3, 8일 약초, 고추
옥천 5, 10일 콩, 감자, 포도, 칡
음성 4, 9일 참외, 밤, 복숭아, 고추
제천 2, 7일 메주, 땅콩
주덕 3, 8일 참깨, 고추, 마늘
진천 5, 10일 벼루, 포도, 쌀, 산채, 참깨, 청천 고추
충주 5, 10일 무, 사과, 참께, 고추
황간 2, 7일 호두, 감, 고추, 마늘

'충청남도'
공주 1, 6일 밤, 인삼, 쌀
광천 4, 9일 도자기, 김, 새우젓
금산 2, 7일 인삼, 마늘, 고추
당진 5, 10일 밤, 마늘, 오이
대천 3, 8일 마늘, 고추
부여 5, 10일 토기, 인삼, 웅어, 수박
삽교 2, 7일 땅콩, 딸기
서산 2, 7일 어리굴젓, 마늘, 생강
서천 2, 7일 모시, 곡물, 마늘
성환 1, 6일 포도, 배
안면 5, 10일 생선, 김
예산 5, 10일 사과
웅천 2, 7일 마늘, 고추
조치원 5, 10일 복숭아, 고추, 참외
천안 3, 8일 호두, 참외
청양 2, 7일 표고, 구기자
추부 4, 9일 인삼, 마늘, 약초
한산 1, 6일 모시, 곡물
해미 5, 10일 채소, 오이
홍성 1, 6일 고추, 마늘, 새우젓

'경상북도'

가은 4, 9일 약초, 도라지
감포 3, 8일 단감, 해산물
강구 3, 8일 대게, 완두콩
건천 5, 10일 산채, 양송이
경산 5, 10일 대추, 곡물, 청과류
고령 4, 9일 참외, 감, 딸기, 벼루
구룡포 3, 8일 해산물
길안 5, 10일 고추
대덕 3, 8일 호두
문경 2, 7일 도자기, 송이, 한지
물야 5, 10일 인삼, 사과
상주 2, 7일 감, 곶감, 고치
선산 2, 7일 땅콩, 약주, 곡물
성산 1, 6일 참외, 수박, 곡물
성주 2, 7일 칡, 참외, 수박, 화훼
수비 3, 8일 고추
신평 5, 10일 마늘
안강 4, 9일 토마토, 곡물, 약초
영덕 4, 9일 복숭아, 옹기, 한지
영양 4, 9일 꿀, 고추
영천 2, 7일 사과, 양파, 광주리
예안 4, 9일 고추, 마늘
예천 2, 7일 고추, 참깨, 활, 갓, 옹기
오천 5, 10일 영지버섯
왜관 1, 6일 참외, 수박, 포도
울진 2, 7일 미나리, 미역, 버섯
의성 2, 7일 산수유, 감, 고추, 마늘
자인 3, 8일 포도, 복숭아
지품 2, 7일 약초, 잡곡
청도 4, 9일 복숭아, 감, 사과, 고추
청송 4, 9일 사과, 고추, 산채, 약초
춘양 4, 9일 목재, 인삼, 송이
평해 2, 7일 은단, 곡물
풍기 3, 8일 인삼, 사과
함창 1, 6일 고추, 명주
화북 4, 9일 고추, 산채, 버섯
홍해 2, 7일 해산물, 딸기, 잡곡

'경상남도'

거창 1, 6일 사과차, 덩굴차
고성 1, 6일 법변(숙지황), 멸치젓
고현 5, 10일 표고버섯
구기 4, 9일 감
군북 4, 9일 수박, 고추
남지 2, 7일 땅콩
남해 2, 7일 유자, 조개, 멸치, 마늘
노량 2, 7일 해산물
당항 4, 9일 마늘, 곡물
대사 3, 8일 마늘
대산 1, 6일 채소, 곡물
덕산 4, 9일 농축산물
마수원 4, 9일 감자, 고추
마천 5, 10일 꿀, 농수산물
물금 5, 10일 곡물, 채소, 과일
밀양 2, 7일 도자기
봉계 4, 9일 고추, 마늘
부곡 4, 9일 땅콩
북천 4, 9일 감, 밤
산청 1, 6일 곶감, 꿀, 작설차, 산채
삼량진 1, 6일 딸기
생초 3, 8일 농축산물
석계 4, 9일 곡물, 과일
성산 1, 6일 산채
송백 5, 10일 산채
신평 3, 8일 약초, 곡물
안의 5, 10일 농수산물
양보 2, 7일 밤, 감
양산 1, 6일 미역, 작설차, 양송이
창녕 3, 8일 양파
초계 5, 10일 곡물
하동 2, 7일 작설차, 인삼, 배
함양 2, 7일 농악기, 명주, 산채
합천 3, 8일 돗자리, 왕골, 도자기, 한과

'전라북도'
고부 1, 6일 건어물, 곡물
고산 4, 9일 곶감, 대추, 마늘
고창 3, 8일 작설차, 고추, 참깨
금마 2, 7일 고추, 고구마, 참깨
김제 2, 7일 생선, 감, 쌀
남원 4, 9일 약초, 꿀, 부채, 한지
무주 1, 6일 호두, 고추, 마늘, 약초
봉동 5, 10일 채소, 생강
부안 4, 9일 모시, 백합, 김, 생선
설친 2, 7일 고추, 산채
순창 1, 6일 고추, 밤, 꿀, 자수
쌍치 4, 9일 고사리, 도라지, 더덕
여산 1, 6일 마늘, 양파, 고추, 영지
운봉 1, 6일 마늘, 고랭지채소
운주 1, 6일 대추, 감, 밥
인월 3, 8일 꿀, 고랭지채소
임실 1, 6일 고추, 밤, 생강, 모시
장계 3, 8일 고추, 곡물
장수 5, 10일 약초, 버섯, 오미자
태인 5, 10일 건어물, 육류, 철물
해리 4, 9일 고추, 마늘
황등 5, 10일 고추, 땅콩
홍덕 4, 9일 양파, 곡물, 잡곡

'전라남도'
곡성 3, 8일 농산물, 삼베
광양 1, 6일 작설차, 밤, 오이
구례 3, 8일 작설차, 고추, 과일
구림 2, 7일 수박, 참께, 마늘
능주 5, 10일 복숭아, 참외
담양 2, 7일 죽세공품, 산채, 엿
도양 3, 8일 이역, 해태, 굴젓
무안 4, 9일 농수산물, 양파
벌교 4, 9일 농수산물
법성 5, 10일 굴비, 김, 굴
보성 2, 7일 설록차, 용문석, 한지
성전 1, 6일 참외, 채소, 곡물
영광 1, 6일 농축산물
영암 5, 10일 참빗, 참깨
완도 5, 10일 김, 미역, 전복, 해삼
이양 4, 9일 무, 배추
장흥 2, 7일 해산물, 모시, 감,표고
진도 2, 7일 구기자, 미역, 꽃게, 김
창평 5, 10일 쌀엿
토지 5, 10일 고추, 참깨, 과일
학교 5, 10일 고추, 참깨, 곡물
함평 2, 7일 양파, 고추, 참깨
해남 1, 6일 젓갈류, 낙지, 옥성공예
화순 3, 8일 수박, 토마토, 목단, 옹기
화원 5, 10일 해산물, 곡물
회진 1, 6일 곡물, 마늘, 어물

'제주도'

남원 3, 8일 밀감, 해초
대정 1, 6일 토마토, 양파, 마늘
서귀포 4, 9일 청과, 해산물, 곡물
성산 1, 6일 당근, 고사리, 유채
세화 5, 10일 어물, 곡물, 청과
안덕 2, 7일 토마토, 양파, 마늘
애월 3, 8일 청과류
조천 3, 8일 청과류, 곡물
표선 2, 7일 고사리, 곡물
하귀 1, 6일 해산물, 곡물, 청과
한림 4, 9일 청과류, 곡물, 해산물

알고 떠나면 편하다.7
'전국 렌트카 회사'
서울 대한렌트카 02-585-0801
서울렌트카 02-417-0011
대한통운 02-719-7295
제일렌트카 02-525-6011
동화렌트카 02-375-3694,5
삼보렌트카(니폰) 02-797-5711
장원개발 951-5001
VIP 렌트카(아비스) 838-0015
한양렌트카 238-4440
부산 영남렌트카 051-293-4529
부산렌트카 469-1100
녹색곰두리 렌트카 328-0022
대구 영일렌트카(드리프트) 053-952-1001
극동렌트카 053-945-5526
인천 새인천렌트카 032-882-0106
경인렌트카 032-525-4444
팔도렌트카 032-864-8688
광주 한진렌트카 062-676-3167
그린렌트카 062-376-7646
대전 현대렌트카 042-825-5141
충남렌트카 042-524-6568
엑스포렌트카 042-624-9147
경기 고려렌트카 0351-42-6150
현대렌트카 0342-757-230?
태화렌트카 0331-32-3345
한신렌트카 0331-36-8178
서울렌트카 032-651-1112
대신렌트카 0331-33-5952,3
캥거루렌트카 0331-258-2277
강원 신원렌트카 0361-52-5355
국제렌트카 0361-56-6363
설악렌트카 0361-57-2311,2
충북 대일렌트카 0431-223-9193
전북 한일렌트카 0652-252-4805
국민렌트카 0652-242-4717
전남 삼일렌트카 0631-78-0031
경북 삼진렌트카 0561-42-3311
경북렌트카 0581-555-3351
영호렌트카 0571-53-8300
코리아렌트카 0562-82-4000
경남 우주렌트카 0591-52-7500
천마렌트카 0558-636-1234
진일렌트카 0527-345-2001
아시아렌트카 0551-81-2721
고려렌트카 0522-75-3000
우성렌트카 0551-82-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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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렌트카 064-4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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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렌트카 064-47-2100
범한렌트카 064-48-4001
동아렌트카 064-43-1515
아시아렌트카 064-48-2290
석광렌트카 064-4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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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합병원
'서울특별시'
카톨릭의대 부속성모병원 789-1114
카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590-1114
카놀릭의대 성바오로병원 958-2114
건국대 부설민중병원 450-9500
경희대 경희의료원 958-8114
고려대 혜회병원 920-5114
고려대 구로병원 818-6114
고려병원 73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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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938-0100
서울대병원 760-2114
서울위생병원 244-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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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448-9171
국립의료원 265-9131
서울중앙병원 224-3114
순천향 대학병원 789-2311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61-5114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3450-2114
을지병원 275-1631
원자력병원 974-2501
이화여대 부속병원 760-5114
중앙대의대 필동병원 260-2114
중앙대 부속용산병원 748-9900
청구성심병원 385-5511
한국보훈 복지공단보훈병원 225-0114
한림대 의료원한강성심병원 633-9221
한림대 의료원강남성심병원 833-3781
한림대 의료원동산성심병원 965-3601
한양대 부속병원 293-2111
한일병원 901-3114

'지방'
부산대 부속병원 501-254-0171
부산보훈병원 051-248-5161
경북대 부속병원 053-422-1141
대구동산기독병원 053-250-7114
인천도립병원 032-763-5801
원주기독병원 0371-42-0141
광주보훈병원 962-672-1117
전남대 부속병원 062-220-5114
전주예수병원 0652-80-0114
충남대 부속병원 042-220-7114
제주도립병원 064-50-1234

알고 떠나면 편하다. 9
전국 호텔
'서울특별시 지역번호 (02)'
'특 1'
서울힐튼 753-7788
하얏트리젠시 797-1234
쉐라톤워커힐 453-0121
라마다르네상스 556--601
스위스그랜드 356-5656
웨스틴조선 771-0500
인터컨티넨탈 555-5656
서울프라자 771-2200
롯데월드 419-7000
호텔롯데 771-1000
호텔신라 233-3131
'특 2'
서울로얄 756-1112
서울가든 717-9441
서울팔레스 532-0101
소피텔앰배서더 275-1101
호텔뉴월드 557-0111
프레지던트 753-3131
세종 776-1811
리베리서울 541-3111
남서울 552-7111
타워호텔 236-2121
코리아나 730-9911
라마다올림피아 278-6000
호텔리버사이드 543-1001
호텔캐피탈 792-1122
강남에메랄드관광 514-3535

'1급'
뉴국제 732-0161
뉴서울 735-9071
뉴스타관광 420-0100
경남관광 247-2500
프리마 549-9011
동서울관광 455-1100
호텔목산 488-3049
북악파크관광 395-7107
빅토리아 986-2000
삼정관광 557-1221
서린 545-8617
서서울관광 332-1122
호텔서교 333-7771
풍전 266-2151
영동관광 542-0112
호텔맨하탄 780-8001

'2급'
뉴오리엔탈 753-0710
다이내스티관광 540-3041
킴스관광 379-0520
라스베가스 675-7322
리버파크관광 653-3000
메트로 752-1112
그린파크 900-8181
브라운파크 926-6601
사보이 776-2641
힐탑관광 540-3451
리젠트 694-3111
프린스 752-7111
선샤인 541-1818
시티팔레스관광 244-2222
서울관광 735-9001
올림피아나관광 421-2131
여의도관광 782-0121
마가레트 929-2000
잠실관광 421-2761
크로바관광 546-1411
한강 453-5131
한양관광 352-3131
미라보 392-9511

'부산광역시 지역번호(051)'
'특1'
하얏트리젠시 743-1234
파라다이스비치 742-2121
웨스턴조선비치 742-7411

'특2'
서라벌 051-463-3511
코모도 466-9101
국제 642-1330

'1급'
남태평양 328-9911
동래 555-1121
미라보 866-7400
로얄 241-1051
부산 241-4301
관가정 744-1331
사파이어 202-1300
그랜드 506-0093
크라운 635-1241
동방 552-9511
피닉스 245-8061
'2급'
늘봄 555-1800
빅토리아 311-0022
신신 816-0361
해운대관광 741-5300
유토피아 757-1100
동일관광 556-2222
엠파이어 337-8811
문화 806-8001
사우스펠리스 254-2000
부산아리랑 463-5001
프리마 867-7500

'인천광역시'

'특2'
송도비치 832-1311
'1급'
뉴인천관광 888-6213
오림포스관광 762-5181
인천뉴스타관광 883-9841
'2급'
관광호텔서해 885-9981
보성관광 433-2221

'대구광역시 지역번호(053)'
'특2'
호텔금호 251-6001
대구프린스 628-1001
'1급'
가든관광 471-9911
뉴삼일관광 629-5501
수성관광 763-7311
대구파크 952-0088
아리아나대구 765-7776
동인관광 426-5211
크리스탈관광 252-7799
호텔대구 559-2100
황금관광 765-6006
'2급'
국제관광 422-3131
뉴영남관광 752-1001
대구힐탑관광 651-2001
동산관광 253-7711
아리랑관광 624-4000
앞산관광 629-8800
유니온관광 252-2221
팔공관광 985-0808
황실관광 751-2301
힐사이드관광 982-0801

'광주광역시 지역번호(062)'
특2 무등산온천관광 226-0026
1급 씨티힐관광 524-0025
1급 광주그랜드 224-6111
'2급'
리버사이드관광 223-9111
광주파레스관광 222-2525
그랑프리 225-7222
국제관광 673-0700
코리아나관광 526-8600
신양파크 228-8000
무등뉴월드관광 942-3161,2

'대전광역시, 충남 지역번호(042)'
특2 호텔리베라유성 823-2111
'1급'
관광호텔피카소 621-8404
유성관광 822-0811
홍인관광 822-2000
경원관광 534-8877
호텔아드리아 824-0210
대림관광 255-2161
'2급'
대전관광 273-8131
프린스관광 253-5853,4
동양관광 627-0011
라이프관광 253-5337
럭키관광 583-9482, 3
문화관광 256-7000
새서울관광 252-8161
프신세스 822-9200
훼미리관광 255-4083
'경기도'
특2 호텔미란다이천관광 0336-33-2001 이천읍
1급 서울호프관광 02-504-211 과천
부림관광 032-611-5500
'2급'
과천관광 02-504-0071
뉴코리아관광 0343-48-6671
동수원관광 0331-211-0666
성남관광 0342-752-6200
나성관광 0435-80-6161
다이아나관광 02-616-5161 광명
그랜드관광 0351-42-3501
석산관광 331-46-0011
호텔설봉 0336-635-5701
송탄관광 0333-666-5101
에버그린관광 0351-45-1170
영천관광 0333-63-4000
오아시스관광 0357-34-0592, 3 포천군
유림관광 0351-865-5196 동두천
뉴프린스관광 032-654-3391 부천
행주관광 0344-974-0011 고양
평택관광 0333-54-3331 평택
그린피아관광 0331-222-2077 화성군

'강원도'
특2
설악파크 0392-34-7717 속초
드레곤밸리 0373-35-5168,9 평창군
'1급'
강릉관광 0391-41-3771 강릉
낙산관광 0396-672-4000 양양군
리오관광 0361-56-2525 춘천
캔싱턴 0392-34-7131 속초
춘천세종관광 0361-52-1191 춘천
'2급'
경포비치관광 0391-44-2278 강릉
동해관광 0391-44-2181 강릉
뉴동해관광 0394-33-9215 동해
임페리얼관광 0391-661-1953 명주군
속초비치관광 0392-31-8700 속초
원주관광 0371-43-1241 원주
춘천관광 0361-55-3300 춘천
홍천관광 0366-33-9111 홍천읍

'충청북도'
'1급'
청주관광 0431-64-2181 청주
속리산관광 0433-42-5281 보은군
수안보상록 0441-845-3500 중원군
수안보파크 0441-846-2331 중원군
와이키키수안보관광 0441-846-3333 중원군
증평파크관광 0445-36-9889 증평읍
충주관광 0441-43-8181 충주
임페리얼관광 0441-848-6370 충주
한국코타리조트 0441-851-2800 중원군
청주명함파크 0431-57-7451 청주
'2급'
수안보관광 0441-846-2311 중원군
청주관광 0431-64-2181 청주
청주로얄관광 0431-221-1300 청주
충주파스텔관광 0441-848-1185 충주

'전라북도'
특2 호텔코아 0652-85-1100 전주
1급 내장산관광 1681-535-4131 정주
2급 군산관광 0654-43-0811 군산
전주관광 0652-80-7700 전주
3급 빅토리아관광 0654-445-6161 군산

'전라남도'
'1급'
여주비치 0662-62-2011 여수
신안비치 0631-4399 목포
초원관광 0631-43-0055 목포
지리산프라자 0644-2-2171 구례군
'2급'
가든관광 0633-52-5001 완도읍
여수파크관광 0662-63-2335 여수
금강관광 0661-52-8301 순천
대화관광 0662-83-4661 여천
여수세종관광 0662-62-6111 여수
순천로얄관광 0661-741-7000 순천
백양관광 0685-92-0651 장성군
백제관광 0631-42-4411 목포
여수관광 0662-62-3131 여수

'경상북도'
'특1'
경주조선 0561-745-7701 경주
호텔콩코드 0561-745-7000 경주
코오롱 0561-746-9001 경주
경주힐튼 0561-745-7788 경주
'1급'
경주온천관광 0561-746-6661 경주
오션파크관광 0562-77-5555 포항
백암관광 0565 0 787-3500 울진군
백암온천관광 0565-787-3006 울진군
새재관광 0581-53-8000 점촌
구미관광 0546-51-2000 구미
김천트랜드 0547-33-9001 김천
'2급'
구미프린스관광 0546-461-8981 구미
김천관광 0547-32-9911 김천
만다린관광 0562-73-5452 포항
선프린스관광 0562-42-2800 포항
성류파크관광 0565-787-3711 울진군
불국사관광 0561-746-1911 경주
소백산관광 0572-34-3300 영주
안동파크관광 0571-859-1500 안동
올림푸스관광 0562-41-6001 포항
천우황실관광 0561-745-3500 경주
포항비치관광 1562-42-1401 포항
호텔관우 0561-745-7123 경주

'경상남도'
특2 울산코리아나관광 0522-44- 9911 울산
다이아몬드 0522-32-7171 울산
'1급'
부곡로얄관광 0559 36-6661 창녕군
뉴포트관광 0557-44-4411 통영
동방관광 0591-43-0131 진주
김해관광 0525-35-0101 김해
롯데크리스탈 0551-45-1112 마산
부곡관광 0559-36-5181 창녕군
마산로얄관광 0551-44-1150 마산
사보이관광 0551-47-1011 마산
부곡하와이 0559-36-6331 창녕군
창원관광 0551-83-5551 창원
창원국제관광 0551-81-1001 창원
충무관광 0557-645-2091 통영
해인사관광 0599-33-2000 합천군
'2급'
옥포관광 0558-687-3761 장승포
울산관광 0522-71-7001 울산
올림픽관광 0551-85-3331 창원
리버사이드관광 0522-45-8061 울산
부곡가든관광 0559-36-5771 창녕군
아리랑관광 0551-94-2211 마산
삼천포관광 0593-32-9801 삼천포
태화관광 0522 73-3301 울산
통도사관광 0523-82-7117 양산군
올림피아관광 0522-71-8401 울산
뉴삼화관광 0593-32-9711 삼천포

'제주도 지역번호(064)'
특1
하얏트트리젠시 064-33-1234 서귀포
제주그랜드 47-5000 제주
제주신라 38-4466 서귀포
'특2'
호텔라곤다 58-2500 제주
제주프린스 32-9911 서귀포
제주오리엔탈 52-8222 제주
제주남서울 41-4111 제주
서귀포칼 32-9851 서귀포
제주칼관광 53-6151 제주
'1급'
모수관광 42-1001 제주
제주로얄 42-2222 제주
제주펄관광 42-8871 제주
제주서울관광 52-2211 제주
그랜드 47-4900 제주
홀리데이제주 99-3111 북제주군
파라다이스서귀포 33-5161 서귀포
제주팔레스 53-8811 제주
그린관광 42-0071 제주
구산관광 47-4030 제주
'2급'
대신관광 33-2121 서귀포
하와이관광 42-0061 제주
시몽관광 47-7775 제주
제주마리나관광 46-6161 제주
제주콘티넨탈관광 47-3390 제주
탐라관광 42-0058 제주
파라다이스관광 33-5161 제주
그레이스관광 42-0066 제주

응급처치법
물에 빠졌을 때
물놀이 중에 너무 멀리 나갔다가 탈진 혹은 심장 마비에 의한 익사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물에 빠졌을 경우 수건이나 막대기, 튜브 등을
이용해 구조하고, 환자를 구한 후에는 엎어 놓고 허리를 잡아 흔들어 주면
대개는 물이 빠져 나온다. 호흡이 멈춘 사람은 폐 속의 물을 뽑아야 하므로
인공 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방법은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젖혀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한 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은 다음 다른 한 손으로 턱을
잡아 입을 벌린 후 깊게 숨을 들이 쉬어 환자의 입에 시술자의 입을 대고
숨을 불어넣는다. 공기를 불어넣은 후 손바닥을 겹쳐 환자의 심장 부위에
대고 가볍게 눌러 준다.환자가 어른인 경우 1분에 12회씩, 어린아이인 경우는
20회씩 불어넣으면 된다.

쥐가 났을 때
물 속에서 쥐가 나면 우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쥐가 난
본인은 크게 숨을 들이킨 다음 물 속으로 엎드린 채 쥐가 난 다리를 주무르고
엄지발가락을 위로 젖힌다. 근육이 어느 정도 풀리면 물에서 일어난다. 쥐가
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염분 섭취와 물에 들어가지 전 준비 운동이
중요하다.

출혈이 있을 때
가벼운 출혈은 상처 부위를 손수건 같은 것으로 세게 눌러 지혈해 준 다음
피가 멈추면 머큐로크롬이나 알코올로 소독한다. 심한 출혈일 경우 상처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약간 윗부분을 묶고 그 위에 볼펜이나 막대기를 끼워
다시 묶는다. 피가 멈출 때까지 계속 조여 준다. 단 너무 오래 조이면 상처
아래 부위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 괴사 현상이 일어 날 수 있으므로 20분 마다
몇 초씩 풀어 주어야 한다.

뱀에게 물렸을 때
뱀에게 물렸을 때는 절대 안정과 함께 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상처 부위에서 심장에 가까운 부우를 묶고 불로 속독한 칼로 상처를 1센티
가량 십자 모양으로 절개한 후 입 안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피를 빨아 낸다.
특히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가 자주색으로 변하고 붓는다. 부종이
몸 전체로 퍼지면서 빠른 맥박, 호흡 곤란, 쇼크, 의식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응급 조치가 끝나면 냉찜질을 하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멀미가 났을 때
자동차나 배를 탔을 때, 엔진의 심한 진동이 중추신경계에 전달되어 귓
속의 평형 감각을 자극하게 되면,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멀미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간장이나 위자이 약한 사람, 빈혈인 사람, 신경이
예민한 사람 등이 멀미를 잘하게 된다. 예방책은 자동차나 배를 타기 30분
전에 항히스타민민제와 같은 예방약을 복요하는 것이다. 단지 운전자는 이
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나 배를 탔을 때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좋고 머리에 차가운 손수건을 얹어 식히면 더욱 좋다.

배가 아플 때
허리띠를 풀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다. 무릎 밑에 방석을 말아 넣으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급성 복통일 때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라도 구토를
한 후 배를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한다. 식중독에 의한 복통은 심한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소금 탄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설사를 한다고 해서
함부로 지사제를 먹는 것은 금물이다. 한여름의 식중독은 부패한 음식이
원인이다.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고 심한 경우에는 열과 두드러기까지 난다.
음식물은 반드시 보존 기간을 지키고 되도록이면 끊여 먹어야 한다. 찬물로
찜질을 해 주고 국소부신피질 연고를 바르고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응급
처치는 된다.

자동차의 자가 정비
타이어는 아침에 점검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는 타이어부터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트레드의 마모도 정도를 알아본다.타이어 상처는 주로
옆면에 많이 나고 트레드의 마모도접지면의 홈 깊이를 재는 것으로 측정할 수
있다. 오래 쓴 타이어는 비포장 주행이나 고속도로에서 펑크의 위험이 있다.
트레드의 마모 한계는 옆면에 역삼각형 표시로 되어 있는데 정상적인
타이어압 상태에서 역삼각형이 지면에 닿을 정도면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조절은 아침 저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알뜰하게 타이어를 오래
쓰려면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하고 매 1만 킬로미터를 주행할 때마다
타이어 위치를 앞뒤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고속도로 주행시 타이어가 약간
늘어나므로 평소의 20퍼센트 가량 공기 주입량을 늘리는 것이 승차감을 높여
준다. 그리고 스페어 타이어 상태 역시 항상 점검하여 비상시를 대비하면
좋다.

타이어 펑크
주행 도중 핸들이 갑자기 무거워지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대체로
타이어 펑크를 뜻한다. 또한 차가 달릴 때 핸들이 속도에 관계없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은 앞 뒤 바퀴의 어느 한쪽 타이어에 공기가 빠진 것이므로 운전
도중 항상 차의 변화에 민감해야 된다. 우선 차를 도로 오른쪽에 세운 후
고장 표시 삼각대를 차 뒤쪽 멀리 세워 둔다. 트렁크에서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 차 밑에 받친다. 타이어 커버를 드라이버로 빼낸 후 너트를 약간
느슨하게 푼다. 잭으로 차를 들어올리고 펑크 난 타이어를 빼낸다. 스페어
타이어를 4개의 너트에 잘 끼워 맞춘다. 너트를 돌릴 수 있는 데까지만
돌리고 잭을 내려 교체 타이어가 땅에 닿도록 한다. 대각선으로 너트를
완전히 조인다.

라디에이터와 냉각수
엔진 과열 역시 오너들의 골칫거리이다.엔진 과열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정기적을 청소하고 냉각수량, 부동액 여부를 수시로
측정하는 것이다. 세차시 라디에이터의 외부까지 깨끗이 씻어 주어야 여름철
라디에이터 그릴에 붙는 날벌레들을 없앨 수 있으며 따라서 냉각 효과를 높여
엔진 과열을 막게 된다. 먼 길을 떠나기 전 냉각수의 양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냉각수가 떨어졌을 때는 즉시 증류수를 구하는 것이 좋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면 냇물이나 수돗물도 괜찮다. 그러나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세척해야 한다. 라디에이터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갑자기
냉각수가 샐 때는 우선 고무 테이프로 새는 부위를 막아 준다. 임시
변통으로는 밥풀로 막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운행 도중 수시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주어야 한다.

엔진과열
운행 도중 엔진 과열이 발생하면 일단 차를 길가에 세운다. 이때 에어컨을
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본네트를 열어 통풍을 시켜 준다. 냉각수의
양을 살펴본 후 냉각수가 새고 있으면, 우선 엔진을 끈 후 냉각수 캡을
헝겊이나 수건으로 감싼다. 뜨거운 증기가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물을
보충한다. 챈벨트에 이상이 있으면 예비 팬벨트로 교환하고 예비 팬벨트가
없을 경우는 여성용 스타킹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이용해야 한다.

베이퍼록
여름철이나 장시간 주행시 연료 펌프 주변이 달아오르면서 생긴 기포가
연료 파이프를 막아, 휘발류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해서 시동이 스르르 꺼지는
현사이 페이퍼록이다. 이럴 때는 먼저 차를 그늘에 세워야 한다. 그리고 마른
헝겊에 찬물을 적셔 연료 펌프 주변에 대고 열을 식히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시동이 걸릴 것이다.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일단 브레이크 오일 부족을 점검해 본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대부분 오일
부족 때문이다. 예비품이 없을 때는 희석한 위스키나 소주 등을 사용하면
되고 냇물과 수돗물 역시 대체품으로 가능하다. 단 엔진 오일은 전혀 다른
성분이므로 대체하면 안 된다.

브레이크 고장
일단 당황하지 말고 엑셀러이터 페달을 놓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엔진브레이크는 고단에서 저단으로 단계적으로, 가급적 빠르게
변속해야 한다. 엔진 소리가 켜지면서 속도가 줄어들면 핸드브레이크를
조금씩 당겨 속도를 줄인다. 비상 라이트를 켜는 것은 필수. 운행전에
브레이크를 점검하고 정비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모든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다.

퓨즈
야간 주행중 헤드라이트가 들어오지 않거나 비가 내릴 때 와이퍼가 고장,
방향 지시등이 꺼져 있으면 가장 먼저 퓨즈를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의
차들은 퓨즈 박스가 본네트 안이나 운전석 왼쪽에 있다. 퓨즈 박스 커버에는
각 퓨즈의 용도와 알맞은 퓨즈의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 여분의 퓨즈가
있으면 그것으로 대체를 하고 그렇게 않을 경우는 라디오의 퓨즈 같은, 지금
당장 쓰지 않는 퓨즈로 갈아야 한다. 이때는 퓨의 용량이 같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전조등이 고장났을 경우 가능한 한 비상들을 켜고 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스타팅 모터
장시간 주차 후 시동을 걸 때 스타팅 모터가 회전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
원인은 배터리 코드의 접촉 불량인 경우가 많다.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
코드를 점검해 보면 배터리 단자가 부식되어 있는 수가 있다. 그럴 경우
단자의 접촉부를 잘 닦아서 꽉 조여 주어야 한다. 배터리 코드의 접촉 불량이
아닌데도 스타팅 모터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경음기를 울려 본다. 정상적인
소리가 나지 않을 경우는 배터리가 방전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팬벨트가
늘어져 있으면 조정을 해준다. 배터리 전해액이 부족하거나 발전기의
불량으로 생기는 충전 부족으므로 다른 차의 엔진으로 시동을 걸어 정비
공장까지 간 다음 증류수를 보충하거나 발전기를 점검해야 한다.

헤드 라이트
좌우 헤드 라이트가 동시게 꺼진 것은 대개 퓨즈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헤드 라이트의 전구가 끊어진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헤드 라이트에는 로우 빔 용과 하이 빔 용의 두 가지 필라멘트가 들어 있는데
흔히 로우 빔의 한쪽이 끊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조 등을
하이빔으로 바꿔 낀다면 좌우 양쪽에 모두 불이 들어오게 된다. 하이 빔이
끊어졌을 때는 로우 빔으로 바꿔 끼면 된다.

자동차 사고 처리 10 계명

1. 적극적으로 증거를 확보한다.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울함만 호소하거나 흥분해 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사고의 진실은 대개 현장에 있으므로 타이어 자국이나 여러
파편들, 피해자으 소지품이나 신발, 핏자국, 차에서 흘러 나온 물질, 차의
파손 상태, 가로수나 전신주 등에서 사고 흔적을 최대한 많이 찾아 두고 그
증거물을 잘 보존할 수 있다록 한다. 평소 차 내에 사고 대비용 카메라나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구비해야 한다.
2. 사고 내용은 정확히 파악, 기록해 둔다.
경황이 없는 상황일지라도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관련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고 장소, 사고 경위, 주변 교통 상황,
상대방에 관한 것(차량번호, 운전자와 동승자의 신원) 등을 확인한다. 뒤에
운전자가 바꿔치기 돼 있거나 없던 동승자가 나타나 배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단계는 필수적이다. 기록한 것을 상대방에게 확인받으면 더욱
좋다.
3. 목격자 확보에 주력하라
목격자의 증언은 사고 판단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증인이 확보되면 확인서를 받아 두고, 반드시 연락처를 비롯한 신원을 확인해
둔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도 목격자를 확보할 수 없을 때에는 상대측
목격자라도 만나 차분히 긴 얘기를 한다. 이때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해 두면
나중에 증거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상대방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단서라도 찾을 수 있다.
4. 상대가 억지를 부리면 경찰을 부르라.
상대가 덮어놓고 큰소리부터 지르는 경우,경찰이 올 때까지 상대의 언행은
무시하고 증거의 확보에 치중한다. 당사자간의 무마된 사건이 뒤늦게 문제가
돼 도주 차량으로 오인받거나, 그것을 구실로 피해자로부터 과도한 요구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미한 사고가 아니라면 경찰서에 신고해
처리하는 것이 좋다.
5. 경찰에 정확한 의견을 개진한다.
경솔한 답변이나 차후 진술의 번복이 없도록 논리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한다.특히 영업용 차와 사고가 났을 경우 상대는 사고 처리 전담자가 사고
처리를 맡게 되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잘못된 조사의 경우는 사실과
다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거나 증인을 내세워 시정을
요구한다.
6. 가벼운 사고는 현장에서 처리하라.
경미한 접촉 사고의 경우 현장에서 즉히 합의를 보는 것이 사고 당사자
모두에게 여러모로 유익하다. 타협이 쉽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하면 무리한 요구를 어느 정도 꺾을 수 있다. 일단 사고 현장을
떠나 뒤에 처리하기로 한 경에는 사고 경위, 파손 부위, 나중에 처리한다는
내용 등을 기재한 확인서를 주고 받고, 현장에서 합의금을 지불한 뒤에는
영수증을 받아 둔다.
7. 보험 회사에 알리고 자문을 구한다.
사고 후에 어떤 상황에서도 섣부른 손해 배상 약속은 금물이다. 정확한
과실 비율이나 손해액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절 책임진다는 식의 약속을 할
필요는 없다. 꼭 보험 처리를 하지 않더라도 보상 담당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면허증을 넘길 의무는 없다.
면허증이나 자동차 등록증을 넘겨주는 행위는 곧 자기의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고 상대의 요구를 모두 용인한다는 표시가 될 수 있다. 그냥 단순히
건네준 것뿐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결국 모두 자신에게 불리하게
인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잠깐 보자고 할 경우에도
상대가 낚아챌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자기 손에 쥐고 확인시키는
정도에 그치도록 한다.
9. 들이받았다고 반드시 가해자는 아니다.
들이받은 차가 가해자가 될 확률은 높다. 그러나 여기서 가해자란
100퍼센트 잘못한 경우라기보다 상대에 비해 잘못이 더 많은 경우를 말한다.
끼여들기 사고, 대로 진입 중 사고, 후진 사고, 개문발차 사고 등은 들이받은
차가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10. 가능하면 원칙적으로 처리한다.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 위반 사고 등 중대 항목 사고의 경우, 가해자로부터
별도의 합의금을 받는 조건으로 사고 내용을 축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차후에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되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는
원칙적으로 처리하고 주관적 판단이 어려우면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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